중국과 문학/문학일반56 금병매와 안과발모(雁過拔毛) 글: 오한운(吳閑雲) "안과발모(雁過拔毛)"라는 말은 기러기가 눈앞으로 지나갈 때, 털 몇 개를 뽑아낸다는 말이다. 원래는 무공이 고강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나중에는 점차 작은 이익을 취한다는 뜻으로 변경되었다. 어떤 일을 하면서, 떡고물이 있으면 바로 기회를 잡아서 떡고물을 취한다는 뜻.. 2009. 10. 15. 노사(老舍)와 노벨문학상 글: 수은하(水銀河)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았다. 금년의 노벨문학상은 독일의 여작가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은 중국은 언제나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아쉬워하고 있었다. 사실상 1968년에 스웨덴의 심사위원회는 투표로 노벨문학상을 중국작가 노사(老舍)에게 수여하.. 2009. 10. 9. 서문경은 어떻게 여인을 다루었는가? 글: 오한운(吳閑雲) <<금병매>> 제1회를 보면, 서문경은 "좋은 권, 봉법을 배웠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책을 다 읽어도 그가 사람을 때리는 것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 점은 <<수호전>>과 다르다. 수호전의 인물은 기본적으로 말 한마디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손발이 나간다. 걸.. 2009. 8. 6. 서상기(西廂記): 최앵앵의 은인은 장생이 아니라 두장군이다 글: 후홍빈(侯虹斌) <<서상기>>에는 몇몇 인물이 있는데, 이들은 스토리전개를 위하여 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손비호(孫飛虎)가 그렇고, 혜명(惠明)이 그렇고, 두확(杜確)이 그렇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야기는 성립되지 않는다. 손비호는 깡패장군이다. 다만 그가 강제결혼을 하려고 하지 않.. 2008. 10. 20. 중국여성의 빙점(氷點)과 비점(沸點) 글: 장계합(張繼合) 중국여성은 지금까지 두 극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빙점(氷點, 얼음이 어는 포인트)' 이하로 냉염(冷艶), 전아(典雅)하고 법도에 맞추어 살아가는 "온순하고 선량한 숙녀"이거나, 혹은 '비점(沸點, 물이 끓는 포인트)' 이상으로 소란스럽고 매서운 '귀호미인(鬼狐美人)'으로 귀신.. 2008. 9. 12. <<수당연의>> 영웅들과 역사원형 (II) 12. 양의신(楊義臣) [연의] 양림의 동생. 팔면금쇄진을 펼치기도 함. 나중에 이원패, 배원경, 진용, 양사태의 4맹 8대추에 파괴됨. 그 자신은 사살함. [역사원형] 원래의 성은 위지(尉遲)씨임. 부친이 돌궐과 싸우다가 전하하여, 양(楊)씨성을 사성으로 받음. 궁중에서 길러짐. 나이가 든 후 말을 잘 타고 활.. 2008. 6. 25.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