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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문학일반56

모옌(莫言)의 번뇌: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글: 대하망 스웨덴으로 노벨문학상을 받기 위하여 여행한 모옌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입은 옷은 여전히 출발했을 때의 그 남색의 두툼한 오리털파카였다. "영예를 안고 돌아왔다"는 것을 표시하는 아무런 치장도 없었다. 마치 자신은 '불변'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내는 것같았다. '불변'에 .. 2012. 12. 22.
원명시기의 하반신문학 글: 조염 (趙炎) 송나라이전까지, 일반백성들은 성을 얘기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지 않았다. 예를 들어, 이백의 시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대모연중회리취, 부용장저내군하(玳瑁筵中懷裏醉, 芙蓉帳底奈君何)"는 남녀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고, "추초추접비(秋草秋蝶飛), 상사수낙휘(相思.. 2012. 11. 17.
장애령(張愛玲)의 집안내력 글: 유계흥(劉繼興) 절대재녀 장애령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령의 작품은 속세생활에서 소재를 찾았고, 서방 현대심리분석파의 요령과 중국고전소설의 서사필법을 기묘하게 결합시켰으며, 상상력은 화려하고 풍부하다. 서방학학계에서 중국현대문학연구의 선구자이자 권위.. 2011. 2. 11.
양고체(羊羔體): 노신문학상이 몰고온 풍파 2010년 10월 19일 무한시 기율검사위 서기인 차연고(車延高)의 시집 <<향왕온난(向往溫暖)>>이 노신(魯迅)문학상 시가(詩歌)부문상을 받았다. 그런데, 차연고가 고위공무원이라는 점, 그리고 그의 시 자체가 시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그저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대로 옮겨적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 2010. 10. 22.
서문경(西門慶) 고향다툼: 누가 더 후안무치한가? 글: 유앙(劉仰) 중국에는 지금 막 '누가 더 후안무치한가'를 다투는 시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명인고향(名人故里)' 다툼은 벌써 리스트가 길게 늘어섰다. 위로는 5천년전의 황제, 요임금으로부터, 아래로는 수백년전의 조설근, 심지어 소설인물인 서문경까지. 적지 않은 관리들과 학자들이 '명.. 2010. 5. 6.
<<서유기(西遊記)>>의 작자는 '오승은(吳承恩)'이 아니다. 글: 황수우(黃守愚) 백회본소설 &lt;&lt;서유기&gt;&gt;의 진정한 작자가 누구인가? 역시 고증할 방법이 없다. 백회본소설 &lt;&lt;서유기&gt;&gt;가 가장 먼저 간행된 것은 명나라 만력 20년(1592년)이다. 금릉당씨세덕당각본(金陵唐氏世德堂刻本)으로 20권, 100회이다. 여기에는 작자의 성명이 적혀 있지 않다. 책.. 2010.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