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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1278

"두 개의 대도망(兩個大逃亡)": 가오샹췐(高尙全)의 예언이 적중하는가? 글: 의보(議報) 1. '두 개의 대도망'이란? "두 개의 대도망"이라는 개념은 가오샹췐이 말한 것이다. 가오샹췐이 누구인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는 일찌기 중국개혁개방초기의 국가체제개혁위원회 부주임이었다. 당시 국무원 총리가 국가체제개혁위원회 주임을 겸임하고 있었으므로 실질적인 책임자였다; 1999년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의 회장을 지내고, 현재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명예회장으로 있다. 개혁개방이래, 가오샹췐은 6번이나 중공중앙의 중요한 문건의 초안작업에 참여했다. 1차는 15대보고서이고, 2차는 당중앙의 5년계획에 관한 건의이고, 3번은 3개의 3중전회의 결정, 즉 1984년 12기 3중전회, 1993년 14기 3중전회와 2003년 16기 3중전회이다. 18기 3중전회전에 그는 다시 .. 2022. 8. 1.
중국의 금융리스크가 시작되었다. 글: 왕혁(王赫) 허난에서 폭력적으로 은행예금자들의 권리주장을 진압한 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외부에서는 지방정부의 상환능력부족으로 전체 금융과 은행시스템의 리스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7월 1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22년 상반기금융통계수치상황발표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금융안정국 국장 쑨텐치(孫天琦)는 이렇게 말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의 금융리스크는 축소되고, 전반적으로 통제가능하다. 99%의 은행업자산은 안전선내에 있다." 그 근거로 든 것은 2021년 4분기 중앙은행의 등급평가결과이다. 평가에 참여한 4,398개의 은행업기구중에서 리스크가 높은 기구는 316개로 리스크가 높은 기구의 수량은 은행업평가참여기구의 7%이다. 다만 자산규모는 은행업평가참여기구.. 2022. 7. 15.
관지림(關之琳): "정부(情婦)로 산 것이 후회된다" 글: 왕사차소(往事叉燒) 1 1954년, 장빙천(張氷茜)은 장성영화회사에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녀는 한쌍의 살구눈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장빙천은 성격이 고오(孤傲)했고, 누구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 해에 관산(關山)은 아직 철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남동생과 여동생을 키우고 있었다. 관산은 어려서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관산은 포기하지 않았고, 2년후 장성영화회사에 면접을 본다. 그는 이미지가 좋아서, 감독인 원앙안(袁仰安)은 그에게 배우훈련반에 시험칠 것을 권한다. 다음 해, 관산은 정식으로 배우가 된다. 그는 장빙천의 포스트를 보고는 깜짝 놀라서 멍해진다. 이때 관산은 아무 것도.. 2022. 6. 30.
중국경제의 틀이 흔들리고 있다 글: 왕혁(王赫) 6월 28일, 중국재정부는 2022년 1-5월 전국 국유 및 국유지배기업의 경제운영상황을 발표했다: (1) 영업총수익은 308,831.3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2) 이윤총액은 16,310.7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5% 하락했다(그중 중앙기업이 12.322.6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4% 늘어났고, 지방국유기업은 3.988.1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하락했다). 이를 보면, 경제효율이 좋지 않고 그저 유지할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유기업은 중국당국의 눈에 경제"주체"이다. 각종 지원을 받는데, 특히 중앙기업은 거의 독점적인 이윤을 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형세가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나머지 기업은 더 힘들 것이다. 예를 .. 2022. 6. 29.
한국영화 <공기살인>: 중국인들의 지난 기억을 되살리다. 글: 안단(顔丹) 금년4월 한국에서 상영된 영화 이 최근 중국대륙에서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록 같은 영화를 보았지만, 관방과 민간의 반응은 서로 다르다. 관방배경을 지닌 매체는 계속하여 이 영화가 지향하는 여러해 전에 한국에서 발생했던 진실한 사건을 파내서 폭로하고 있지만, 영화를 본 중국 백성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중국내에서 발생했던 더욱 어둡고 더욱 비양심적인 같은 류의 사건들을 떠올리고 있다. 먼저 대륙관영매체는 어떻게 한국의 그 사건을 파헤치는지 보도록 하자. 중국의 CCTV는 이렇게 보도했다: “2014년 한국에서는 여러 건의 임산부, 유아가 원인불명의 폐렴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후에 레킷벤키즈그룹 한국자회사가 생산한 가습기살균제에 PHMG성분이 포함되어.. 2022. 6. 15.
중국핸드폰의 한겨울: 샤오미OV가 집단으로 곤경에 빠지다 글: 황한성재경(黃漢城財經) 전국인민들이 핸드폰을 꺼내서 “상하이봉쇄해제”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을 때, 핸드폰제조업체들은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금년1분기, 중국핸드폰시장의 출하량은 6,934.6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9.2%가 줄어들었다. 원래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인 줄 알았는데, 2분기는 더욱 좋지 않았다. 4월의 핸드폰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4.2%가 줄어들었다. 난감한 점이라면, “국화지광(國貨之光)”이라 자부하던 샤오미(小米), OPPO, VIVO(합쳐서 샤오미OV라 칭함)는 본토전쟁에서 애플에게 패배했다는 것이다. 만일 판매액 혹은 순이익으로 말하자면, 샤오미OV는 더욱 철저히 패배했다. 알아야 할 것은 애플의 평균판매가격은 5,500위안이 넘는다. 샤오미OV는 애플의 몇분의 1밖에 되지 않는.. 2022. 6. 6.
중국개념주는 미국증시에서 퇴출될 것인가? 글: 진사민(陳思敏) 금년 3월이래,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에 따라 미국공개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감사감독관리요구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개념주를 상장폐지리스크회사의 임시명단에 올렸다. 5월 10일까지, SEC의 상장폐지임시명단(상장폐지확정 및 상장폐지예정회사를 포함함)에 오른 중국개념주는 이미 7차에 걸쳐 누적으로 139개기업이다. 앞으로 차례차례 모든 중국개념주가 포함될 예정이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2022년 4월까지 미국에 상장된 중국개념주는 약 281개이고, 여기에 SPAC까지 포함한다면 약 300여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에 상장되어 있다.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미중간에 관리감독담판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SEC는 앞으로 제8차, 제9차로 계속 명단을 발표할 것이고,.. 2022. 5. 18.
"마윈(馬雲)체포" 소동의 시말 글: 양천자(楊天姿) 중국의 CCTV는 5월 3일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은 국가분열선동혐의로 "마모(馬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은 보도된 '마모'가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아닌지 의심을 품었다. 그후, CCTV는 "마모(馬某)"가 아니라 "마모모(馬某某)"라고 정정했다. 다만 "마윈체포"라는 말은 이미 웨이보에서 인기검색어에 올라있었다. , CCTV등 여러 관영매체는 베이징시간으로 5월 3일 오전 app등을 통해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국외반중세력과 결탁하여, 인터넷을 이용하여 국가안전을 위해하는 활동에 종사한 "마모"에 대하여 형사강제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 "인터넷"과 "마모"등 단어는 정부로부터 감시통제를 받고 있는 알리바바창업자 마윈을 연상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마윈체포"가.. 2022. 5. 3.
중국의 "외환부족"이 심각하다. 글: 고풍(古風) 국가외환의 원천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출에 종사하는 기업과 노동자들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때, 일반적으로 외환으로 결제한다. 이들 기업과 노동자들은 그들이 번 외환을 은행에서 인민폐로 환전한다; 다른 하나는 투자자이다. 해외투자자가 중국대륙에 대한 투자활동을 진행하려면, 그들이 수중에 쥔 외환을 은행에 가서 인민폐로 바꾸어야 한다. 은행이 받은 외환은 바로 외환보유고가 된다. 중국의 외환은 이미 부채초과이다. 중국은행업은 작년부터 부채초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이 3월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말 중국은행업의 대외금융자산은 15,310억달러이고, 대외부채는 15,689억달러이다. 즉, 대외순부채가 379억달러이다. 은행업의 대외부채중 형태별로 나누면, .. 2022. 5. 3.
중공정치국: 경제문제를 어쩔 수 없이 토론하다 글: 종원(鍾原) 4월 29일, 중공정치국은 회의를 개최하여, 당장의 경제형세와 경제공작을 분석연구했고, "경제발전환경의 복잡성, 엄중성, 불확정성이 상승했다"고 인정했다. 현재 중국경제의 현황은 중공정치국으로 하여금 부득이 경제문제를 토론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과를 억지로 인정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곤경을 드러낸다. 경제형세가 이처럼 엄중한 것에 대하여 신화사는 보도를 통하여 오히려 '성과'를 긍정했다. "회의에서는 금년이래 백년변국과 세기적인 팬데믹이 상호 중첩되는 복잡한 국면에 직면했다고 인정했다" 시진핑을 핵심영도로 하여, "유력하게 방역과 경제사회발전을 통합조정하고 있다" "경제운행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국면을 열고 있다."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개.. 202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