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경제

2023년 1분기에도 계속 외자는 중국에서 철수한다.

중은우시 2023. 5. 6. 12:32

글: 왕혁(王赫)

 

2022년, 국제금융자금이 대폭 중국을 떠났다. 2023년 1분기에도 유출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여러분에게 이 추세를 더욱 잘 이해하게 하기 위하여 먼저 두 개의 이야기부터 해보기로 한다.

 

첫째 이야기, 두 명의 중국의 "좋은 친구"들이 방향을 바꾸었다.

 

한명은 글로벌최대헷지펀드 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Ray Dalio이다. 수십년동안 중국에 투자하라고 외치던 달리오는 반년동안 3번이나 중국문제를 경고했다. 최근의 경고는 4월 26일, 달리오가 Linkedin 계정에 글을 올린 것이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위기에 처해 있고, 쌍방은 이미 대화할 수가 없게 되었다. 향후 18개월은 "앞으로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다. 그는 특별히 중국의 정치환경을 언급했다. 현재 중국의 통치는 "더욱 독재화하고," "중국은 현재 고도로 감시감독받는 환경이며," "이는 반엘리트주의와 프롤레타리아를 지지하는 환경이다." 달리오는 베이징에서 13일간 머문 후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 13일간 그는 베이징에서 중국발전포럼2023년 연도회의에 참가하고, 은보감회 주석인 궈슈칭(郭樹淸)등 관리들과 면담했으며, 상하이로 가서 상하이시위서기 천지닝(陳吉寧)을 만나기도 했다.

 

또 한명은 미국의 억만장자이며 '신흥시장의 대부'라고 불리던 Mark Mobius이다. 모비우스는 수십년간 중국투자를 주장해왔다. 2월말에도 여전히 "미래 10년간 반드시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3월 2일 폭스 비지니스채널과 인터뷰때 모비우스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상하이의 HSBC에 계좌가 있다. 그런데 나는 돈을 인출할 수 없다. 정부가 자금의 중국유출을 제한하고 있다." "나는 그들이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그들은 각종 장애를 만들어놓았다. 그들은 'No, 당신은 돈을 인출할 수없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20년동안 당신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달라".....이건 너무 미친 짓이다." 그리하여, 그는 투자자들에게 정부가 엄격하게 통제하는 경제체에 투자할 때는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이별이다.

 

4월 12일, 매체는 손정의(孫正義)가 이끄는 일본소프트뱅크그룹이 금년에 장기계약선지급을 통하여 가치 약 72억달러의 알리바바주식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기록적인 290억달러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이 소식이 공표된 후, 알리바바는 미국증권시장에서 한때 4%가 폭락했다.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장기간 합작관계는 마윈(馬雲)과 손정의가 2000년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에 대한 첫 지분투자이래 20년이상의  유지해왔었다. 그런데 최근 몇년, 마윈이 쫓겨나고, 알리바바는 분할된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거액의 투자손실을 안았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소프트뱅크는 현재 알리바바에 대하여 3.8%라는 상징적인 지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두 개의 이야기는 국제자본이 중국을 새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한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 시대가 폐막되었다면, 국제자본은 자연스럽게 중국시장에서 대폭 빠져나갈 것이다. 여기에서는2023년 1분기의 상황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째, 주식시장

 

2022년말, 중국정부는 돌연 "동태청령(제로코로나)"를 종료하고, 외자에 일시적인 환상을 주었다. 2023년 1월 '북향자금(北向資金, 호항통, 심항통을 통하여 홍콩에서 상하이, 선전으로 투자되는 외국자금을 가리킴)의 누적순매입은 1,412.9억위안에 달했다. 이는 월별최고 순유입기록이다. 그리고, 2022년 일년간의 순매입액인 900.2억위안을 넘어선 금액이다. 그러나 2월에는 신속히 하락하여, 순유입이 겨우 92.58억위안에 불과하게 된다. 3월에는 다시 늘어나 354.40억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4월들어, A주가 폭락하면서 북향자금의 순유출은 45.53억위안에 달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국제국네정세가 긴장되면서, "동태청령"을 종료한 효과가 이제 끝났다는 것을 말하고, 북향자금이 철수하는 상태로 되돌아갔다는 것을 맬한다.

 

둘째, 채권시장

 

1월, 비록 북향자금이 A주에 쏟아져 들어갔지만, 해외기관들은 중국채권시장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주요채권종류의 위탁관리규모가 전기대비 1,066억위안 감소한다. 2022년 3월이래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에 보유량을 늘인 후, 다시 보유량을 줄였다. 주로 보유량을 줄인 채권종류는 이율채(利率債, 국채-663억위안)였다. 2월, 해외기관은 계속하여 754억위안의 채권을 매각했다. 3월, 해외기관은 약간 보유량을 늘여 35억위안이 늘었다. 2023년 3월말까지, 해외기관이 중국채권시장에 위탁관리하는 잔액은 3.3조위안으로 줄었고, 중국채권시장에서 위탁관리하는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가 된다.

 

이상은 금융자금이다. 외자의 또 하나의 중요한 유형은 산업자본이다. 즉 외상이 직접투자하는 것이다(FDI). 중국의 공식통계수치에 따르면, 2020년이래, FDI는 아주 높다. 세계1위이다. 2023년 1분기에 중국상무부는 다시 외자유치에서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실제 사용된 외자는 4,084.5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에 대하여 의문이 크다. 재작년, 작년에 각각 발표한 글에서도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수치를 중국정부가 장악하고 있고, 중국정부는 숫자게임에 능하기 때문에 깊이있게 파고들어 연구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최근 IMF가 4월 6일 발표한 리서치문장을 읽어보았다. 거기에는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상황이 좋지 않다고 되어 있었다. 관련부분을 특별히 여러분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아시아국가로 유입된 전략적외국직접투자는 2019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분기에 약간 회복되기는 했지만,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문장에서는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과거 10년간, 지연정치상의 동맹인 경제체간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리적위치가 더욱 가까운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높아졌다. 이는 지연정치의 선호도가 외국인직접투자장소를 결정하는데 날로 더욱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중국의 전랑외교(戰狼外交)로 중국과 서방간의 경제 및 과학기술 탈동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의 첫부분에서 소개한 두 개의 이야기와 금년 1분기의 중국주식시장, 채권시장의 상황을 보면, 외자가 중국에서 철수하는 추세는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