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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1278

중국은 반도체제조의 "노광장비"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글: 천취백련(千吹百戀) 두 사람의 유명인사는 아주 재미있다. 한명은 린이푸(林毅夫)로 타이완에서 태어났지만 나중에 대륙에 정착한다. 그는 북경대학 국가벌전연구원 명예원장이다. 또 한명은 장중머우(張忠謀)이다. 그는 대륙에서 태어났지만, 나중에 대만에서 창업했고, TSMC의 창업자이다. 이 둘의 인생궤적은 정반대이다. 한 사람은 타이완에서 대륙으로, 또 한 사람은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더욱 재미있는 것은 그들이 대륙의 반도체발전에 대한 견해가 완전히 상반된다는 점이다. 장중머우는 중국은 EUV노광장비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거국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고급반도체칩은 생산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린이푸는 그러나 2년전에 호언장담한 바 있다. "우리의 현재 경제, 과학기술, 산업실력으로 짧으면 1,2년 길면 .. 2023. 3. 9.
위민홍(兪敏洪): "민영기업가는 모두 나쁜 놈이라는 드라마는 사실에 맞지 않는다." 글: 연재국(燕財局) 위민홍이 요 이틀간 인터넷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마도 위민홍 자신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가 폐부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줄이야. "라는 드라마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기의 민영기업가는 한명도 좋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건 분명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나는 앞으로 이런 민영기업가와 정부관계를 드라마로 찍을 때는, 최소한 절반이상의 민영기업가는 좋은 사람이어야 맞는다." 모든 기업가가 나쁜 놈이 아니라는 것은 위민홍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다만 많은 관중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댓글은 거의 일방적으로 "너는 그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사회의 현실상황을 알아야 한다" "너는 가 왜 인.. 2023. 3. 7.
중국의 대외무역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글: 대묘재경(大猫財經) 최근 대외무역상황은 많은 사람들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왜냐하면 관련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민생대사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는 보편적으로 주문이 부족하여, 많은 공장은 예전의 20%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든 공장은 가격문의만 있을 뿐 주문은 없는 것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공장주는 구정이 지난 후 십수년간 운영해왔던 공장을 닫고, 고향으로 돌아가 촌지부서기 경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화물운송트럭도 일거리를 얻지 못해서, 저장(浙江)에서 항구를 드나드는 컨테이너트럭기사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매월 20건의 운송일거리가 있었는데, 작년에는 매달 17,18건으로 줄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부터 상황은 신속히 나빠진다. 구정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 2023. 3. 6.
중국경제를 내리막길로 내모는 두 가지 리스크 글: 장천명(蔣天明) 중국경제는 2022년 현저하게 동력을 잃었고, 경제성장은 1977년이래로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비록 어떤 애널리스트는 단기간내에 약간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국재금융기구는 중국의 경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 나라의 경제가 중대하게 미끄러지고 장기적으로 되돌리기 힘들게 되었을 때, 경제는 왕왕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이것이 바로 중국경제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다. 2월 3일, IMF가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의 중기경제성장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했다. IMF는 5년후 중국경제성장률을 작년10월에 예측한 4.6%에서 3.8%로 하향조정한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경제증가속도가 점점 느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ADB는 중국경제의 증가속도에 대하.. 2023. 2. 15.
중국의 최근3년 무역흑자 2조달러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글: 진붕(秦鵬) 최근 3년, 중국은 매년 무역흑자의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2022년의 무역흑자는 8,776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대단한 성취이다. 특히 글로벌펜데믹,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각국이 보편적으로 통화팽창을 겪고 있는 상황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요 며칠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누적무역흑자 2조달러는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며칠전, 저명한 경제분석가 노만(老蠻)의 웨이보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 2월 9일, "2020-2022년 제로코로나 3년동안 중국에서 말하는 흑자규모(화물무역, 서비스무역 및 비금융류투자를 포함함)의 합계는 18,977억달러이다. 거의 2010-2019년 10년간의 합계흑자규모인 1.. 2023. 2. 14.
미쓰비시의 스페이스제트실패가 중국항공기제조업의 승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글: 랍상창렴(拉上窓簾) 일본 미쓰비시는 최근 MRJ(현재명칭 Spacejet)의 연구개발업무를 공식중단한다고 선언하여, 소형제트여객기사업은 이로써 끝이 났다. 왜 이 프로젝트를 종료했어야 했을까?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국의 항공기제조업이 일본을 추월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MRJ는 70-90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고, 이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7년으로 이미 16년이 지났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일찌감치 중단되었는데,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돈을 벌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가 MRJ프로젝트를 개시할 때, 소형항공기가 비교적 인기있었다. 당시 브라질 엠브라에어(Embraer S.A)의 ERJ시리즈가 인기있었꼬, 일본항공 산하의 J-Air도 대량으로 도입했다. 그러.. 2023. 2. 10.
차기 중국인민은행 행장은 누가 될 것인가? 글: 자유아주전대(自由亞洲電臺) 5년전 이강(易綱)이 "예상외로" 중국인민은행 행장에 임명된 후, 외부에서 원인을 분석할 때, 더욱 주목했던 것은 그가 중앙은행장을 맡기전 부행장으로서의 역할이었고, 그가 2014년초에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국장에 임명됨과 동시에 또 다른 중요한 직무를 맡았다는 것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었다. 그것은 바로 시진핑이 직접 주재하는 중앙재정영도소조의 산하에 설치된 상설판공실의 부주임이었다. 당시 주임은 류허(劉鶴)이었다. 한동안 이강은 해당 판공실의 유일한 부주임이었다. 이를 보면 시진핑이 이강을 얼마나 중시하고 신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인민은행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간의 이력은 이러하다: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인디애나대학 경제학과에서 조교수, .. 2023. 2. 4.
류보(劉波): 비극의 호남천재 글: 청년독파(靑年讀吧) 강호에 전설은 끊이지 않는다. 마치 장강의 파도처럼 한 물결이 지나가면 다음 물결이 밀려온다. 그렇게 물결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무수한 물결들 중에서 호남사람 류보는 비교적 돋보이는 것이었다. 그는 요란하게 나타나서 비참하게 떠났다.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면서 탄식했다. 아래에서 이 호남의 천재의 비극적이고 희극적인 인생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주저우신동(株州神童) 류보는 후난성(湖南省) 주저우(株州) 사람으로, 1964년 7월에 태어났다. 집안형편은 보통이었고, 부친은 주저우전력차량공장의 기차운전사였으며, 모친은 주저우기차역의 유지보수노동자였다. 류보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공부를 좋아했으며, 학업성적이 아주 우수했다. 1978년 대학입시가 부활된 다음 해, 나이 겨우 14살의.. 2023. 2. 3.
상니(桑妮): 가장 아름다운 비구니 글: 환구여행(環球旅行) 2001년 3월, 한 사원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 모여들었다. 이 사람들은 무슨 부처에게 절하고 향을 사르기 위해 온 것이 아니었고, 한가지를 확인하려고 온 것이었다: 그 유명한 여배우가 정말 출가했단 말인가? 오후 2시반이 되어,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름다운 비구니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스크린에서 광채를 빛내던 것과 달리 눈앞의 그녀는 이미 머리카락을 잘랐고, 카메라 앞에서는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바로 상니(桑妮)이다. 이 이름이 아마 낯설지 모른다. 그러나 너는 분명히 드라마에서 그녀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그녀는 대만과 대륙에서 모두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리고 "소매염방(小梅艶芳)"으로 불렸다. 그리고 수많은 홍콩과 대만의 스타들과 함께 영화드라마를.. 2023. 2. 1.
샤오미(小米)의 겨울, 얼마나 추운가? 글: 조양(曹楊), 강휘(姜輝) 먼저 감원하고, 다시 경영진을 교체했다.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는 것이 뒤를 잇는다. 2022년의 12월, 샤오미는 바빠보였지만, 바쁜 와중에 항상 역부족이라는 느낌이 드러나고 있다. 12월 27일 저녁, 샤모이의 서브브랜드 Redmi(紅米) "2023년신년발표회"가 예정대로 개최된다. 발표회에서, Redmi K60과 Redmi K60 Pro 플래그쉽모델 및 가성비를 내거는 Redmi K60 E가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동시에 샤오미그룹의 파트너이며 중국지구, 국제부총재 Redmi 브랜드총경리 루웨이빙(盧偉氷)도 발표회에서 호언장담한다: "Redmi K60 Pro는 2023년 플래그쉽 성능의 왕이다" "2023년은 2K가 아니면 국병지광(國屛之光)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이번 ..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