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자 6

한위조(韓魏趙)에 멸망한 지백(智伯)은 소인인가 군자인가?

글: 완여청양(婉如淸揚) <자치통감>을 보면 삼가분진(三家分晋)때, 약소한 한,위,조가 오히려 강대한 지백을 멸망시킨 후, 사마광의 말은 아주 재미있다. 사마광은 말했다: "지백이 망한 것은 재승덕(才勝德, 재주가 덕보다 뛰어났다)이다.". 그후 사마광은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 내용..

자치통감(資治通鑒): 차마 읽어내려갈 수 없는 잔인함

글: 장풍(蔣豊) 일찌기 위대한 인물인 모택동이 거작 <<자치통감>>을 17번이나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비록 마음 속에 약간의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번 지도자는 일반인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지나갔다. 나도 일찌기 <<자치통감>>을 한번 통독해봐야겠다고 ..

진(晋)은 어떻게 하여 한(韓), 위(魏), 조(趙)의 셋으로 나뉘었는가?

글: 왕립군(王立群) 진헌공(晋獻公)이후에 진나라의 공족(公族)세력은 타격을 입고, 경족(卿族)세력이 대거 팽창한다. 동시에, 경족세력간에도 권력다툼이 벌어져서 서로 싸우게 된다. 결국 세력이 강한 경족은 6가에서 4가로 줄어든다: 즉, 지씨(知氏), 한씨(韓氏), 조씨(趙氏), 위씨(魏氏)가 그들이다. ..

삼가분진(三家分晋) : "공실(公室)"과 "사가(私家)"의 투쟁

춘추오패에 들어가던 진(晋)이 분열되어, 전국칠웅중 한(韓), 위(魏), 조(趙)의 세 나라로 나뉘어지는데, 역사상 이를 "삼가분진"이라고 한다. 지금도 산서성을 "진(晋)"으로 약칭하고, "삼진(三晋)"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모두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삼가분진"은 춘추시대 후기 공실과 사가간에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