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인멸지성(湮滅之城) 제도의 다툼은 유래가 오래 되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승패가 결정난 것이 아니란 말인가? 군자간의 싸움은 문(文)으로 싸우는 것이건, 무(武)로 싸우는 것이건 "무덕(武德)"을 중시하고, '규칙'을 지킨다. 이긴 사람도 광명정대하게 이기고, 지는 사람도 기꺼이 승복한다. 주변에서 방관하는 사람들도 모두 좋다고 외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지게 된다. 그러나, 깡패 무뢰배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패배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Q와 같이, 그들은 싸우는 과정에서 하한선이 없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不擇手段), 일체의 댓가도 마다하지 않는다(不惜代價)". 음험한 수법, 자신이 손해보는 수법도 기꺼이 쓴다.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리고 입으로는 계속하여 소리친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