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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하치59

동치제: 허수아비로 산 가장 불쌍한 황제 글: 문재봉(文裁縫) 오늘 이야기할 주인공은 동치제이다. 청나라가 산해관을 넘어온 이후 제8대황제이다. 그는 나이 겨우 19살에 병사하였으니, 단명황제이다. 역사의 긴 강물에서는 아주 짧은 일순간이다. 비록 그러하지만, 동치제는 제왕의 존귀한 몸으로 주목을 받는다. 우리는 그의 인.. 2016. 11. 5.
청왕조는 왜 금왕조를 숭상하고 인정했는가? 글: 개풍문사(凱風文史) 여진인(女眞人)을 얘기하자면 모두 '정충보국'의 악비를 떠올릴 것이다. 그때 악비는 악가군을 이끌고 금왕조의 철기에 항거하여 용맹하게 싸웠다. 금왕조를 건립한 민족은 여진인이다. 그들은 일찌기 중국북방지구를 백년간 통치했고, 먼저 북송을 멸망시키고, .. 2016. 6. 29.
[황자쟁위술] 이세탈인술(以勢奪人術) 과유불급패(過猶不及牌) 적장자로 태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다른 형제들이 감히 자신의 자리를 넘보지 못하게 기세로 눌러줄 필요가 어느 정도 있다. 다만, 그와 동시에 형제들에게 인덕(仁德)을 베풀어 주거나 최소한 인덕을 가장할 필요는 있다.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태자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 2015. 10. 11.
[황자쟁위술] 여인노선술(女人路線術) 화기소장패(禍起蕭墻牌) 당현종편외 당현종과 양옥환(楊玉環, 양귀비)의 이야기는 백거이의 <장한가>를 통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칠월칠일장생전(七月七日長生殿), 야반무인사어시(夜半無人私語時), 재천원위비익조(在天願爲比翼鳥),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 그러나, 당현종이 사랑한 양옥환은.. 2015. 8. 25.
[황자쟁위술] 부저추신술(釜底推薪術) 상제역무패床第易誣牌) 황위계승권은 황제가 주는 것이므로, 궁중정변이라든지, 무력찬탈과 같은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 관건은 황제의 뜻이다. 즉, 황자중 누구든지 황제의 눈에서 벗어나면 그는 후계자의 반열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쟁상대의 수를 감소시키려면, 반드시 핵심역.. 2015. 8. 25.
[황자쟁위술] 양호상쟁술(兩虎相爭術) 어부지리패(漁父之利牌) 순치제편 황위계승후보자들 가운데 실력이 엇비슷한 경우에 둘이 황위를 놓고 다투다가 상처를 입어 둘 다 황위를 놓치고 전혀 예상치 않았던 제3의 황자가 황위를 승계하는 사례가 제법 많다. 그 제3의 황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저절로 굴러들어온 황위를 받은 경우도 있지만, .. 2015. 8. 25.
[황자쟁위술] 여론제조술(輿論製造術) – 신화이기패(神話利己牌) 주(周)왕조때부터 군왕이 스스로를 “하늘의 아들(天子)”로 칭한 후, 황제가 되려는 자들은 스스로 ‘천명(天命)’을 받았음을 입증해야 했다. 그리하여, 진승오광의 난, 백련교의 난, 태평천국의 난과 같은 실패한 혁명에서부터 유방, 징기스칸, 조광윤, 주원장, 누르하치등 각 왕조의 .. 2015. 7. 27.
영대수도(瀛臺囚徒): 개혁황제 광서제의 비극 글: 장효파(張曉波) 1908년, 무신년(戊申年), 청광서34년. 불안했던 청나라 역사에서 1908년은 아주 두드러진 해이다. 8년전에는 전체 화북을 뒤흔들었던 의화단의 난과 8국연합군의 중국침략이 있었고, 3년후에는 천번지복할 신해혁명이 일어난다. 반드시 언급해야할 일은 이 해의 11월 13일.. 2014. 11. 20.
누르하치는 왜 동생 슈르하치를 죽였을까? 글: 철마빙하(鐵馬氷河) 청왕조의 건립을 얘기하자면, 사람들은 먼저 그 "13벌의 갑옷(十三副甲胄)"으로 거병한 무적의 전신 - 청태조 누르하치(努爾哈齊)를 떠올린다. 바로 그의 한 손으로 대청300년의 강산은 기업을 닦는다. 기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이 있.. 2014. 10. 24.
살이호전투(사르후전투): 만력제의 조종(弔鐘) 글: 양청균(楊淸筠) 이 때는 이미 만력46년이다. 휘황찬란한 만력삼대정(萬歷三大征)이 끝난지 이미 20여년이 지났다. 당시 장거정(張居正)의 개혁이 남겨준 중흥의 여휘(餘暉)도 기본적으로 모두 사라진 상태이다. 당시에 그 가득했던 국고는 이미 해마다 이어지는 전투로 거의 남아 있지 .. 2014.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