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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어느 나라로 이민을 가는가? 글: 재부취경로(財富取經路)​최근 하나의 통계자료가 인터넷에서 널리 전파되고 있다. 거기에는 중국인의 이민목적지 및 그 비율을 모아놓고 있다.이 도표에 나오는 수치는 권위있는 통계자료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객관적으로 중국인의 해외이민추세를 반영해주고 있다.​그리고, 만일 자세히 이 도표의 숫자를 본다면 아주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민가는 세 나라는 각각: 미국, 한국과 일본이라는 것이다.​이건 좀 아이러니하다. 이민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들이, 인터넷의 키보드워리어들이 가장 많이 욕하는 나라라는 것이.​1​최근 30년간, 중국이민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의문의 여지없이 미국이다.​이전의 유엔국제이민조직(IOM)이 공표한 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 2025. 1. 23.
문혁의 비극: "인흘인(人吃人)" 글: 임배서(林培瑞) 1996년 12월호​2년전 중국의 작가 정이(鄭義)는 타이완에서 책을 한권 출간했다. 제목은 이다. 책에서는 문혁시기 광시(廣西)에서 발생한 식인현상을 묘사하고 분석했다. 출판이후 해외중국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났으며, 지난 달에는 미국에서 영문번역본이 출판되었다.​중국인과 중국에 관심있는 외국인은 일찌감치 문혁에 관한 잔인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고, 많이 알고 있다. 더욱 잔인한 이야기는 차마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당국이 말하지 못하게 할 뿐만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이야기 자치게 나무나 추악하여, 말로 한다는 것 자체가 문명언어의 기본적인 수준에 위반하기 때문이다.​다만, 사람들은 항상 일종의 상반된 느낌이 있다. 만일 우리가 인류의 가장 추악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2025. 1. 22.
유유(劉裕) vs 환현(桓玄): 역사상 최강의 반군, 4일만에 왕조 하나를 무너뜨리다. 글: 명장영웅양천년(名將英雄兩千年)​403년 십이월, 동진(東晋)의 권신(權臣) 환현(桓玄)은 동진 종실(宗室)의 실권자와 북부노장(北府老將)들을 제거한 후, 마침내 황위를 찬탈하고, "초(楚)"를 건립한다. 역사에서 "환초(桓楚)"라고 부르는 왕조이다. 그러나, 환초는 건립된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북부의 소장파 장수인 유유(劉裕)가 북부의 총본산인 경구(京口)에서 이백여명의 동료를 규합하여, 204년 이월 이십팔일 거병하여 자사(刺史) 환수(桓修)를 죽이고, 신속히 경구와 광릉군부(廣陵軍府)를 점거한다. 그후에 다시 하룻만에 모두 1,700여명의 반군을 모집한 후, 200리 밖에 있는 경사(京師, 수도) 건강(建康, 지금의 남경)으로 진격한다. 이 1천여명의 용맹한 경구주민과 퇴역한 북부노병들은 파죽.. 2025. 1. 21.
대청(大淸): "기실 청일전쟁에서 승리했다." 글: 흑조음(黑噪音)​제목만 보고 들어온 사람들에게 말씀드리면,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려는 것이 아니라, 대청의 조정에서 국내에 선전할 때 확실히 청일전쟁(중국에서는 甲午戰爭이라 함)에 승리했고, 일본에 이겼다.​만일 1894년에서 1895년에 살았던 중국인이고, 또한 청일전쟁에 관심이 있었다면, 당신은 분명히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할 확률은 99.9%라고 여겼을 것이다.​왜냐하면 당신이 보고 들을 수있는 관방매체와 선전에서 모두 그렇게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 알다시피, 청일전쟁에서 청나라정부는 일본에 참패했고, 근대중국에서 처음으로 진정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이며, 청나라조정이 붕괴되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어쨌든 서양열강에게 패배한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전의 제자였던 동쪽이웃나라 .. 2025. 1. 20.
제환공(齊桓公): 살아서는 웅패천하(雄覇天下), 죽어서는 무인수시(無人收屍) 글: 중국국가역사(中國國家歷史)​1​주(周)가 상(商)을 멸한 후, 주무왕(周武王)은 강태공 강상(姜尙)을 영구(營丘)에 봉하니, 제(齊)나라이다.​강태공이 죽은 후, 14대를 내려오니 제양공(齊襄公)이다.​제양공이 공자(公子)로 있을 때, 당형(堂兄)인 공손무지(公孫无知)와 왕위쟁탈전을 벌인다. 즉위후에는 보복조치로 공손무지의 봉록(俸祿)과 거마(車馬)의 등급을 낮추어버리고, 꼼짝 못하게 만든다.​제양공4년, 노환공(魯桓公)이 부인을 데리고 제나라를 방문한다. 노부인은 제양공의 누나이고, 일찌기 시집가기 전에 제양공과 사통한 바 있다.​모국에 돌아오니, 두 사람간의 옛날 감정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노환공이 발견하고, 크게 화를 내며 노부인을 욕한다.​노부인은 울면서 동생 제양공에게 호소한.. 2025. 1. 17.
소정방(蘇定方): 살아서는 전신(戰神), 죽어서는 간신(奸佞) 글: 최애역사(最愛歷史)​대당 정원5년(789년) 구월, 태극궁(太極宮) 능연각(凌煙閣)​지난번 반란을 평정한 명장 이성(李晟)과 마수(馬遂)를 만난 후, 당덕종(唐德宗) 이적(李適)은 능연각을 확장하여, 두 명장의 화상을 넣을 생각을 하였고, 이번에 능연각으로 온 것은 당덕종이 영령의 빛나는 업적을 되새기기 위함이었다. ​당덕종이 능연각으로 들어가서, 능연각내의 명신, 맹장들의 화상이 눈에 들어왔다: 당나라초기 24명의 공신들 화상외에, 당중종, 당덕종, 당대종등 황제도 국가의 중신들의 화상을 이곳에 걸게하여 영원히 기념하도록 했다.​능연각의 벽을 가득채운 공신들을 보면서, 당덕종은 무언가 비감한 생각이 들었다. 설마 대당의 예전 영광과 강성을 다시 회복할 수는 없단 말인가?​당덕종은 답을 얻지 못했다.. 202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