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만천(萬千)
최근 들어 독특한 샤오펀홍(小粉紅)들은 자신을 '애국자'로 자처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물어뜯고 있다. 기실, 그들은 지금까지도 "국가"의 개념을 잘 모르고 있다. 무엇이 "국가"인가? 국가라는 것은 그저 공동(空洞)의 개념이다. 만일 실체라면 다음의 몇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먼저 토지가 있어야 한다. 그후에 이 토지 위에서 생활하는 한 무리의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 무리의 사람들이 창조한 민족문화와 역사문명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애국자라면 이상의 요소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의 현대사회에서의 개념은 민중의 선거로 이 사회를 관리하는 소수의 집정자를 가리킨다.
진정한 애국자는 이 토지상의 민중,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사랑해야 하고, 당파, 정부와 지도자를 사랑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당은 파벌이 있고, 서로 다른 당은 서로 다른 사람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민의 공복이고,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백성의 머리 위에 올라타고 위세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지도자는 개인숭배와 권력집중을 가장 좋아한다. 절대적인 권력은 반드시 절대적인 부패를 불러온다. 그래서 권력을 틀 속에 가두어두어야 한다. 서방사회에서 백성은 마음대로 정부를 욕할 수도 있고, 대통령을 욕할 수도 있다; 대통령, 관리는 백성을 욕할 수 없다. 민주제도를 실현하고 있는 타이완, 한국, 일본등지는 모두 그러하다.
그런데 샤오펀홍, 우마오(五毛)들은 변질된 애국자들이다. 실제로는 중국봉건사회 황권사상의 계승자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당과 지도자이다. 민중과 민족문화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문혁같은 참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당과 지도자에 대하여 맹목적이고 무원칙적인 우충(愚忠)과 지애(摯愛)를 나타낸다. 그들은 자신의 평가가치가 없다. 누구든 최고지도자의 위치에 앉으면 그를 사랑한다. 오늘 장삼이 정권을 잡으면 장삼을 사랑하고, 내일 이사가 정권을 잡으면 이사를 사랑한다. 그들은 지도자의 보좌 옆에 놓여진 돼지머리에 대해서도 큰 절을 하며 모신다.
실제로,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한 정당은 가장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곳이다. 그들은 그저 수중의 권력과 소집단의 이익만 사랑한다. 당시 그들은 소련이 암중으로 그들의 정권탈취를 도운 것에 보답하기 위하여, 건정초기 많은 국토를 소련에 할양했다. 그들 애국자들은 이것을 매국행위라고 하지 않을 것인가? 최근 몇십년간 그들은 갈택이어(竭澤而漁)의 방식으로 경제를 발전시켰고, 전체 국토의 공기를 오염시키고, 수질을 오염시키고, 식품을 오염시켜서 환경파괴가 심각하다. 이들 애국자들은 원래 산청수수(山淸水秀)의 국토가 이렇게 파괴된 것이 가슴아프지 않단 말인가?
그들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철저히 훼멸시켰다. 서방사회가 일찌감치 내버린 200년전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보배처럼 생각하여 중국의 전통문화를 대체시켰다. 이것이 문화침략, 경외세력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문혁때 엄청난 가치를 지닌 원명원의 역사문화재를 파괴하고, 중국의 역사문명을 쓰레기더미에 던져버린 행위를 그들은 제지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함께 나서서 때리고, 깨고 부쉈다. 현재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가?
중국대륙은 WTO에 가입한 후부터 외자와 대외무역 그리고 선진국의 첨단기술에 의존하여 신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다만 최근 들어 다시 폐관쇄국하며 옛길을 가려 하자, 즉시 본모습이 드러나 버린다. 이제 사람들은 확실하게 알았다. 원래 그들의 모든 첨단기술은 모두 사거나, 거져오거나, 훔쳐오거나, 빼앗아오는 방식으로 얻었던 것이었다. 설사 중국인이 스스로 연구개발해낸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대다수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사람들이다. 지금 나라의 문을 걸어잠그고 보니,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그마한 타이완조차도 TSMC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같은 중화민족의 자녀이면서, 역사적으로 왜 당송시기에는 세계에 우뚝설 수 있었을까? 현대사회는 왜 중국인들이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그리고 세계각지에서는 급속한 발전을 거두어, 세계인들의 존중을 받는데, 중국대륙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안되는 것일까? 그들이 시작한 토지개혁, 삼반오반, 반우, 문혁등 일련의 정치운동을 보라. 중화민족의 수백만 엘리트들을 육체적으로 소멸시켜, 중국민족의 척추를 부러뜨려 버렸다. 3년재해기간동안 그들은 사람을 잘못 기용하여, 수천만명을 굶겨죽였다. 문혁기간 대학을 폐쇄하고, 초중고등학교는 수업을 중단했다. 지식청년을 농촌으로 보내어, 교육을 없애고, 문화를 없앴다. 전 민족은 그들이 통제하기 쉬운 문맹이 되었다. 전체 민족의 문화소양이 세계에 백년이상 뒤쳐져 버렸다. 이런 반인류적이고, 반문영적인 역행조치에 대하여 여러 뇌잔(腦殘)들은 깊이 반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운동을 일으킨 자를 뼛속까지 그리워하고 있다. 이런 반지성적인 동물에게 정상인의 사고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현대라는 이 시대에 이르러, 각 민족은 모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민족혁신정신을 장려하고 있다. 유독 중국대륙에서만 방화벽으로 전체 중국사회를 외부와 격리시켜놓았다. 백성들은 외국의 사이트를 볼 수 없고, 외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매일 그저 그들의 거짓말과 세뇌만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일종의 심각한 민족정신의 자아거세이다. 이런 민족혁신정신이 스스로 망쳐지는 고압적인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감히 혁신을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큰 과학기술의 진보가 나타날 수 있단 말인가?
역사를 생각해보면, 예전에 만주국은 일찌기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곳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통치하에 가장 빈곤한 곳이 되어 버렸다. 예전에 대상해는 동방명주였다. 그들이 접수한 후 '동방명주'라는 칭호는 홍콩으로 넘어가 버렸다. 현재 그들의 손길은 다시 홍콩까지 뻗어나갔고, 다시 '동방명주'라는 칭호는 싱가포르로 넘어가 버렸다. 그들은 정말 권력을 위하여 가는 곳마다 망쳐버리고 있다.
그들은 나라를 다스리는데 무능하다. 그러나 권모술수, 투쟁술은 세계일류이다. 세계의 모든 독재국가는 군사력과 선전이라는 두 가지 보배를 떠받든다. 그들의 손에 쥐어진 가장 효과적인 무기중 하나는 총부리이고 하나는 붓자루이다. 그들은 총부리로 백성의 신체를 위협하고, 붓자루로 백성에게 선전, 세뇌를 진행한다. 그들의 첫단계는 유아원에서 백성들에게 진행하는 애국주의교육이다. 백성들이 국가라는 공동의 개념을 토템으로 종교같이 숭배하게 만든다. 둘째단계는 자신을 국가의 대표이자 화신으로 자처하는 것이다. 국가라는 기치를 자신의 몸에 휘두르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사고를 모호하게 만들고 진위를 분간하지 못하게 만든다. 셋째 단계는 선전기구를 동원하여 '하늘도 크고 땅도 크지만 그들의 은혜만큼 크지 못하다. 부친도 가깝고 모친도 가깝지만 그들만큼 가깝지 않다." "누구든 나를 사랑하면 애국하는 것이고, 나를 반대하면 국가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를 표방하고 분식하는 수법은 실로 구역질난다. 다만 그들은 기만을 위하여, 어떤 역겨운 일들도 하고만다.
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국내에서 효과가 있다. 일부 샤오펀홍, 우마오들에게 흥분제가 된다. 다만 문명사회는 멸시한다. 그들은 처음에는 문명국가로부터 경제원조와 기술지원을 받기 위하여 서방국가에 잘보이려 애쓴다. 그러나 서방사회가 경제적으로 너를 도와주지만, 인권등 문제에서는 백성을 억업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하여 각종 비판이 연이어 나타난다. 처음에 그들은 서방사회의 비판에 굽신거렸고, 자신의 행위를 약간 절제했다. 이건 일정정도로 중국의 백성들을 보호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일단 그들이 자신의 날개가 충분히 탄탄해졌다고 느끼자, 본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늑대의 꼬리를 노출시킨다. 이때부터 자신을 도와주었던 모든 사람들을 물고 뜯기 시작한다.
세계를 통찰해보면, 절대다수의 민주국가는 친미국가이다. 절대다수의 독재국가는 반미국가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그 국가가 아니라, 그 민주제도이다. 마찬가지로, 반대편에서 반대하는 것도 그런 민주제도이다. 독재자들은 한편으로 미국의 과학기술을 선망하며, 서방의 도움을 획득하고자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서방의 민주제도가 본국의 민심에 깊이 파고들어 그들의 독재통치에 위협이 될까봐 우려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특권통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민주제도를 요마화시켜야 한다. 미국을 위시한 민주국가의 자신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방어해야 한다. 그리하여 본국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만이 구세주라고 믿게 하고, 민주제도는 나라에 해가 된다고 믿게 해야 한다.
그들은 수십년의 투쟁철학으로 사람들을 냉혈동물로 교육시켰다. 이들 투쟁광들은 마음 속에 민중이 없다. 역사문화도 없다. 그저 당과 지도자만 있을 뿐이다. 네가 백성을 욕하는 것은 괜찮다. 전통문화를 욕하는 것도 괜찮다. 다만 당과 지도자를 욕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노래가사에 있듯이, "나는 당을 모친에 비유한다." 과거 수천년간 교육한 것은 부모에 효도하라는 것이다. 지금 샤오펀홍들은 이 감정을 당과 지도자에게로 옮겨갔다. 네가 당을 욕하는 것은 바로 부모를 욕하는 것이고, 네가 당과 지도자에 불충하는 것은 네가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10,20세의 어린아이를 지도자의 보좌에 앉히더라도, 80,90세의 할머니들은 그에게 큰절을 하고 부모로 받들 것이다. 그들이 정말 종교를 신봉하는 것처럼 당과 지도자를 신봉하고 있다. 우매가 극에 달해서 스스로를 모르고 있고, 마음 속으로는 그것이 정의와 충성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유아원때부터 시작된 세뇌교육으로 이들 변질된 애국자들은 이미 영혼과 사상이 없는 행시주육(行屍走肉, 걸어다니는 시체)이 되어 버렸다. 최종적으로는 당이 기르는 응견(鷹犬)이 되고, 최고지도자의 마전졸(馬前卒)이 되고, 당이 어디를 때리가고 하면 그곳을 때리게 된다. 당이 그들에게 민중을 도살하라고 하면 그들은 아무런 망설임없이 칼을 집어들 것이다. 당이 그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훼멸시키라고 하면, 그들은 아무런 망설임없이 역사고적, 문화유산을 모조리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당이 그들에게 눈을 감고 외부세계를 보지 말라고 하면, 그들은 정말 눈을 맘고 각종 해외소식을 모조리 봉쇄할 것이다. 당이 제로코로나를 호소하면, 그들은 백성을 집안에 가두어 둘 것이다. 설사 회재가 나고, 지진이 나더라도 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잘났다고 여기는 자들이 최근 들어 전개한 일련의 반미운동, 배격운동을 보라. 미국에서 일본, 프랑스, 한국 등등 여러 나라들이 모두 그들에게 배격대상이 되었다. 배격의 최종결과는 외자와 외국기업이 대량으로 중국을 떠나고, 세계각국이 일치단결하여 중국을 반대하게 된 것이다. 3년코로나의 방역정책을 보라. 전체 문명사회가 백성들에게 돈을 나누주면서 난관을 넘길 때, 중국은 돈이 흘러넘쳐서, 외국에는 큰돈을 뿌리고 다녔지만, 백성들에게는 한푼도 나눠주지 않았다. 다른 국가들은 과학적인 방식으로 도랑을 만들어 물길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유독 중국정부만 비이성적인 방식으로 제방을 쌓아 홍수를 막으려 했다. 홍수가 밀려오자 다시 제방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홍수의 피해를 당하게 되었다. 최근 들어 그들이 한 모든 정책의 목표는 한 가지이다. 바로 지도자의 권위와 소집단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경제를 희생시키는 것이다. 전체 국가의 경제가 붕괴직전에 처했음에도 전혀 돌보지 않고 있다. 백성들은 개혁개방으로 겨우 잠깐 잘 살게 되었는데, 금방 예전의 가난뱅이시절로 되돌아가버리게 될 상황이 온 것이다. 만일 정말 그렇게 된다면, 샤오펀홍, 우마오들은 억울해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모두 자신들이 조장한 것이니까. 너희의 우매로 인한 소치이니까. 너희들의 유일한 출로는 바로 기망에서 깨달아서, 나쁜 직을 중단하고, 사람의 정상적인 사고를 회복하는 것이다.
'중국과 사회 > 중국의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은 정상국가인가? (1) | 2024.05.17 |
---|---|
"애국자"와 "깡패삼철칙" (1) | 2024.03.13 |
하남(河南)의 문화를 누가 묻어버렸는가? (2) | 2024.01.30 |
중국의 젊은 극좌파들... (2) | 2024.01.02 |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2) | 2023.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