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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626

송단단(宋丹丹): "나는 그저 잠깐 외도했을 뿐이다" 글: 왕사차소(往事叉燒) 1987년, 송단단은 의 대본강독회에서 잉다(英達)을 알게 된다. 그날 송단단은 목이 말라서 물이 마시고 싶은데, 그렇다고 말로 하기는 쑥스러워서, 잉다의 테이블 앞에 보온배(保溫杯)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송단단은 쪽지를 썼다: "당신 물을 마셔도 되겠어요? 전 병은 없어요." 그러자, 잉다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당연히 됩니다. 그러나 나는 있어요. 에이즈!" 송단단은 이렇게 기지있고 유머스러운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후 그들은 금방 사랑에 빠진다. 결혼후, 송단단은 거의 집안의 모든 일을 담당했다. 전등이 망가지거나, 열쇠가 망가지거나, 가스가 고장나거나 모두 송단단이 고쳤다. 잉다는 가 인기를 얻은 후에는 더더욱 집안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동안 극본을 쓰는 량.. 2022. 7. 7.
노근재(盧芹齋): 문화재해외유출범의 일생 글: 도소을(圖小乙)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소을입니다. 최근 저는 성룡의 영화 를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얘기하는 것은 제크가 사방을 돌아다니며 "원명원"의 십이생초중 잃어버린 마지막 4개의 수수(獸首)를 찾는 것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을이 소개하려는 사람은 문화재를 회수한 영웅이 아니라, 반대로 문화재를 팔아먹은 "매국노" 노근재입니다. 1880년, 노근재는 절강성 호주시(湖州市)의 한 보통농민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적지 않은 백성들은 아편에 중독되어 있었고, 거기에는 노근재의 부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편에 중독되어, 노근재의 부친은 하루종일 기력이 없었고, 정신도 맑지 못했습니다. 노근재가 12살이 되었을 때, 부친은 아편흡입과다로 .. 2022. 7. 4.
"피의 마오타이(茅臺)": 알려지지 않은 국주(國酒) 이야기 글: 이대야(二大爺) 1951년 2월 20일, 귀주성(貴州省) 인회현(仁懷縣) 인민법정은 제37호형사판결문을 통해 왕병간(王秉干)을 "비특무장반변(匪特武裝叛變)음모지지죄"로 극형에 처해진다. 나이 겨우 38세였다. 왕병간이 누구인가? 모대진(茅臺鎭)의 "영화소방(榮和燒房)"의 사장이다. 그가 내놓은 "영화주(榮和酒)"는 바로 마오타이주(茅臺酒)의 3개 전신중 하나이다. 1. 국주(國酒)의 유래 귀주 사람들은 술을 빚는 과정을 소주(燒酒)라고 부른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술을 만드는 공장을 "소방(燒房)"이라 칭한다. 1915년 파나마국제박람회에 참가하기 전에, 모대진에서 생산되는 술은 복잡한 제조기법으로 품질이 보장되어 서남지역에서 이미 상당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단지 교통이 불편하고, 생산량이 많지 .. 2022. 6. 18.
중국불교(佛敎)의 팔대종파(八大宗派) 글: 주산문화(周山文化) 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후, 차례로 8대종파가 형성된다. 그 8대문파는 각각 삼론종, 법상종, 천태종, 화엄종, 선종, 정토종, 율종, 밀종이다. 법상종(法相宗) 현장(玄奘, 600-664)이 서행하여 인도에서 경전을 가져오고나서 인도불교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시작된다. 현장은 귀국후 인도불교의 심오한 철리를 본받아 ‘팔식(八識)’을 창립하고, “만법유식(萬法唯識)”, “심외무법(心外無法)”을 종지로 내세운다. 그리하여, 유식종(唯識宗)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식(識)”은 정신본체이다. 그리고 우주만유는 ‘식’이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 그리하여 교의는 지나치게 번잡하여, 나중에 점점 쇠퇴하게 된다. 법상종의 조정(祖庭)은 자은사(慈恩寺)이다. 자은사를 아는 사람은 별로.. 2022. 6. 10.
설좌도석(說座道席): 중국 고대의 "좌석(座席)" 문화 글: 대도지행(大道知行) 상고시대에는 의자, 스툴(등받이없는 의자)같은 류의 앉는 도구가 없었다. 사람들은 땅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즉 석지이좌(席之而坐), 포석어지(鋪席於地)했다. 자리의 위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발끝에 붙인다. 이렇게 "앉는 것(坐)"은 "꿇어앉는 것(跪)"과 비슷하다. 다만 허리를 펴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며, 자리에 앉은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먼저 꿇어앉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이것을 고대에 "장궤(長跪)" 혹은 "기(跽)"라고 불렀다. 허리를 펴고 꿇어앉는 것으로 장중함과 공경을 나타낸다. 위진남북조 이후, 의자류의 앉는 도구가 중국에 들어온다. 그리하여, "석지이좌"는 "수족좌(垂足坐, 의자위에 앉아서 다리를 늘어뜨려 땅바닥에 닫게 하는 자세)"로.. 2022. 5. 13.
중국 당매체에 다시 나타난 신비의 "권위인사", 그는 누구일까? 글: 진서(秦瑞) 중국의 신비한 '권위인사'가 다시 나타나서, "당금중국경제십문(十問)"에 대답했다. 2015년, 해외판 위챗계정인 에서는 글을 써서, 중공역사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소위 '권위인사'에 대하여 연구하여, 이런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권위인사는 의심의 여지없이 중공최고위의사결정권자의 의도 심지어 개성과 풍격까지 반영한다고. 2021년 10월 24일 중공의 당매체인 는 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여, "당금 중국경제의 10가지 절실한 문제에 대하여 권위있는 부서의 권위있는 인사를 인터뷰하여 질의회답을 진행했다"고 하면서 제1면에 그것을 실었었다. 거기에 나타난 신비한 "권위인사"는 외부의 주목을 끌었다. 그런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신비한 "권위인사"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2022년 4월 .. 2022. 4. 26.
신진서-커제 10번기에 대한 중국 바둑계의 반응은...? 신진서-커제 10번기에 관하여 중국 체단주보(體壇週報)의 셰뤼(謝銳) 기자가 두 차례에 걸쳐 글을 실었다. 제1편: "당금 10번기는 그저 '비화령(飛花令)'에 불과하다" 10번기의 최전성기는 오청원(吳淸源) 시대이다. 대형매체의 주재하에 10번기는 바둑계를 넘어서는 진검승부였고, 누구든 10번기를 이기면 다툼의 여지가 없는 기계제일인으로 인정받았다. 1939년 오청원은 기타니 미노루(木谷實)와의 카마쿠라(鎌倉)10번기를 시작으로, 1956년 오청원 다카가와 가쿠(高川格)와의 10번기를 마지막으로 근 20년의 기간동안 오청원은 일본의 7명의 일류고수들과 10차례에 걸친 10번기를 진행했고 상대를 하나하나 이겼다. 전적이 일방적이었을 뿐아니라, 바둑에서도 오청원은 다른 기사들보다 한단계 뛰어난 상상력, 창.. 2022. 4. 2.
"야생국사(野生國師)"들이 흔히 저지르는 3가지 잘못 글: 북유독립평론(北遊獨立評論) 누가 "야생국사"인가? 내 생각에 여기서 굳이 따로 설명하지는 않기로 한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다. 나는 야생국사들이 보편적으로 쉽게 저지르는 세 가지 잘못에 대하여 오늘 정리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읽고나면, 여러분은 이들 야생국사들이 사람들을 속이는 흔한 수법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고, 당연히 "맞는 말같다"라는 느낌도 받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눈에 그들의 헛점을 알아차리고 아연실소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소위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自欺欺人)" 경우인데, 사기꾼이라고 하여 모두가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중에서 대부분은 아마도 인식이 잘못된 피해자일 것이고, 그들 스스로 모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첫번째 잘못: 국가를 .. 2022. 3. 28.
"국내용" 딩하오(丁浩)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글: 약백(若白) 2019년이래, 세계바둑계에서 공인된 6대고수는 차례로, 세계대회8관왕 커제, 3관왕 신진서, 5관왕 박정환, 2관왕 미위팅과 1관에 그쳤지만 구쯔하오와 양딩신이다. 현재 그들의 지위에 도전할 수 있는 두드러진 기사는 한국의 신민준, 변상일과 중국의 딩하오등 3명의 젊은 기사들이다. 3명중, 신민준은 2021년 2월 커제를 물리치고 제26회 LG배를 차지한 바 있으나 그후 계속 부진하며, 최근 한국랭킹에서도 5위밖으로 밀려났다; 변상일은 여전히 랭킹에서 3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작년 제7회 국수산맥배라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딩하오는 전형적인 '국내용'(방안퉁수)이다. 3년동안 4개의 국내대회우승을 차지했고, 랭킹은 이미 사상최고인 2위까지 올라 커제 바로 다음.. 2022. 3. 17.
중국바둑역사(3): 바둑이 크게 발전한 양한삼국(兩漢三國)시대 글: 설극교(薛克翹) 천하제일명수 한나라때 바둑의 발전은 비교적 완만했다. 현재 사적에 나타나는 고수는 모두 서한시기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서한시대에 사람들이 두릉인(杜陵人)이라고 부르는 두부자(杜夫子)는 "천하제일명수(天下第一名手)"였다. 그는 바둑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바둑을 목숨처럼 좋아했다. 어떤 사람은 그가 바둑을 두느라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조롱했는데, 그는 예상외로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바둑의 도리에 정통하다. 이것으로 공자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다." 봉건시대의 사대부가 이런 말을 하다니, 그는 확실히 바둑을 하나의 예술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유가경전에서 배울 수 있는 학문으로 연구할 수 없는. 이를 보면, 그는 담량이 있는 사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한때, 바둑..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