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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626

2023년초의 5대 이상현상: 극도흉험(極度凶險) 글: 이도진(李道眞) 작년 연말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신종코로나는 쓰나미처럼 밀려와 마치 세상의 종말을 맞이하는 것같았다. 신종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때 중국각지에서는 이상현상이 속출했다.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여러 흉험한 이상현상이 나타났다. 개문대흉(開門大凶)이라 할 만하다. 1. 삼구하우(三九下雨): 삼구에 비가 내리다. 이런 말이 있다: 삼구사구빙상주(三九四九氷上走). 삼구와 사구에는 얼음 위를 다닌다. 그 뜻은 동지가 지난 이후의 "삼구와 사구"시기는 1년중 가장 추운 때라는 것이다. 이 엄동설한에는 당연히 큰 눈이 내려야 하고,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중국대륙의 여러 곳에서 삼구에 비가 내리는 이상현상이 나타났고, 많은 중국백성들은 그들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삼구에 내리는 비를 보았다.. 2023. 1. 31.
2022년 세계바둑 10대 여자기사 (2) 글: 혁객위기(弈客圍棋) 지난 편에서 우리는 6명의 2022년에 주목받은 여자기사들을 소개했다. 이번 편은 특별편으로 3명의 세계여자신예기사를 소개하기로 한다. 우이밍 4단(吳依銘, 16살), 김은지 5단(15살),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 3단(13살). 3명은 각각 중국, 한국, 일본의 여자기사들이다. 나이도 비슷하고, 어려서부터 성과를 낸 세계에서 공인된 '뉴수퍼스타소녀기사'들이다. 그녀들의 연도성적은 여자기사들 중에서 정상권이어서 '세계10대여자기사'에 들어갈 수 있고, 같은 나이대의 신예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감히 '세계5대신예기사'에 들어간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연도성적비교: 김은지가 타이틀을 차지하며 기록을 세워 우세를 나타냈다. 먼저 우의밍의 연도성적에서 자랑할 만한 것은 오직 .. 2023. 1. 18.
2022년 세계바둑 10대 여자기사 (1) 글: 혁객위기(弈客圍棋) 1. 잔잉(戰鷹): 올해 가장 바둑계 밖으로 진출한 여자기사 2022년 공식대국은 8국으로 2승6패이다. 2021년이 6승30패와 비교하면 약간 발전한 셈이다. 빌리빌리의 함장(艦長, 함장은 1달 구독료로 198위안, 약38,000원을 내는 것을 말함)수는 현재 1,400여명으로 늘었는데, 아마도 잔잉 본인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일일 것이다. 처음 오프라인에서 잔잉을 본 것은 2021년 여자갑조리그 샤오관(韶關)라운드에서였다. 저명한 "2-16"의 탄생지이다. 그때 그녀에게 붙은 칭호는 '미녀기사'같은 류의 말이었다. 이런 부담을 안고 바둑해설을 하는 잔잉은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녀는 일찌기 혁객(弈客)에서 문자로 라이브방송을 한 적도 있는데, 사람들은 그녀가 아주 열심히 한다.. 2023. 1. 18.
중국의 띠(生肖)기념우표: 천기누설인가? 글: 하여회(何與懷) 금년의 중국 띠우표에 대하여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도대체 어떤 멍청이가 디자인한 것이냐고. 도대체 쥐인지 토끼인지도 알 수 없으며, 붉은 눈, 핏빛 입, 검은 털, 파란 피부, 사람손...아주 사악하게 웃고 사나운 저승의 토끼같다. 특히 공포스러운 손은 한손에 염라대왕의 판관구혼필(判官勾魂筆)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저승의 탈명생사부를 들고 있다. 왼쪽 구석에는 공공연히 120 응급구조전화번호가 쓰여져 있다!! 어떤 사람은 예술적으로 우표작가의 심미관에 문제가 있어야 비로소 이렇게 사악하고, 신체비율에 맞지 않는 토끼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중국전통문화의 때가 의미하는 기쁨과 따스함의 느낌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동물학애호가들은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 파란토끼에 붉은 .. 2023. 1. 16.
중국체단주보(體壇週報): 한중정상급바둑기사비교 글: 사예(謝銳) 새해가 시작되면서, 한국기원은 최근 랭킹을 발표했다. 중국의 랭킹10위기사들과 비교하면 답은 일목요연하다. 한국의 랭킹10위내는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 강동윤, 이동훈, 신민준, 박건호, 원성진, 안성준, 김명훈. 중국의 랭킹10위내는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커제(柯潔), 리쉬안하오(李軒豪), 양딩신(楊鼎新), 판팅위(范廷鈺), 딩하오(丁浩), 구쯔하오(辜梓豪), 미위팅(羋昱廷), 셰얼하오(謝爾豪), 리친청(李欽誠), 리웨이칭(李維淸). 먼저, 전적의 각도에서 살펴보자면, 한국의 10강중에서 세계챔피언은 5명이다. 각각 5관왕 박정환, 4관왕 신진서, 2관왕 강동윤, 1관의 원성진과 신민준으로, 합쳐서 13번의 세계대회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10강중에서 세계.. 2023. 1. 9.
2022년 세계바둑계 10대사건 글: 혁성세계(奕星世界) 2022년 세계바둑계는 극적인 장면이 충만했다, 신진서가 천하를 휩쓸고, 여자기사가 돌연 힘을 내고, 중국바둑이 막다른 골목에서 반격에 성공하고, 커제는 컨디션이 저조하고, 바둑이 다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혁성세계는 특별히 2022년 세계바둑계의 10대사건을 살펴보면서, 바둑팬들과 함꼐 멋지고 잊기 어려운 2022년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1. 리쉬안하오(李軒豪)가 치팅으로 의심을 받다. 12월 21일 거행된 제14회 춘란배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이 전체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으로 세계1인자 신진서 9단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그후 온라인에서 양딩신(楊鼎新) 9단이 단체방에서 직접 리쉬안하오가 시합에서 AI를 사용하여 치팅했다고 저격했으며, 그 단체방의 많은 .. 2022. 12. 30.
중국장기의 치팅의혹사건 글: 갈사문(葛思文) 2021년초부터, 중국장기(중국은 象棋라고 칭함)계에 일대사건이 벌어졌다. 1월 3일, 제6회 잉춘배(迎春杯)장기오픈대회가 쿤밍시(昆明市) 시산구(西山區) 푸하이가도판사처(福海街道辦事處) 2층 강당에서 끝났다. 대회자체의 유명세는 크지 않은데 그래도 우귀사신(牛鬼蛇神)은 출몰했다. 중국장기 특급대사(特級大師, 체스의 그랜드마스터에 해당함)인 류다화(劉大華)의 제자이자 금년에 겨우 16살인 후베이의 장기대사(大師, 체스의 마스터에 해당항) 완커(萬科)가 현장에서 치팅으로 붙잡혔다. 대회조직위원회측에서 공표한 성적리스트에 완커의 이름은 삭제되었고, 주최측과 중국기원(中國棋院, 중국은 중국기원에서 바둑, 장기, 체스, 브릿지를 모두 관장함)은 지금까지도 이 사건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 2022. 12. 27.
빈곤은 독재자의 낙원이다. 글: 홍박학(洪博學) 미국인들이 중공에 수십년간 기망을 당한 후, 상무부는 최근 미국투자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중국기업이 미국에 가서 해외 IPO(상장)을 해서 돈을 조달하는데, 그중 90%는 사기이다. 이 말이 현재 아직까지 중국에 남아 있는 외국자본, 외국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경고작용을 할 지는 알 수가 없다. 현재도 여전히 30%의 사람들이 떠날 수 없는 원인은 공장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고,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은 시진핑이 계획경제의 옛날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코로나사태가 끝난 후에는 세계공장으로서 여전히 기능할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마도 모두 잊고 있는 것같다. 중공은 거짓말로 나라를 다스리는 조폭집단이다. 정상국가가 아니다. 개혁개방후에 시장경제를 학습했지만, '자유'라.. 2022. 12. 9.
월드컵으로 본 평균주의의 악영향 글: 하림(夏林) 카타르의 월드컵축구경기가 이제 조별리그 막판단계에 접어들었다. 사람들을 가장 흥분시키는 동영상은 전반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0:1로 한골을 지고난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감독인 에르베 르나르가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전체 사우디아라비아선수들에게 한 열정적으로 한 말이다: "경기장에서 메시를 보면 메시가 중앙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그냥 두 팔만 벌리고 그를 막고 있어? 그가 볼을 달라고 할 때, 너희는 그냥 서서 가만히 있어? 너희가 후반전에도 이렇게 방어할거야? 그럼 핸드폰을 갖고가서 그와 사진이나 같이 찍어." 격정적인 그의 말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수들은 정신을 차렸다. 후반전에 두 골을 넣어서 2:1로 강팀 아르헨티나를 이겼고, 아르헨티나의 36연승을 끝장냈다. 유명한 축구.. 2022. 12. 2.
카타르월드컵: 중국인들의 반응은...? 글: 안단(顔丹) 카타르월드컵이 이미 개막했다. 8만명의 관중으로 꽉찬 개막식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고, 관중들로 붐볐다. 이 광경은 각 나라에서 시청하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감격하게 만들었다. TV앞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들은 거의 아무도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그들의 열광하는 모습은 전세계에 말해주고 있다. 3년간 지속되었던 신종코로나는 이미 종결되고 있다. 그러나, 이때 많은 시간을 TV앞에서 보내야 하는 중국인들은 전혀 열광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심정은 심지어 월드컵을 보지 않았을 때보다도 분개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웨이보에는 "카타르월드컵개막식현장은 얼마나 열광적인가"라는 글이 올라왔지만, 그 아래 댓글란은 즉시 냉소, 조롱과 원망하는 말로 넘쳐났다. 어떤 사람..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