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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658

중국에서 탁구가 정상적인 운동이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글: 신신묵존(新新默存)​파리올림픽 남자단체전 결승 현장중국남자탁구팀의 코치인 왕하오(王皓)가 코치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아마 모르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의 경기장에서의 표정과 동작은 선수들의 그것보다도 훨씬 주목받고 있었다는 것을.경기내내 죽을 상을 하고 있어, 누구든지 그가 마음 속으로 긴장하고 초조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수들보다 더 많이.가끔 주먹을 쥐고 소리치면 피가 끓어오르지만, 가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 모습이 굳어있다. 선수에게 전술을 분석할 때의 목소리는 너무 커서 관중석에서까지 들릴 정도였다.탁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선수가 점수 한점을 낼 때마다 기실 왕하오에게 심리적 압력을 하나씩 덜어주는 것이라는 것을.어떤 사람은 심지어.. 2024. 8. 14.
중국문제의 실질(1) 글: 심석회(沈石灰)​중화민족은 확실히 다재다난(多災多難)의 민족이다. 역사상의 중국은 천재지변이 끊이지 않았고, 사람들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은 이미 우리에게서 상당하 먼 옛날이다. 신중국이 건립된 이후 확실히 소련식의 폭력혁명의 건국방침이 확정된 이래, 중화대지는 평정했던 것이 없었따. 반우파운동, 대기근부터 문혁, 89년 6.4, 파룬공진압부터 홍콩의 학생운동진압까지. 중화대지는 독재와 폭력으로 유린되었고, 무수한 사람들은 고난중에 죽어갔다. 여러 지식엘리트들은 꺾여버렸다. 오늘날의 중국은 난상이 연이어 발생한다. 정치, 경제, 문화, 외교, 내정에서 모두 분개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러나 통치자는 전혀 유감스러워하지 않고, 그들은.. 2024. 8. 13.
중국탁구스캔들: 천멍(陳夢)이 금메달을 땄을 때, 왜 중국관중들은 야유했을까? 글: 뇌가(雷歌)​이번 파리올림픽은 개막식부터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PC문화가 올림픽에 등장하여 대거 선전되면서 심지어 기독교전통마저 공개적으로 모욕했으며, 건장한 트랜스젠더선수가 권투링에서 여자선수를 마구 때려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포기하는 일로부터 IOC가 도핑파문은 감추는 것이라든지, 중국관리가 현장에서 전랑샤오펀홍으로 하여금 대만선수를 응원하는 자체제작응원플랭카드를 빼앗아가게 하기도 했다.​그후 큰 사건이 터지는데, 두 명의 중국탁구선수가 맞붙은 탁구여자단식결승이었다.​8월 3일 저녁, 파리올림픽 탁구여자단식결승은 중국선수인 천멍(陳夢)과 쑨잉샤(孫潁莎)간의 내전이었다. 최종적으로 30살의 노장 천명이 4:2로 현재 세계랭킹1위인 신예 쑨잉샤에 승리를 거두어, 도쿄올림픽에 이어 탁구여자단식을 .. 2024. 8. 12.
화하문명(6):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법가부체(法家附體) 글: 현야(玄野)​여기에서 먼저 언급할 것은 일찌기 모든 사람을 곤혹하게 만들고 풀지 못한 하나의 문제이다: 백년동안 세계의 마르크스레닌주의가 통치하는 지역은 가볍게는 민생이 파탄나고, 심하면 생령이 도탄에 빠지며, 1990년대에 총본산인 소련과 동구의 공산주의정권이 도미노식으로 붕괴했는데, 오직 중국의 공산주의정권은 계속하여 성장하고 큰 성과를 거두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공산주의가 중국에 조성한 재난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대약진, 문혁 등등. 왜 중국인민은 여전히 공산주의를 국가의 영혼으로 받아들이는 것일까? 중국은 공산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언제 벗어날까? 어떻게 벗어날까? 아마도 이는 국제대형자본이 가장 주목하는 문제일 것이다. 중국의 노동력품질과 이전의 자본환경은 실로.. 2024. 8. 11.
화하문명(5): 주나라의 정치체제와 진나라의 정치체제 글: 현야(玄野)​선진(先秦, 진나라이전을 가리킴) 3백년간 제자백가는 국가본체문제에 대해 비교적 철저하게 논쟁을 벌였다. 특히 장자가 전형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장자는 노자(老子)의 사변과 철학전통을 이어받아, 정치사상의 측면에서 马蹄)>편이 비교적 날카롭다. 마제편의 주요내용은 정치이론의 사상에 대한 무궁한 근원탐색이다. 그가 반대한 것은 유가(儒家)의 성인정치(圣人政治)였다. 그건 인성(人性)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성을 가두고 해치는 것이라고 보았다. 소위 "훼도덕이위인의(毁道德以爲仁義), 성인지과야(聖人之過也)"(도덕을 훼손하는 것을 인의라고 여기는 것은 성인의 잘못이다). 작자는 당시의 정치사상가를 말조련사와 비교했고, 보통백성을 말에 비유했다. 이 비유는 조금 과장된다고 할 수.. 2024. 8. 11.
중국인은 왜 "정치적 올바름(PC주의)"에 반감을 가질까? 글: 노패악곤(老牌惡棍)​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현대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장을 실내에서 실외로 옮겨놓은 것뿐아니라, 내용과 형식에서 현지예술, 인문특성과 사회의제를 결합시켰다.​관중으로서 나는 상당히 성공했다고 본다. 심지어 사회의 진보와 발전은에 따라 아마도 올림픽 역사상의 이정표로 꼽히게 될 것이다.​그런데, 개막식에서 이런 탐색과 시도는 반드시 리스크를 동반하게 되고,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국제적인 논쟁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도록 하자. 왜냐하면 이 이슈를 놓고 이미 오랫동안 논쟁이 지속되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필자가 비교적 흥취를 느낀 점은 중국관중들의 개막식을 본 후의 반응이었다.​중국내에서 개막식에 대한 견해는 "차마 눈뜨고 못보겠다(辣..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