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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113

중국바둑역사(3): 바둑이 크게 발전한 양한삼국(兩漢三國)시대 글: 설극교(薛克翹) 천하제일명수 한나라때 바둑의 발전은 비교적 완만했다. 현재 사적에 나타나는 고수는 모두 서한시기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서한시대에 사람들이 두릉인(杜陵人)이라고 부르는 두부자(杜夫子)는 "천하제일명수(天下第一名手)"였다. 그는 바둑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바둑을 목숨처럼 좋아했다. 어떤 사람은 그가 바둑을 두느라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조롱했는데, 그는 예상외로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바둑의 도리에 정통하다. 이것으로 공자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다." 봉건시대의 사대부가 이런 말을 하다니, 그는 확실히 바둑을 하나의 예술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유가경전에서 배울 수 있는 학문으로 연구할 수 없는. 이를 보면, 그는 담량이 있는 사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한때, 바둑.. 2022. 3. 4.
커제 vs 미위팅의 천원전도전자결정국보도 및 이에 대한 중국바둑팬들의 반응. 글: 고가(古柯) 3월 2일, 제36회 통리배천원전 도전자결정국이 끝났다. 미위팅 9단이 백을 쥐고 174수끝에 커제에게 불계승을 거두었다. 2015년이후 다시 도전권을 획득한 것이다. 커제는 지난회에 천원전에 복귀했지만, 준결승에서 리친청 9단에게 패배해서 탈락했었다. 이번회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도전자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역시 3번기 결승전을 치를 수 없었다. 이전에, 커제는 이번 대회에서 이링타오 8단, 리웨이칭 9단, 판팅위 9단, 셰커 9단에게 연승을 거두고 두번째로 도전자결정전에 올랐다. 미위팅은 이전에 탄샤오 9단, 장웨이제 9단, 펑리야오 9단, 퉈자시 9단에게 연승을 거두었으며 역시 두번째로 도전자결정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전에 공식대회에서 21번 대결했으며, 커제가 12승 9패로 .. 2022. 3. 3.
중국바둑역사(2): 바둑고수가 출현하는 춘추전국시대 글: 설극교(薛克翹) 비조 혁추 바둑이 중국의 사적에 등장하는 최초의 기재는 춘추시기이다. 지금까지 2천6,7백년의 역사가 있다. 혁추(弈秋)는 중국사적에 등장하는 첫번째 기사이다. 그는 "나라에서 바둑을 잘 두는 자(通國之善弈者)". 그에 관한 기록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이다. 이를 가지고 추측해보면, 혁추는 맹자와 동시대의 인물이거나 약간 빠른 시기의 사람으로 개략 전국시대 초기에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 혁추는 당시 제후열국에서 모두 알고 있던 국수(國手)였다. 바둑실력이 뛰어나서, 에서는 그를 "국기(國棋)의 비조(鼻祖)"이다. 혁추는 바둑실력이 뛰어나서,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했다. 혁추는 두 제자를 거두는데, 한 학생은 성실하게 바둑을 배우고, 선생의 말을 잘 듣.. 2022. 3. 3.
중국바둑역사(1): 바둑의 기원에 관한 여러가지 설 글: 설극교(薛克翹) 요순(堯舜)이 바둑으로 아들을 가르쳤다. 금기서화(琴棋書畵)는 중국고대의 4대예술이며, 그 역사는 오래되었다. 금기서화중의 기(棋)는 바로 바둑을 가리키는 것이다. 진(晋)나라때 인물인 장화(張華)는 그가 쓴 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요(堯)는 바둑을 만들어 아들 단주(丹朱)를 가르쳤다"고 말했고, 또한 순(舜)은 아들 상균(商均)이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일찌기 바둑을 만들어 아들을 가르쳤다고도 하였다. 에는 더욱 상세하게 적혀 있다. 요는 처 부의씨(富宜氏)를 취하고 아들 주(朱)를 낳았고, 아들의 행위가 좋지않아, 요는 아주 힘들어 했고, 특별히 바둑을 만들어, '이한기정(以閒其情)'하였다. 이 글에 따르면, 바둑을 만든 것은 지혜를 개발하고, 성격을 순화시키기 위함.. 2022. 3. 2.
중국의 농심배 감상: 비관할 것없다. 일대자유일대마(一代自有一代磨) 글: 사예(謝銳) 2013년은 중국기사들의 전성기였다. 그해 개최된 6개의 세계대회를 모두 중국기사들이 휩쓸었다. 이세돌 9단이 이끄는 포스트이창호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그해 춘란배 결승전은 세계대회에서 14번 우승한 이세돌이 두번째로 세계대회결승에 진출한 천야오예와의 사이에 전개되었다. 결과는 천야오예의 2:1 승리였다. 승리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이세돌)은 자신의 흔들기가 아주 대단하다고 여기지만, 그는 우리가 어려서부터 흔들기를 익히면서 자랐다는 것을 몰랐다." 이세돌은 2002년 처음 후지쯔배에서 우승한 후 2012년까지 모두 14번의 세계대회우승을 차지하여, 이창호의 17번 우승에 바로 다음가는 성적을 거두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세계2위의 성적이다. 그의 유명한 장기는 '강시류'라고 불.. 2022. 3. 2.
신진서의 인공지능일치율 "71%"는 어떻게 된 것일까? 글: 후야오위(胡耀宇) 2월 25일, 제23회 농심배세계바둑단체전 제13국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중국의 주장 커제가 흑을 잡고 한국의 주장 신진서에게 완패해서, 중국팀은 유감스럽게도 결승국에 오르지 못했다. 커제는 이 바둑을 잘 두지 못해서 나는 원래 그 배후의 원인을 분석해보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많은 바둑팬들이 글을 남기면서 인터넷에 신진서의 이 바둑은 AI일치도가 71%에 이른다는 말이 돌았고, 나에게 그에 대한 입장을 물어왔다. 그래서 절예를 살펴봤더니 일치도는 71%가 아니라, 65.8%인 것을 발견했다. 여러분이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파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71.4%는 백의 전체 판의 일치도가 아니라, 마지막 14수의 일치도이다(10/14).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65... 2022. 2. 27.
농심배 패배후 커제의 빌리빌리 방송내용: 모든 기사가 그에게 선으로 두어야할 정도이다. 에휴(한숨) 오늘 거행된 것은 농심배 3국 대항전이었다. 어, 나는 주장이었고, 신진서는 한국팀 주장이었는데, 내가 졌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가 지금 라이브방송을 하는 것은 선배에게 배운 것이다. 예전에 그 누구냐. 패배하고 나서 바로 사람 앞에서 스스로 반성하던… 나는 원래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절망했다. 솔직히 말해서 최근 나는 컨디션이 최상이었다. 내가 예후의 전적을 자세히 살펴보니 최근 23연승을 했다. 텐센트의 예후에서 인터넷바둑을 23연승을 거뒀다. 내 생각에 상대방의 수준이 나보다 강하다고 보지는 않았다. 나도 잘둔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이 내가 가장 좋은 컨디션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바둑을 두기 전에는 자신만만했다. 내가 그저 말만 세게 하는 것이 아니.. 2022. 2. 26.
2022년 농심배 제13국: 신진서 vs 커제 (한큐바둑 탕웨이싱의 해설) [제32수]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해설을 맡은 탕웨이싱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제1인자들의 대결을 해설하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쌍방은 포석에서 모두 아주 빠르게 둡니다. [제36수] 시합개시 20분전에 커제는 훈련실에서 절예로 포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하의 한칸높은 협공에서 커제가 놓아본 변화는 백이 뛰어나가는 것인데, 실전의 이건 집에서 놓아봤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국면은 평온하고, 쌍방이 점점 활발해지기 시작합니다. 커제가 먼저 시간을 들여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진서는 36수까지 두는데 3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는 역시 준비를 하고 온 것같습니다. 33초... [제44수] 느낌으로 손해본 것같습니다. 이 포석은 커제의 먼저 실리를 챙기고 타개하는 스타일.. 2022. 2. 25.
2022 농심배 제11국(재대국)(신진서 vs 미위팅): 한큐바둑 장쉐빈의 해설 [제4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해설을 맡은 장쉐빈입니다. 새로 돌가리기를 해서 오늘 미위팅이 흑을 잡았습니다. [제7수] 먼저 수순을 따라가고 나중에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20수] 오늘은 재대결입니다. 쌍방의 심리상태에 크나큰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24수] 미위팅은 분명히 어제의 전략방침을 관철하려 할 것입니다. 일찌감치 전투를 일으키고자 할 겁니다. 반대로 신진서는 어제 고생했기 때문에, 오늘은 평온한 초반을 선택할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빨리 둘 겁니다. [제27수] 이 수는 D15의 돌을 빌어 백의 집으로 뛰어든 겁니다. [제28수] 신진서가 먼저 손을 썼습니다. [제29수] 미위팅의 반격입니다. [제30수] 바로 뜁니다. [제35수] 속도가 약간 빠릅니다. 쌍방 모두 자신의 시간.. 2022. 2. 23.
2022 제23회 농심배 제11국: 신진서 vs 미위팅(한큐 천위농의 해설) [제1수] 제23회 농심배 세계바둑단체전 제11국 22일 13:00(중국시간) 돌가리기 [제14수] 엄청 빠르다 1시간짜리 시합은 다르다. 우하귀는 일반적으로 말해서 백이 어떻게 두어도 약간 손해이다. 미위팅은 상대방이 장기가 아닌 국면으로 이끌어야 한다. [제15수] 백을 잡은 것은 좋은 징조이다. 덤이 6집반이기는 해도 내 생각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백을 선호할 것이다. (어쨌든 나는 백을 좋아한다) (관전자) 돌을 빨리 놓는다. 두 사람 모두 중반전에 쓰기 위해서 시간을 아끼는 것같다. 어제 쉐빈 사범(장쉐빈)도 시간은 금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아, 아니다. 시간은 집이다. (관전자) 천사범님, 배당율이 합리적인가? 두 사람의 역대전적은 신진서6승, 미위팅3승이다. [제20수] 한칸 더 벌리는 것이.. 2022.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