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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2022년 세계바둑 10대 여자기사 (2)

by 중은우시 2023. 1. 18.

글: 혁객위기(弈客圍棋)

 

지난 편에서 우리는 6명의 2022년에 주목받은 여자기사들을 소개했다. 이번 편은 특별편으로 3명의 세계여자신예기사를 소개하기로 한다. 우이밍 4단(吳依銘, 16살), 김은지 5단(15살),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 3단(13살). 3명은 각각 중국, 한국, 일본의 여자기사들이다. 나이도 비슷하고, 어려서부터 성과를 낸 세계에서 공인된 '뉴수퍼스타소녀기사'들이다.

 

그녀들의 연도성적은 여자기사들 중에서 정상권이어서 '세계10대여자기사'에 들어갈 수 있고, 같은 나이대의 신예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감히 '세계5대신예기사'에 들어간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연도성적비교: 김은지가 타이틀을 차지하며 기록을 세워 우세를 나타냈다.

 

먼저 우의밍의 연도성적에서 자랑할 만한 것은 오직 '호반배'에서 5연승을 거둔 것뿐이다. 연속 5일동안 각각 나카무라 스미레, 이슬주, 스즈키 아유미, 허서현, 셰이민등 강자를 꺾었다. 6일째 한국의 김채영에게 패배하여 연승은 멈추었다. 중국바둑협회는 세계대항전연승규정에 따라 우이밍을 4단으로 승단시켰다.

 

금년에 여자개인대회가 없었고, 여자갑조리크도 없었고, 센코배에서도 중국은 1라운드에서 모두 물러났으며, 오청원배에서도 하마터면 결승에 오르지 못할 뻔했다는 등등을 고려하면, 우이밍이 '호반배'에서 거둔 5연승은 중국여자바둑계에서 유일한 자랑거리로, 비도 새고 바람도 새는 바람막이에 그래도 구멍을 막은 쾌거라 할 수 있다.

 

일본, 한국과 비교하면 중국은 연도기록을 통계내서 최다승, 최고승률과 최다대국 기사들에게 상을 주는 관례가 없다. 그래서 많은 바둑팬들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중국여자바둑에서 2022년 랭킹점수에 들어가는 대국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우이밍으로 모두 19국을 두었고, 12승을 거두었다. 리샤오시(李小溪)와 나란히 최다승 여자기사이다. 승률은 리샤오시가 15국중 12승을 거두어 8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비교하면, 나카무라 스미레의 금년 성적은 화제성이 크다. 일본기원의 데이타에 따르면, 2022년 나카무라 스미레는 모두 70국을 두어 48승을 거두었다. 승률은 69%에 달한다. 국내시합에서 나카무라 스미레는 성공적이어서 모두 3개의 여자대회 결승(도전기)에 오른다.

 

2022년 3월 31일, 여류명인전 도전자결정라운드에서 나카무라 스미레는 5승 1패로 1위를 차지하여 후지사와 리나에 도전권을 획득한다. 13세1개월의 나카무라 스미레는 사상 최연소 도전자가 된 것이다. 이는 후지사와 리나가 2014년 여류본인방전에서 이룬 16세 0개월의 기록을 훨씬 앞당겨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4월초의 여류명인전 도전기에서 나카무라 스미레는 0:2로 후지사와 리나에게 영봉당하여, 생애 최초의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실패한다.

 

2022년 7월 15일 센코배 준결승에서 나카무라 스미레는 후지사와 리나에게 복수를 성공하고 다시 결승에 오른다. 결승상대는 마찬가지로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뉴에이코(牛榮子)였다. 그녀는 더욱 위협적인 우에노 아사미를 물리치고 올라온 것이다. 이번에 나카무라 스미레는 필승의 각오로 나섰고, 거의 성공할 뻔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유감스럽게도 7월 17일의 센코배 결승에서, 나카무라 스미레는 전반에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하여 AI승률이 95%이상이었는데, 후반전에 급전직하하여 패배하고 만다. 승률곡선을 본 자오예(趙曄)는 또 다른 폭포류의 본가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시합이 끝나고 나서 복기를 시작했는데, 나카무라 스미레는 1분여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힘없이 대답했다. 나카무라는 한때 눈물을 참아냈다. 그녀는 더 이상 과거처럼 많이 울지는 않는다.

 

나카무라 스미레의 활약은 이번 실패로 멈추지 않았다. 2022년 12월 8일의 일본 제26기 여류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나카무라 스미레는 후지사와 리나를 물리치고 우에노 아사미에 도전권을 획득한다. 3번기 제1국은 2023년 1월 19일에 시작된다. 

 

나카무라 스미레의 우에노 아사미에 대한 역대전적은 1승 4패로 그다지 좋지 못하다. 우에노 아사미는 속기에 능한데, 여류기성전은 30초 제한시간이 있다. 그녀에게는 아주 적합한 대회이다. 5년동안 4번 여류기성타이틀을 차지한 것이 이를 설명한다. 나카무라 스미레에 있어서, 이번 3번기 결승은 지난 두 번의 결승전과 비교하여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그녀가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하기를 기대한다. 여자바둑계만이 아니라 일본바둑계를 위해서도, 그리고 모든 바둑팬을 위해서도 많은 즐거움을 선사해주기를 바란다. 현재 일본바둑의 최연소타이틀기록은 후지사와 리나가 여류접시꽃배에서 세운 15세9개월이다. 나카무라 스미레는 아직 14살이 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

3명의 뉴슈퍼스타소녀기사들 중에서 김은지가 가장 먼저 개인우승을 차지했다. 11월 24일의 "효림배" 결승에서 김은지는 김민정을 이기고 제1기 '미래여제'에 오른다. 10일이 지난 12월 4일에는 전체 한국여자기사들이 참가하는 "난설헌배"에서 김은지는 33세의 김윤영을 꺽고 생애 두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 경기후 그녀는 자신이 최정을 뛰어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최정 9단은 12월 20일의 여자기성전 결승전에서 2:0으로 김은지에 영봉승을 거두어, 김은지에 대한 전승기록을 이어갔다. 그렇기는 하지만, 김은지는 1년간 우승2회, 준우승1회를 거두어 기단에 복귀한 김은지는 이미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대국기록에서 김은지의 데이타는 다른 두 명의 뉴슈퍼스타소녀기사들을 압도한다. 12월 28일, 김은지 5단은 허서현 3단에게 승리하면서 94승 45패의 연도성적을 거둔다. 이는 목진석 9단이 2007년에 세운 연간 93승(29패)의 연도최다승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기원으로부터 다승상과 여자신인상을 받는다. 김은지는 1년동안 139국의 정식대국을 두었고, 기사회리그까지 포함하면 대국수는 174국에 이른다. 하루에 두판을 두는 일도 그녀에게는 흔했다. 비공식대국까지 합하더라도 우이밍은 1년동안 겨우 68국을 두었을 뿐이다.

 

성장과정비교: 김은지는 파란을 겪었고, 나카무라는 연패하며 성장하고, 우이밍은 한겨울에 성장했다.

 

그녀들의 성장과정을 비교해보면 전혀 다르다. 그러나 결국은 세계여자바둑프로무대의 최고점에서 만날 것이다.

 

우이밍은 10살때 중국최연소 아마추어6단이 된다. 11세때는 입단하여 가장 어린 여자기사가 된다. 잔잉은 12살에 처음 입단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우이밍은 11살때 이미 다섯번째로 참가한 것이다. 그리고 11라운드에서 10승을 거두어 1위로 입단한다.

 

프로기사들은 모두 천재이다. 그러나 어떤 천재는 다른 천재보다 더욱 천재이다. 우이밍은 3명의 뉴슈퍼스타여자기사들 중에서 입단성적이 가장 뛰어났고, 출발점이 가장 높았던 기사이다. 우이밍은 입단때부터 목표를 세계대회우승으로 정한다. 여자세계대회우승이 아니라. 다른 정상급기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미간에서 흘러나오는 오기는 연령의 유치함으로도 감춰지지 않는다.

 

2021년 3월 27일, 우이밍은 3단으로 승단하고, 14세 4개월 5일의 나이로 33년 9개월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깨고 중국바둑사상 최연소 3단에 오른 여자기사가 된다. 하반기에 우이밍의 여자갑조리그성적이 7승 10패였다. 아직은 두각을 나타낸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우이밍의 정식대국성적은 차례대로 56국 22승, 10국 6승, 37국 15승, 19국 12승이다. 만일 우이밍이 한겨울에 성장하고 있다면 그녀보다 뒤에 있는 쉬하이저(徐海哲), 서즈언(石知恩)등 여자기사들의 봄은 언제나 올 것인가?

입단대회때 기세좋게 시계를 누르는 모습

김은지는 세 명중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날렸지만, 입단은 가장 늦었다. 그녀는 한국의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이 2015년 제1회프로그램에서 발굴되었고, 8살때 이미 유명해졌다. 한국인들은 김은지가 입단나이기록을 깨어주기를 기대했고, 그녀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호사다마였다.

 

2017년 삼성화재배때 한종진 9단(현재 기사회장)은 란례(藍烈) 선생에게 자신만만하게 얘기했다: "허서현과 김은지는 한국 미래의 위즈잉과 최정이다" "내년에 그녀들은 분명히 입단할 것이다." 한종진 9단의 말은 맞았다. 그러나 시간이 틀렸다. 허서현은 다음 해에 성공적으로 입단한다. 그러나 김은지는 여러번 실패를 거쳐 2020년에야 비로소 입단에 성공한다. 허서현이 한해에 0승4패를 기록하는 것은 난이도가 있지만(위즈잉이 2022년에 0승4패를 한 것을 빗댐), 김은지가 제2의 최정이 될 것이라는데 대하여는 이제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이다.

 

입단한지 1년도 되지 않은 2020년 9월 29일 오로바둑에서 거행하는 인터넷대국에서 김은지는 92%의 AI일치도를 보이며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로 있던 이영구 9단에 승리를 거둔다. 이 사건은 한국기원의 애매한 처리로 인터넷에서 계속 문제되었고, 박지연 9단(이미 은퇴함)은 개인SNS에서 한국기원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맹공을 퍼붓는다. 결국 11월 20일 한국기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기원내규와 프로기사도덕규범을 위반한 김은지에 대하여 1년자격정지처분을 내린다. 그렇게 하여 여론을 잠재울 수 있었다.

 

프로생애에 막 진입한 김은지로서는 한순간의 실수로 치팅범이 되어 버렸고, 이 레테르는 오랫동안 그녀를 따라다닐 것이다. 모든 치팅의심사례중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것이고, 또한 '실제증거'에 의하지 않고, 자백에 따라 확정된 경우는 오직 김은지의 건 하나 뿐이다. 우리는 바둑계에 바퀴벌레 한 마리가 있다는 것을 확증하고 있다. 그렇다 분명 오직 한 마리일 것이다. 그것을 처리하고나면 만사대길일 것이다.

연예계의 용어중에 "자원가(資源咖)"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자본을 투입하여 인기를 끌어올려놓지만 실력은 없는 사람을 말한다. 4년전에 거의 모든 사람들은 나카무라 스미레가 바로 그런 '자원기사'라고 생각했다.

 

나카무라 스미레는 유일하게 '영재특별채용추천'제도에 따라 입단한 기사이다. 10살 0개월의 나이로 입단하여 후지사와 리나의 11세 6개월 최연소입단기록을 깼다. 이 제도의 내용은 2018년 12월 일본기원이 비밀리에 진행한 시험기에서 장쉬(張栩) 9단에게 선으로 6.5집을 받고 두었다. 사후에 바둑내용을 보면 성격이 온유한 장쉬는 바둑을 반집승부로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합의에 의한 무승부로 종국한다. 7명의 권위있는 기사들이 바둑의 내용을 평가하여 투표했고 히라타 도모야 7단이 반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야마 유타, 쉬자위안등 6명이 찬성하여 통과되었다.

 

1국의 바둑을 샘플로 하여 7명의 프로기사들이 평가한다는 이런 어설픈 추천방식은 많은 바둑팬들로부터 의혹을 받았다. 그때 나카무라 스미레에 관한 보도에 붙은 바둑팬들의 댓글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사람들의 불만은 10살짜리 아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본기원에 대한 것이었다. 설사 나중에 나카무라 스미레가 성적을 내서 자신은 입단자격이 있다고 증명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절차는 공정하지도 공개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장기인구가 바둑인구보다 많은 환경하에 놓인 일본기원은 국민들의 "모에(萌)"심미에서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아이를 통해 인기를 만회하고자 했고, 부득이한 전략이었다. 이 전략이 효과를 나타낼지 어떨지는 지금도 알 수가 없다. 다만 나카무라 스미레에 대하여 태어나면서부터 바둑 이외에는 길이 없었던 아이가 모든 기사들이 지금까지 누리지 못한 기회를 받아 천군만마의 입단대회를 우회해서 직접 프로기사가 되었다. 다행히 그녀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입단하자마자 나카무라 스미레는 무수한 고수들과 대국할 기회를 얻는다. 특별대국의 상대방으로는 장쉬, 이야마유타, 최정, 조훈현, 헤이자자, 루이나이웨이, 김채영, 서봉수, 서능욱, 정유진 등등이 있다. 그리고 몽맥합배의 와일드카드도 받고, 리쉔하오 9단와 지도기를 두는 행운도 누렸다. 이런 대우는 우이밍과 김은지는 전혀 누리지 못한 것들이었다.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편으로 국내의 하급대회에서 고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세계의 고수들에게 지도를 받았고, 한종진도장과 동경을 오가면서 바둑을 배웠고, 그후에는 이치리키료와 후지사와리나가 만든 연구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바둑을 위하여, 나타무라 일가는 도쿄에서 사이타마로 이사를 사고 다시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이사를 간다. 마지막에는 도쿄본수로 회를 옮기고 다시 도쿄로 옮겨온다. 이렇게 돌아다닌 것은 모두 바둑을 위해서였고, 모든 댓가를 치루면서 이 여자아이를 성장하도록 도왔다.

 

상호전적비교: 나카무라 스미레는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김은지-우이밍의 대국을 기대한다.

 

일본이외에 바둑은 세계의 어느 곳에서든 경기스포츠로 보고 있다. 바둑팬들은 자주 3명의 기사들간의 강약을 비교한다. 나마무레 스미레가 배경판이다. 그녀는 우이밍과 3전전패이고, 김은지와도 3전전패이다. 우이밍과 김은지간에는 아직 대국이 없다.

 

2019년 2월 오청원배 뉴슈퍼스타초청3번기가 푸저우에서 개최된다. 필자는 운좋게 관전할 수 있었고, 노중의(老中醫) 양동(楊冬) 4단과 함께 혁객에서 기보해설을 했었다. 제1국은 나카무라 스미레가 잘 두는 '소복.한칸낮은걸침.2칸높은협공'으로 두었다. 결과 더욱 노련한 우이밍이 포석단계에서 완벽히 제압한다. 제2국은 나카무라 스미레가 초반에 앞서갔다. 그러나 중반의 전투에서 몇번 핵심급소를 놓치면서, 우이밍에게 1과1/4집차이로 역전당한다. 패배한 후 나카무라 스미레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2023년 1월 3일 에서 4일. 한국기원에서 마찬가지로 대면대국이 열린다. 나카무라 스미레는 다시 김은지에게 영봉당한다. 더욱 견디기 힘들었던 점은 두 판 모두 자신의 실수로 좋은 바둑을 패배했다는 것이다. 패배후에 나카무라 스미레는 다시 눈물을 참지 못한다. 심지어 패배후 울어서 코피가 나기도 했다고 한다. <아사히신문>이 보도에서 말한 것처럼 나카무라 스미레는 울면서 강해지고 있다.

 

우이밍과 김은지 중에서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하여 일찌기 2020년 9월,란례 선생이 아주 적절하게 당시 각각 우이밍과 김은지에게 패배한 김채영을 인터뷰한 바 있다. 김채영에 따르면, "그들 둘은 지금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즉 나이가 어리고, 바둑이 느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것이다." "현재 그녀들 둘의 바둑이 느는 속도는 하루가 다르다. 그래서 현재 누가 더 강한지는 기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관건은 누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계속 성장하느냐에 있다."

 

이 인터뷰로부터 2년이 지난 후의 상황을 보면, 1년간 자격정지당했던 김은지는 엄청난 대국량으로 신속히 이전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고, 나카무라 스미레는 반복된 패배후에 다시 짐을 챙겨 길을 나서고 있고, 우이밍은 대국수가 적은 가운데서도 괜찮은 성적표를 내놓고 있어 그녀가 아직은 뉴슈퍼스타대열에서 뒤쳐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김은지-우이밍의 대국을 보고싶다. 이들 계속 노력하는 여자기사들이 천하에 이름을 떨치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