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부제빈(殺富濟貧)은 음혈지갈(飮血止渴)이다

오조래(吳祚來)라는 사람의 글이며, "부자를 죽여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스스로의 피를 마셔서 갈증을 해소시키려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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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는 많은 나무가 있었습니다.

큰 나무도 있고, 아주 작은 나무도 있었습니다. 바람도 고요하고 파도도 일지 않는 평화로운 시기에 작은 나무들은 큰 나무들을 매우 존경하였으며, 그들은 큰 나무의 덕을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도 커서 큰 나무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어느날 폭풍우가 몰려왔습니다. 작은 나무들은 이 기회에 바람과 번개에게 말했습니다. 큰 나무가 있어 작은 나무들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큰 나무가 너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는 햇볕도 받지 못하고, 비나 이슬도 받지 못하여, 제대로 크지 못하고 있다고.

폭풍우는 큰 나무들을 모두 뽑아버렸습니다.

다음날, 작은 나무와 풀들은 모두 즐겁게 노래불렀습니다. 노래 소리는 : 큰 나무가 쓰러졌네, 큰 나무가 쓰러졌네. 우리는 해방이다. 우리는 매일 즐겁게 노래부르자. 바람님과 번개님에게 감사하세.우리에게 행복한 생활을 가져다 주었네.

셋째날, 그들은 더 이상 노래부르지 않았습니다. 노래부른다고 현상이 달라지지 않았고, 그들이 자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발견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자라지 않았으며, 그대로 키가 작다는 것을. 큰 나무가 컸던 것은 그 종자와 시간과 여러가지 자연요소들이 합쳐서 그렇게 되었던 것이라는 것을. 큰 나무들이 모두 뽑혀버리자, 넓은 땅에는 작은 나무와 풀들이 빽빽하게 자라게 되었지만, 그러나 모든 작은 나무와 작은 풀들이 일시간에 크게 자랄 수는 없었고, 자연환경을 철저하게 바꿔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만일 사람이 산 위에 자라는 나무들이 모두 자라는 게 같지 않다는 것을 가지고 불만을 가진다면, 그 사람은 머리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어떤 사람은 빈부격차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자본가들을 죽여야, 그들이 즐거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주들이 모두 타도되면, 중국의 농민은 부자가 될 것인가? 아직 아닙니다. 타도는 근본적인 의의를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