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조가(曹家)
정면인물: 조조(曹操), 조비(曹丕), 조식(曹植), 조창(曹彰), 조모(曹髦)
반면인물: 조방(曹芳), 조상(曹爽)
조가자제는 아주 많았다. 그 중에서 삼조가 으뜸이며, 문학방면에서 많은 성취를 거두었다. 무공방면에서는 조창이 조씨자제중 뛰어난 자였다. 조상의 우둔함은 조가 삼대를 내려온 기업을 망쳤다. 비록 조모의 호기충천이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둘째, 손가(孫家)
정면인물: 손견(孫堅), 손책(孫策), 손권(孫權)
반면인물: 손호(孫皓)
손가의 앞 몇대는 정말 뛰어난 인물들이다. 손책은 부친의 무예를 이어받아 소패왕이라고 불리웠으며, 손권도 인중호걸이다. "아들을 낳으려면 손중모같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그 후대는 갈수록 수준이 떨어졌다. 손호에 와서는 폐물이 되었다.
셋째, 하후가(夏侯家)
정면인물: 하후돈(夏侯惇), 하후연(夏侯淵), 하후패(夏侯覇)
반면인물: 하후무(夏侯懋), 하후걸(夏侯傑)
하후가는 무공으로 이름난 집안이다. 하후씨를 얘기하면 적들은 모두 약간씩 겁을 먹게 된다. 특히 하후돈은 화살을 뽑아 눈알을 삼킨 장거로 후대에 양호한 전통을 남겨주었다. 하후패는 그 중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이다. 그러나, 하후무라는 부마는 전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겁쟁이었고, 강유에게 서촉을 도둑맞는다.
넷째, 제갈가(諸葛家)
정면인물: 제갈량(諸葛亮), 제갈탄(諸葛誕), 제갈근(諸葛瑾), 제갈첨(諸葛瞻)
반면인물: 제갈각(諸葛恪)
제갈가는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있는 집안이라고 볼 수 있다. 후세인들의 평가에 의하면, "촉나라는 제갈량이라는 용을 한 마리 얻었고, 오나라는 제갈근이라는 봉황을 한 마리 얻었으며, 위나라는 제갈탄이라는 개를 한 마리 얻었다"고 한다. 이는 제갈가문에서는 사람들이 지혜, 용맹, 충성으로 각양각색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구나 제갈첨은 전장터에서 장렬하였다. 아쉬운 것은 제갈각이 이 집안에 오점을 남긴 것이다.
다섯째, 사마가(司馬家)
정면인물: 사마의(司馬懿), 사마사(司馬師), 사마소(司馬昭)
반면인물: 사마염(司馬炎)
사마씨는 지혜에 있어서 제갈가에 필적할 만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조씨의 강산이 어찌 그들의 것으로 될 수 있었겠는가. 사마의의 노모심산, 사마소, 사마사의 노력으로 사마염은 앉아서 강산을 얻었다. 조가는 몇 대가 고생하면서 얻은 천하를 사마가에 그냥 넘겨주고 만다. 진무제가 통일한 이후에 사마가는 본성이 드러나서 잔폭한 군주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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