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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제20

동한말기 궁중내란의 교훈 글: 서숙형(徐叔衡) 이런 말이 있다. 생물은 스스로 부패한 후 벌레가 생긴다.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경제생활에서, 우리는 수시로 볼 수 있다. 어떤 회사는 요란하게 만들어, 엄청난 돈을 벌고, 대단하게 이름을 날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부가 이혼하고, 형제가 반목하고, 친구끼리 싸우는 일이 벌어져 멀쩡했던 회사가 순식간에 와해되어 버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되어 보는 사람의 가슴이 아프게 만든다. 여기에서 동한 말기를 살펴보기로 하자. 황궁내란으로 국가가 갈갈이 찢겨진다. 천하통일에서 삼국으로 분열되는 침통한 사례가 있는데, 아마도 우리에게 어느 정도 교훈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황제가 멍청하여, 화근을 심었다. 동한말기, 한환제는 좋은 신하들을 .. 2022. 5. 27.
서원팔교위(西園八校尉): 삼국의 역사를 바꾼 인물들... 글: 재하도장문(在下刀掌門) 교위는 중국역사상 중요한 무관이다. 진나라때 처음 설치하기 시작했고, 한나라는 교위의 전성시기이다. 지위는 장군(將軍)에 바로 다음간다. 다만 교위는 자신이 이끄는 부대가 있도, 장군은 반드시 자신이 이끄는 군대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위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동한말기 한영제가 설치한 '서원팔교위'이다. 서원은 낙양의 궁원(宮苑)이다. 한영제의 직속 재정관련기구이다. 서원에 임직하는 관리를 "중사(中使)"라고 불렀고, 환관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황제를 위해 재물을 모은다. 관리로서 성공하려면 서원을 거치는 것이 지름길중 하나였다. 하황후(何皇后)를 뒷배경으로 하여 하진(何進)을 우두머리로 하는 하씨일족의 세력이 날고 강해지자, 한영제는 하씨형제들을 꺼려하기 시작한다. .. 2022. 1. 5.
당(唐)에는 대소 "이두(李杜)"가 있었고, 한(漢)에는 대중소 "이두(李杜)"가 있었다. 글: 이대취(李大嘴) 당나라는 중국시가창작의 전성기이다. 시가를 얘기하자면 대소 "이두"가 있다. 대 "이두"는 바로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이다. 소 "이두"는 이상은(李商隱)과 두목(杜牧)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한나라에도 "이두"가 있었다. 그것도 3쌍이다. 대중.. 2019. 1. 30.
한헌제(漢獻帝) 유협(劉協)은 어떻게 황위에 올랐는가? 글: 강산사(江山社) 우리는 알고 있다. 권력을 가진 대신이 황제를 세울 때는 모두 말을 잘 들을 만한 사람, 딴 생각이 없는 사람을 고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동탁(董卓)은 이런 길을 가지 않고, 총명하고 영리한 유협을 황제에 앉혔다. 이것은 무엇때문인가? 많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 2019. 1. 17.
동탁(董卓)의 본모습은 어떠했을까? 글: 삼갑제사(三甲第四) 먼저 얘기할 것은 이 글은 동탁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동탁을 얘기하면, 사람들은 바로 "권경조야(權傾朝野)", "전횡발호(專橫跋扈)", "흉포잔인(凶暴殘忍)", "도행역시(倒行逆施)", "죄악영천(罪惡盈天)", "악관만영(惡貫滿盈)"으로 표현한다.. 2018. 6. 19.
삼국소인물(4): 허유(許攸). 탐욕에 눈이 멀어 목숨을 잃은... 글: 살사(薩沙) 허유는 삼국시대 중전기의 핵심인물이다. 관고지전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는 재능이 있으나 탐욕이 많았던 소인이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독특한 성격으로 조조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는 원래 원수 휘하의 참모였다. 그리고 원소를 위하여 적지 않은 기책묘계를 올린 바 .. 2018. 1. 9.
한질제(漢質帝): 말한마디 잘못해 죽임을 당한 9살짜리 황제 글: 유병광(劉秉光) 독약을 써서 황제를 독살하는 사례는 역사상 아주 많다. 동한의 한질제 유찬(劉纘)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 해에 그는 겨우 9살이었고, 말 한마디를 잘못하여 권신이 심어둔 심복에게 독떡을 먹고 죽었다. 유찬(138-146), 한장제(漢章帝)이 현손, 발해효왕 유홍(劉鴻)의 아.. 2016. 4. 24.
왕윤(王允)은 어떤 인물인가? 글: 시습사사(時拾史事) 동탁의 난정(亂政)으로 거의 국가가 무너질 뻔했다. 초평3년(192년) 사월 이십삼일, 사도 왕윤은 여포(呂布), 사손서(士孫瑞) 등과 공모하여 동탁(董卓)을 죽이고, 한왕조의 정권을 빼앗아 오고, 왕윤이 조정을 주재하기 시작한다. 동탁이 죽자 동한의 각 세력은 서로.. 2016. 1. 10.
채옹(蔡邕): 삼국시대 너무 뛰어나서 죽임을 당한 문인 글: 이치아(李治亞)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요요자이결(嶢嶢者易缺), 교교자이오(皎皎者易汚)". 그 의미는 품행이 고결하여 옥석과 같이 흰 사람은 아주 쉽게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성격이 강직하고 뛰어난 사람은 왕왕 쉽게 비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는 "목수어림(.. 2015. 6. 18.
십상시(十常侍)의 수수께끼. 글: 우후양광(雨後陽光) <삼국연의> 제1회의 첫페이지에 소위 "십상시"가 등장한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당시에 환관 조절(曹節)등이 권력을 농단해서, 두무(竇武), 진번(陳蕃)이 그들을 주살하려고 모의했다. 그러나, 기밀이 누설되어 오히려 피살을 당한다. 환관들은 이때부터 더욱 .. 2015.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