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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15

"전랑(戰狼)" 자오리젠(趙立堅)이 외교부대변인직을 물러난 원인은...? 글: 주효휘(周曉輝) 2023년 1월 9일 중국외교부의 사이트에는 중국의 '전랑외교관'을 대표하는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이 이미 외교부 변경및해양사무사 부사장(副司長, 중국의 司는 우리나라의 局에 상당함)으로 전보되고, 동시에 외교부 신문사 부사장 및 대변인의 직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가 마지막으로 외교부의 기자회견을 주재한 것은 2022년 12월 2일이었다. 이에 대하여 웨이보의 유명인사 "랴오위징(廖宇靖)"은 이렇게 말했다: "핵심 사의 부사장에서 주변 사의 부사장으로 옮겨간 것은 기실 간단하게 '평조(平調, 동급이동)'이라는 말로 형용하기는 어렵다". 이 말이 아주 정확하다. 한 대륙매체는 2020년에 1982년 3월 26일이래 역대 외교부대변인의 거취에 대하여 살펴본 바 있다. 그들은 각각 .. 2023. 1. 11.
중공20대이후의 4개국 국가원수의 방중에서 드러난 "국제고립" 글: 종원(鍾原) 중국당국은 많은 국가의 수뇌들이 20대이후에 방중하도록 초청하는 노력을 했으나, 결국 4명이 방중을 했다. 진정한 의미있는 것은 독일총리 숄츠의 방중인데, 그는 동맹국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중국당국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인권, 중국시장장벽과 지적재산권문제들을 거론했다. 중국이 기대하던 '만방내조(萬邦來朝, 만국이 조공을 바치러 오다)'는 참담하게 끝났고,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신임 중공의 고위층들은 모두 국제적고립의 한의(寒意)를 느꼈을 것이다. 당매체가 선전을 크게 하기 어려웠다. 11월 5일, 신화사에는 글이 올라온다. 이처럼 평범한 제목을 보면 중국의 선전기구가 극도로 실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어용문인들은 아마도 적지 않은 큼직한 제목들을 준비했을.. 2022. 11. 7.
타이완해협위기에 대하여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은 어떤 입장일까? 글: 임맹(林孟) 미국의 사이트에는 편집장인 Shannon Tiezzi의 글을 실었다. 누가 타이완해협의 현재 긴장국면을 조성했는가? 미국하원의장 펠로시인가 아니면 중국인가? 중국 외교부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은 170여개국가가 각종 방식으로 베이징의 입장을 지지하였으며, 타이완을 지지하는 미국과 소수국가들에 비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지구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은 이러하다: 현재 타이완해협의 국면은 우려스럽고, 전체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다만 이 점을 넘어서면 각국은 큰 입장의 차이가 나타난다. 일부 국가 특히 러시아, 북한은 이미 중국과 함께 명확하게 미국을 비난했다. 워싱턴이 당금의 긴장국면을 도발했다는 것이다. 다만 .. 2022. 8. 18.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의 대외채무위기를 불러올 것인가? 글: 자유시보(自由時報) 중국은 과거 몇년간 지속적으로 일대일로계획을 창도하며, 약 1조달러를 쏟아부어 개발도상국의 SOC건설을 개발했다. 최근 의 보도에 따르면, 일대일로는 일찌기 글로벌 최대의 개발계획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중국 최대의 해외채무위기로 바뀌었다고 본다. 중국이 세계를 통치하려는 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최근 7년동안 실패사례는 부지기수이다. 중국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날려먹었을까? 중국은 2013년 처음 일대일로계획을 내놓는다. 일대는 아시아태평양, 중국,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고, 일로는 중국과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와 유럽각국을 연결한다. 2대경제노선외에, 2014년에는 실크로드기금을 설립하고, 2016년에는 AIIB를 정식으로 운용하여, 연선의 개발도상.. 2021. 1. 4.
대월지(大月氏): 파키스탄에서 듣는 천년의 이야기 글: 고산둔정위(靠山屯政委)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중에, 우리는 자주 각양각색의 건축물을 보았다. 중서문명이 교차한 곳으로서 이슬람교가 파키스탄에 들어오기 전에, 불교는 전체 인더스강유역의 주요지역에서 성행했고, 특히 그중 대표적인 것은 간다라문화이다. 1. 무엇이 간다라문화인가? 필자의 간다라예술에 대한 이해를 얘기하자면, 2012년 파키스탄여행때 알게 된 사이푸르 라한다 박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라는 책의 작자이고, 일찌기 라호르박물관 관장을 수년동안 역임했다. 필자가 파키스탄을 갔을 때 그 관장을 만났다. 74세의 역사학자는 아주 열정적으로 그가 간다라지구에서 본 일들을 얘기해 주었다. 지리적인 의미로 말하자면, 고대에 간다라를 지나는 옛도로는 몇 개가 있다. 그중에는 비단길의 남쪽 지선(支線).. 2020. 11. 1.
정권붕괴(3): 소련모델 vs 유고모델 글: 전원(田園) 정권의 붕괴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평화로운 해체, 다른 하나는 유고슬라비아모델. 소련해체는 가이다르의 말에 따르면, 각자의 '문명이혼(文明離婚)'이다. 비록 대제국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간장이 끊어졌지만, 그래도 유혈이 낭자하고, 시신이 도처에 널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고슬라비아는 정반대이다. 국가가 와해되었을 뿐아니라, 각 파는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장악하여, 해체의 동력을 모조리 민족간의 원한과 살해로 바꾸었다. 소련은 온갖 것이 다 모여있던 잡탕사회였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발트해의 발트삼국은 이전에 모두 독립국가들이었다. 그들이 소련에 들어 있던 것은 민족동질성이나 국가동질성을 인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모스크바의 탱크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모스크바가 곤란..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