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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76

한 중국계반도체엔지니어사건의 전말은...? 글: 무사생비(无事生妃) 2017년 크리스마스이브날,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의 한 평범한 중국계이민가족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미국으로 온 수천수만의 중국이민자들과 비슷하게, 위하오양(于浩洋)은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공부를 하고, 졸업후에는 괜찮은 일자리를 구해 미국에 정착했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았다. 회사에서 몇년간 일한 후 위하오양은 나인투파이브의 샐러리맨생활에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고, 심사숙고끝에 원래 회사를 떠나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다. 작은 회사에 비록 직원은 그 혼자뿐이었지만, 위하오양은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위씨가족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라고. 그러나,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 2023. 3. 28.
미국에서 경매업체의 중국골동품감정사로 일하다... 글: 곡연(谷淵) 10년전에 미국현지의 한 골동품경매업체에서 아시아골동품감정사(Specialist)를 겸직하며, 매분기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아시아예술품경매에 참가하여, 진위감정, 연대판단 및 시장가격평가를 진행하고, 경매품의 소개자료를 쓰며, 경매품사전전시때 고객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다. 이 골동품경매업체는 수십명의 fulltime직원들이 있었는데, 모조리 백인이었다. 내가 가입하기 전까지 경매업체에는 일본, 한국, 태국, 베트남의 골동품 및 이들과 중국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더더구나 종류가 복잡한 중국골동품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경매팀의 매니저는 70여세의 백인할머니인데, 머리카락은 은발이고, 얼굴표정은 자애로웠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녀의 기억력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이다.. 2023. 2. 16.
홍콩의 타이완반도체 중계항 지위가 위태롭다. 글: 원해음(遠海音) 2022년 8월 9일, 미국의 "반도체법안"이 발효하면서,미중간의 '반도체전쟁'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미중간에 다투는데, 홍콩이 무사할 수는 없다. 중계항으로서, 홍콩은 작년 5개월간 타이완에서 수입하는 반도체수량이 하락세를 보인다. 외부에서는 홍콩을 중국대륙의 '얼굴마담'으로 보고 있는데, 그 기능을 잃어가는 중이다. 더더구나 어떤 분석가에 따르면, 홍콩이 앞으로 타이완에서 반도체를 수입하기 극히 곤란해질 것이라고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홍콩은 글로벌 IT업계에서 점차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타이완의 국제무역국의 데이타를 보면, 타이완이 대외적으로 집적회로를 수출하는데 최대의 수출지는 중국대륙이고, 2위는 바로 홍콩이다. 2022년 타이완의 대홍콩수출액은 650억달러인데, 그.. 2023. 1. 26.
미중정상회담에 관한 양국성명의 8가지 차이점 글: 장정(張婷) 월요일(11월 14일), 미국대통령 바이든과 중국지도자 시진핑이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에서 회담을 거행했다. 회의는 3시간을 넘겼고, 광범위한 의제를 다루었다. 그러나, 회의후에 미국과 중국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양국의 회담에 대한 표현은 이전의 바이든-시진핑통화때와 마찬가지로 차이가 아주 컸다. 주로 8개 분야에서 그러하다. 미국과 중국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쌍방은 타이완, 인권, 기술과 무역등 핵심이슈에 대하여 이견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 타이완문제 백악관의 보도자료에서는 타이완문제에서 바이든이 시진핑에게 경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측은 "여하한 한측이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한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협박성과 날로 증가하는 침략성"이 있는 행동.. 2022. 11. 15.
중공20대이후의 4개국 국가원수의 방중에서 드러난 "국제고립" 글: 종원(鍾原) 중국당국은 많은 국가의 수뇌들이 20대이후에 방중하도록 초청하는 노력을 했으나, 결국 4명이 방중을 했다. 진정한 의미있는 것은 독일총리 숄츠의 방중인데, 그는 동맹국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중국당국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인권, 중국시장장벽과 지적재산권문제들을 거론했다. 중국이 기대하던 '만방내조(萬邦來朝, 만국이 조공을 바치러 오다)'는 참담하게 끝났고,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신임 중공의 고위층들은 모두 국제적고립의 한의(寒意)를 느꼈을 것이다. 당매체가 선전을 크게 하기 어려웠다. 11월 5일, 신화사에는 글이 올라온다. 이처럼 평범한 제목을 보면 중국의 선전기구가 극도로 실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어용문인들은 아마도 적지 않은 큼직한 제목들을 준비했을.. 2022. 11. 7.
푸틴-시진핑회담의 몇 가지 세부사항에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 글: 주효휘(周曉輝) 현지시간 9월 15일 오후, 우즈베키스탄의 상하이합작조직 정상회담에 참가한 시진핑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양자회담을 거행했다. 이 회담이 이루어진 시간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전황이 역전되고, 푸틴이 국내에서 하야요구를 받는 때에 이루어져서, 시진핑이 러시아에 대하여, 푸틴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의 보도를 보면, 푸틴의 말은 직접적이고 열정적이다. 그러나, 시진핑의 언사는 훨씬 냉담했다. 특히 쌍방관계를 표현할 때 더욱 그러했다. 구체적으로 보자: 먼저, 푸틴은 러중관계에 대하여 아주 높이 평가한다. "당금세계는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의 우의와 상호신뢰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 2022. 9. 18.
중국의 타이완을 침공할 것인지 판단하는 8가지 현상은...? (하) 글: 심주(沈舟) 4. 중국지상부대의 대규모 집결 중국의 해군, 공군이 대규모로 이동배치되며 타이완공격을 준비하는 동시에, 지상부대도 대규모로 타이완부근의 연해지구에 집결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해군육전대(해병대)는 약 4만명이다. 여러 집단군의 수륙양용합성여단도 있다. 이들을 푸젠 닝더, 푸저우 일대로 집결시켜 중국의 상륙함대와 회합하여, 타이완 북부에 대한 제1차 및 제2차의 상륙공격을 준비할 것이다. 각 집단군의 중(重)형합성여단, 중(中)형합성여단도 이곳에 집결하여, 대량의 민간로로선에 탑승하여 후속지원상륙을 준비할 것이다. 중국군대가 대량의 헬기로 바다를 건너 기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서 헬기는 미사일에 많이 맞아 화살에 놀란 새와 같았다. 중국의 낙하산.. 2022. 8. 30.
중국군의 상륙훈련에서 드러난 취약점 글: 심주(沈舟) 8월에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로켓군, 공군, 해군, 전략지원부대가 모두 나섰다. 다만 시종 상륙훈련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8월 24일, 중국 동부전구에서는 푸젠 장저우(漳州) 부근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중국당국은 크게 선전하지 않았는데,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훈련에서 적지 않은 난감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륙훈련지점에 넓은 해변이 보이지 않는다. 8월 24일, 중국에서는 홍팀, 청팀으로 나누어 상륙대항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 수륙양용장갑차가 해안으로 접근했을 때, 계속 해안 위를 향하여 사격을 하고, 상당히 열기가 있었다. 그러나, 사진에 나타난 수륙양용장갑차가 상륙을 준비하는 해변은 주로 단단한 바위가 있고,.. 2022. 8. 28.
미중관계의 베이다이허효과 글: 양위(楊威) 중국을 주로 타이완을 겨냥해서 군사연습을 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을 겨냥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중국고위층의 잃은 체면을 되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다이허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고위층은 긴급하게 대미제재조치를 추가했다. 외부에서 보기에 이건 과도하다. 그러나 시진핑에게 있어서, 타이완이나 미중관계도 중요하지만, 베이다이허회의에서 권력를 지켜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연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든-시진핑통화와 펠로시대만방문은 모두 베이다이허회의기간이라는 시기를 잡아서 이루어졌다. 자연히 미중관계의 베이다이허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당국의 뒤늦은 반격조치는 너무 과도했다. 8월 5일,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의 타이완방문에 대한 '제재'와 '반.. 2022. 8. 7.
펠로시의 타이완방문: 중국당국 "패배자인"의 여러가지 악영향 글: 사전(謝田) 미중대(美中臺)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다. 대만현지시간 8월 2일 저녁 10시 44분,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를 태운 군용비행기인 미공군 C-40행정전용기 번호 Spar19가 평안하게 타이페이의 쏭산(松山)공항에 착륙했다. 양안삼지(兩岸三地)의 사람들은 "눈을 씻고 기다렸고" 마침내 결과가 나왔다. 이 순간, 쏭산공항부근에서 구경하는 타이완민중들과 전세계 수십만명의 실황중계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조렸던 마음을 내려놓고, 즐거워했거나, 혹은 비통함 속에서 크게 상심했다. 바로 이 순간 전세계는 모두 인식하고 알았다. 타이완이 크게 이기고, 미국은 지지 않았으며, 중국은 패배를 자인했다. 중국 공청단중앙의 "패배선언"은 이러했다: "미중대국간의 힘겨루기는 어쨌든 한판의 '바둑'과 같다. '돌'.. 202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