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제 6

"원군(怨軍)"과 "수군(瘦軍)": 요(遼)나라가 멸망하기전에 만든 기이한 두 부대

글: 엽서도(獵書徒) 요나라의 마지막 황제 천조제(天祚帝) 야율연희(耶律延禧)는 망국지군이기 때문에, 자연히 전통적인 사학자들이 망국지군에게 준비해놓은 일련의 평가를 받는다. 그리하여 천조제는 후세의 사서에서 반드시 잔폭불인(殘暴不仁), 혼용무능(昏庸無能)한 이미지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이미 검증할 수없게 되었다. 그러나, 천조제가 요나라가 여진의 금나라에게 멸망하기 전에 조직한 두 개의 기이한 군대를 보면, 그 황제는 최소한 천마행공(天馬行空)의 상상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첫번째 기이한 부대는 "원군"이라 한다. 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요나라는 요동인을 병사로 모집하였는데, 여진에 원한을 갚게 하겠다는 의미로 원군(怨軍)이라고 이름짓는다. 곽약사가 총사령관이..

소중공(蕭仲恭): 요나라 천조제의 심복이었다가 금에 투항하여 재상에 오르다.

글: 만풍모우(晩風暮雨) 금태조 완안아골타(完顔阿骨打)가 거병하여 요나라에 반기를 든 후에, 전쟁에서 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두었다. 요나라의 장수들은 속속 부하들을 이끌고 금나라에 투항한다. 금나라는 요나라에서 투항해온 장수들에 대하여 '원래의 관직을 그대로 유지시킨다". 그..

중국역사상 화살에 맞아죽은 4명의 황제

글: 진령신(陳令申) 사람들에게 무한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중국황제왕조는 2000여년의 비바람을 거치면서 300여명의 황제를 배출했다. 그중 비정상적 사망을 맞이한 황제도 적지 않다. 진시황은 조고에게 죽임을 당했고, 당태종 이세민은 술사들이 만든 '선단'을 과다복용하다가 죽었다...

아구타(阿骨打) : 금나라의 시조

흑룡강성 아성시의 아구타 어용(御容)으로 알려진 마애석각 탁본 아구타(完顔阿骨打, 1068-1123)는 여진인이다. 그가 창건한 금(金)나라는 중국역사상 3가지 주요한 흔적을 남겼다: 요(遼)나라를 멸망시키고, 북송(北宋)을 멸망시키고, 북경(北京)을 처음으로 수도로 삼았다. 이중 첫번째 일은 아구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