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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25

"연산설화대여석(燕山雪花大如席)": 베이징동계올림픽의 대흉조(大凶兆)? 장이모우의 고급흑(高級黑)? 글: 경중명(景中明) 2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연출은 "설화(雪花, 눈꽃)" 요소로 일관되었다. 그중에는 작은 눈꽃이 모여서 큰 눈꽃이 되는 장면이 있다. 에서 보도한 제목은 였다. 5일, 신화사는 장이머우에 대한 인터뷰를 실었다. 장이머우는 개막익에서 "눈꽃의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설화는 개막식에 시종 나타났고, 형태가 다른 눈꽃이 하나로 뭉쳐서 '연산설화대여석'의 장면을 연출했다. 장이머우가 말한 "연산설화대여석"은 금방 인터넷의 인기검색어가 된다. "연산설화대여석"은 당나라때의 대시인 이백(李白)의 에 나온다. 이 시에서 묘사하는 것은 유주(幽州)의 한 여인이 전쟁터에 나가 전사한 남편을 그리워하는 슬픔과 아픔이다. 전체 시는 다음과 같다: 촉룡서한문(燭龍棲寒門), 광요유단개(光曜猶.. 2022. 2. 7.
천약유정천역로(天若有情天亦老), 월약무한월상원(月若無恨月常圓) 작자: 미상 당왕조의 흥성은 중국역사상 가장 볼만한 광경이었다. 경제적인 번영이건 전체적인 국력의 흥성이건 많은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고 싶어하는 성세였다. 이런 성세에는 문화가 번성한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당나라때의 시이다. 전체 당왕조를 살펴볼 때 시선 이백(李白)이건 시성 두보(杜甫)이건 모두 대단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러나 이 당나라문단에 이런 인물이 있다. 의 한 구절 "천약유정천역로"로 당나라 문단의 많은 사람들을 쓰러뜨린 인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이하(李賀)이다. 이하는 당시에 유명한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재능이 뛰어나서 당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다. 원래의 시가에는 "쇠란송객함양도(衰蘭送客咸陽道), 천약유정천역로(天若有情天亦老)"가 붙어 있었다. .. 2021. 12. 11.
식현(息縣): 한 미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후 3천년간 바뀌지 않은 지방 글: 홍설(鴻說) 중국의 왕조는 빈번하게 교체되었고, 역대왕조의 통치자들은 취임할 때마다 통치하는 천하에 대거 개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천자의 위엄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때마다 지명도 많게 혹은 적게 바뀌곤 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할 이 지명은 다른 곳과 달리 3천년의 역사에서 시종하여 같았고 변화가 없었다. 이 지명은 한 여자와 관련이 있다. 이름이 바뀌지 않은 것은 모두 그 미모가 뛰어났던 여자 때문이다. 그 여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 도시는 어디인가? 많은 사람들은 호기심이 일어날 것이다: 중국은 미녀가 많이 나왔다. 중국의 사대미녀는 모두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미녀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 삼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렇다면, 그 여인에게는 어떤 독특한 점이 있었을까? 천년의 역사동안.. 2020. 10. 17.
소린(蘇麟): 송나라때 가장 게으른 시인 글: 취간역사(趣看歷史) 사중지룡(詞中之龍)이라 불리는 신기질(辛棄疾)은 일찌기 이런 문구를 쓴 바 있다: "소년부지수자미(少年不知愁滋味), 위사신사강설수(爲賦新詞强說愁)"(어려서는 슬픈게 뭔지를 몰라서 시사를 짓기 위하여 억지로 슬프다고 말하곤 했었지). 문인은 세월이 쌓여야.. 2020. 2. 29.
중국고대의 '명(名)'과 '자(字)' 글: 고건가원(古建家園) 명자(名字, 중국에서는 '이름'이라는 뜻으로 쓰임)는 개인의 부호표시이다. 사람과 사람간에 서로 구별하기 위하여 쓰는 칭호이다. '명자'는 대부분 간단하다. '성(姓)'과 '명(名)'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성'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고, 혈연관계를 나타낸.. 2019. 8. 25.
당(唐)에는 대소 "이두(李杜)"가 있었고, 한(漢)에는 대중소 "이두(李杜)"가 있었다. 글: 이대취(李大嘴) 당나라는 중국시가창작의 전성기이다. 시가를 얘기하자면 대소 "이두"가 있다. 대 "이두"는 바로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이다. 소 "이두"는 이상은(李商隱)과 두목(杜牧)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한나라에도 "이두"가 있었다. 그것도 3쌍이다. 대중.. 2019. 1. 30.
악비 <만강홍(滿江紅)"의 진위 문제 글: 아초광인(我楚狂人) 악비가 썼다고 하는 <만강홍> '노발충관(怒髮沖冠)' 사(詞)는 악비의 작품인지 아닌지는 오래된 문제이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다. "위작설(僞作說)"을 취하는 사람은 여가석(余嘉錫), 하승도(夏承燾)가 대표적이다. 나중의 이오(李敖)도 같은 견히이.. 2018. 11. 29.
홍루몽작가의 수수께끼: '조설근은 조인의 손자'라는 설의 문제점 글: 송초(松樵) <홍루몽>의 원작자가 누구일까? 현재 갈수록 많은 연구자들은 호적(胡適)이 고증한 "홍루몽의 작자는 조설근이다"라는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호적의 <홍루몽고증>에서는 홍루몽의 작자가 조인(曹寅)의 손자인 조설근(曹雪芹)이라고 본다. 현재의 홍학가들은 보.. 2018. 11. 22.
진선태후(秦宣太后) 미월(羋月)과 의거왕(義渠王)이 이야기는 사실일까? 글: 정보(程步) 의거국은 진나라의 도성 함양(咸陽)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의 감숙성 경양(慶陽)이다. 민족은 고강족(古羌族)의 한 갈래이며, 험준한 산속에서 수렵과 유목을 위주로 했다. 사서에 의거에 관한 기록은 많지 않다. <사기.흉노열전>에는 36글자의 의거와 진선태.. 2018. 11. 9.
이백(李白)의 혼인생활 글: 이응만(李凝萬) 한 사람의 혼인에 대한 태도를 보면 그의 사상, 추구 심지어 성격특징까지 알아낼 수 있다. 이백의 혼인상황은 도대체 어떠했을까? 몇번이나 결혼했을까? 그의 처는 누구일까? 부부관계는 어떠했을까? 자식은 몇이나 낳았을까? 아이들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이것은 이.. 201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