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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27

압록강의 한자: 鴨淥江에서 鴨綠江으로... 글: 지백수흑(知白守黑) 현재, 많은 연구자들은 압록강(鴨淥江)을 압록강(鴨綠江)으로 잘못 쓰게된 것은 두우(杜佑)때문이라고 본다. 그는 압록강의 "물색깔이 오리머리와 같다(水色似鴨頭)"라고 하여, 사람들이 오리머리가 녹색이라는데 생각이 미쳐서 녹(淥)자를 녹(綠)자로 바꿔쓰게 되었다는 것이.. 2010. 9. 8.
명청문인들은 왜 이청조(李淸照)의 재혼을 극력 부정했는가? 글: 정계진(丁啓陣) 남편 조명성(趙明誠)이 죽은 후, 이청조가 재혼하였다는 것은 송나라사람들의 저작에서 여러 군데 명시 또는 암시되어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1. 왕작(王灼)의 <<벽계만지(碧鷄漫誌)>> 권2: "조(명성)이 죽은 후, (이청조)는 모씨와 재혼했다. 소송을 통하여 이혼했.. 2010. 1. 24.
악비(岳飛)의 만강홍(滿江紅) 노발충관빙난처, 소소우헐(怒髮衝冠憑欄處, 瀟瀟雨歇) 대망안,앙천장소,장회격렬(抬望眼,仰天長嘯, 壯懷激烈) 삼십공명진여토(三十功名塵與土) 팔천리로운화월(八千里路雲和月) 막등한, 백료소년두, 공비절(莫等閒, 白了少年頭, 空悲切) 정강치유미설(靖康恥猶未雪) 신자한하시멸(臣子恨何時滅) 가장거, 답파하란산결(駕長車, 踏破賀蘭山缺) 장지기찬호로육(壯志饑餐胡虜肉) 소담갈음흉노혈(笑談渴飮匈奴血) 대종두,수습구산하, 조천궐(待從頭, 收拾舊山河, 朝天闕 ) 성난 머리칼은 관을 뚫을 정도인데, 난간에 기대어 바라보니쓸쓸히 내리던 비가 그치네.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지르니, 장사의 감회가 끓어오른다.삼십년간 쌓은 공명이 한갓 먼지에 불과하고,팔천리 내달렸던 길도 그저 구름과 달빛처럼 흔적이 없구나.더이상 기다릴 .. 2007. 7. 19.
구양수 : 접련화 정원심심심기허(庭院深深深幾許) 양류퇴연(楊柳堆烟) 염막무중수(簾幕無重數) 옥륵조안유야처(玉勒雕鞍遊冶處) 누고불견장대로(樓高不見章臺路) 우횡풍광삼월모(雨橫風狂三月暮) 문엄황혼(門掩黃昏) 무계유춘주(無計留春住) 누안문화화불어(淚眼問花花不語) 난홍비과추천거(亂紅飛過秋韆去) 정원은 깊고 깊어, 얼마나 깊은지 모르겠네. 버드나무가 울창하게 꽉들어차 있고, 주렴이 몇 겹이나 쳐저 있는지... 남편은 호화로운 말을 타고 노는 곳에 가 있는데, 높은 누각에 올라서도 장태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네. 비바람몰아치는 늦 삼월 황혼녘에 문은 닫혀있어... 지나가는 봄을 붙잡을 수 없구나. 눈물담긴 눈으로 꽃에게 물어보나, 꽃은 아무 말이 없고, 떨이지는 꽃은 그네를 지나 날아가고 있네. 구양수의 이 송사는 집안에 있는 여인의.. 2006. 5. 4.
소동파(蘇東坡)의 접연화(蝶戀花) 화퇴잔홍청행소(花褪殘紅靑杏小) 연자비시(燕子飛時) 녹수인가요(綠水人家繞) 지상유면취우소(枝上有綿吹又少) 천애하처무방초(天涯何處無芳草) 장리추천장외도(墻裏秋韆墻外道) 장외행인(墻外行人) 장리가인소(墻裏佳人笑) 소점불문성점소(笑漸不聞聲漸소[心+肖]) 다정각피무정뇌(多情却被無情惱.. 2005. 7. 23.
임포(林逋)의 장상사(長相思) 오산청, 월산청 (吳山靑, 越山靑) 양안청산상송영 (兩岸靑山相送迎) 수지이별정 (誰知離別情) 군루영(君淚盈) 첩루영(妾淚盈) 라대동심결미성 (羅帶同心結未成) 강두조이평 (江頭潮已平) 오산도 푸르고, 월산도 푸르네 양안의 푸른산이 서로 보내고 맞이하는데, 누구라서 이별의 정을 알 것인가 그대 .. 2005. 7. 10.
신기질(辛棄疾)의 추노아(醜奴兒) 신기질의 추노아에는 "서박산도중벽(書博山道中壁, 박산도 중벽에 쓰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소년불식수자미(少年不識愁滋味) 애상층루, 애상층루(愛上層樓, 愛上層樓) 위부신사강설수(爲賦新辭强說愁) 이금식진수자미(而今盡識愁滋味) 욕설환휴, 욕설환휴(慾說還休, 慾說還休) 각도천량호개.. 2005.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