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완아11 태평공주(太平公主): 지나친 사랑은 사람을 망친다. 글: 청림지청(靑林知靑) 공주당년욕점춘(公主當年欲占春) 예전에 태평공주는 봄날까지도 독차지하고 싶어했지. 고장대사압성갑(故將臺榭壓城閘) 그래서 넓은 땅을 차지해서 온갖 건물을 지었고, 장안성을 압도했다. 욕지전면화다소(欲知前面花多少) 지금까지도 꽃을 보면서 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먼데까지 꽃으로 뒤덥혀 있을까 직도남산불속인(直到南山不屬人) 종남산에 이를 때까지 이 땅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모두 태평공주의 땅이다 태평공주를 묘사한 시 중에서 한유(韓愈)의 이 시는 가장 유명한 것일 것이다. 시가 비록 짧지만, 이 여인이 점유한 땅이 얼마나 넓은지, 그녀가 지은 정자 누각이 얼마나 장관인지, '욕점춘'이라는 세 글자로 다 표시했다. 그녀의 광망한 심리상태와 사치와 허영을 엿볼 수 있다. 단순한 몇 마.. 2020. 7. 15. 포스트 무측천시대의 여성정치참여현상 글: 정아여(鄭雅如) 705년 2월, 여황 무측천(武則天)이 병이 들어 상양궁(上陽宮)에 드러누웠다. 재신(宰臣) 장간지(張柬之)등은 그 기회를 틈타 여황의 총애를 받아 권세를 쥐고 있던 장역지(張易之) 형제를 주살하고, 여황을 퇴위하도록 핍박하여 태상황(太上皇)으로 밀어내고, 황태자를 .. 2019. 11. 15. 무측천은 하야후에 어떻게 여생을 보냈을까? 글: 두문자(杜文子) 무측천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도 갈수록 허약해졌다. 신룡원년에 무측천은 이미 병으로 침상에 누워서 일어나질 못했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서, 무측천의 모든 것이 귀찮아 아예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 그저 장역지(張易之), 장창종(張昌宗) 형제만이 그녀를 곁에서 .. 2018. 7. 27. 중국의 복성(復姓): 왜 복성은 고아(高雅)하게 들리는가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중국의 성씨는 단자(單字) 위주이다. 랭킹 100위까지의 성은 모두 단성(單姓)이다. 복성(復姓)은 생활에서 흔히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무협소설에는 적지 않은 주요인물이 복성이다. 예를 들어 서문취설(西門吹雪), 헌원계상(軒轅繼相), 동방불패(東方不敗)등등. .. 2018. 7. 19. [황자쟁위술] 양차동풍술(亮借東風術) 차목탑교패(借木搭橋牌) 농업, 공업, 상업을 경영하건, 아니면 제왕의 사업을 투기적으로 경영하건 차목탑교(나무를 빌려 다리를 놓는다)의 방식은 상책중의 상책이다. 무슨 일을 하건 먼저 어느 정도의 본전을 투입해야 한다. 여불위 같이 제왕지업(帝王之嶪)을 경영하면 일본만리(一本萬利)할 수도 있다. 그리.. 2015. 10. 11. 딩니라때 사람들은 상관완아(上官婉兒)를 어떻게 평가했는가? 글: 조염(趙炎) 차문도장리(借問桃將李), 상란욕하여(相亂欲何如) 이것은 무주(武周)시대 여관 상관완아의 응제시(應制詩)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1300년이 지난 오늘날, '당고소용상관씨묘(唐故昭容上官氏墓)'가 발굴되면서, 우리는 마찬가지로 묻고 있다. 상관완아, 도대체 어떤 여인인가?.. 2014. 4.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