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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한중관계70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획정 비화: 백두산과 압록강 작자: 일명(佚名) 백두산(장백산)은 지금까지 만주족이 기원한 '용맥(龍脈)'으로 여겨져 왔다. 장백산에 들어가서 산삼을 캐거나, 사냥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청나라조정은 이런 활동이 용맥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서, 동북지방에 대하여 200여년에 걸친 봉금정책(封禁政策)을 실시하여, 장백산(백두산)지구, 압록강, 토문강등 중국-조선변경지역을 '봉금'의 핵심지구로 삼아 진입을 엄금했다. 나중에 오랫동안의 봉금정책으로 동북변방지역은 사는 사람이 드물어져서 국경방어가 느슨해진다. 그리하여 심각한 국방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청나라 도광이후 제정러시아등 열강의 침략확장으로 이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진다. 그리하여 조선의 변방주민들이 불법월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된다. 나중에 1860년부터 1870년까지.. 2022. 2. 16.
고구려(高勾麗)가 멸망한 후, 고구려유민들은 어디로 갔을까? 글: 대사자(大獅子) 고구려는 고대 동북아에서 확실히 영향력이 있었던 대국이다. 만주와 한반도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여인과 예맥인으로 구성된 국가였다. 기원전37년에 건국하여, 668년에 멸망한다. 전후로 700여년간 존속했다. 4-6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고, 한반도남부의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으로 불리웠다. 수나라때, 수양제는 일찌기 3차례에 걸쳐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정벌한 바 있으나, "사자상침(死者相枕), 취예영로(臭穢盈路), 천하소동(天下騷動)"(죽은 자가 서로 겹쳐 있고, 시체썩은 악취가 길에 가득하며, 천하에 소란이 일어난다). 백성들은 전쟁으로 고통이 컸고, 대규모의 농민반란이 일어난다. 결국 고구려는 존속하나, 수왕조는 붕괴된다. 당나라에 이르러, 고구려는 남방의 신라를 공격하고.. 2020. 11. 28.
시진핑의 대북정책은 원점으로 회귀했는가? 글: 왕혁(王赫) 미중신냉전의 형세하에서, 5일동안 시진핑은 2번이나 요란하게 '항미원조'를 기념했다. 이는 여러가지 신호를 내보낸 것이다. 그중 하나는 아마도 대북정책을 현재 조정하는 중이라는 것일 것이다. 현대의 북중관계는 '괴태(怪胎)'라 할 수 있다. 70년동안, 중공은 수십만의 장병을 희생하고, 장백산, 천지 및 압록강입구의 모든 섬(1962년체결한 북중변경조약은 지금까지도 비밀로 유지되고 공개되지 않았다)을 넘겨주고,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는 경제원조도 해주고, 심지어 비밀리에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는데,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까? 이는 중국인민을 해쳤을 뿐아니라, 북한인민도 해친 것이다. 그저 말을 잘 듣지 않은 김씨세습정권을 유지시켜주었을 뿐이다. 비록 중국은 김씨정권.. 2020. 10. 28.
한국전쟁: 미,러,중,남,북의 5개국 교과서는 어떻게 서로 다르게 쓰고 있는가? 글: 현혁당(炫赫堂)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중국, 미국, 북한, 남한, 여기에 소련의 일부 군대가 한반도에서 3년간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백만의 생령이 도탄에 빠지며 결국 다시 북위38도선으로 되돌아와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다. 각 나라 국민의 기억 속에서 60여년전의 그 전쟁은 각국이 서로 다른 명칭인 "항미원조" "625전쟁" "한국전쟁"과 "조선조국해방전생"으로 불리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오늘, 그 세계를 뒤흔든 전쟁에 대하여 각자의 역사기술은 전쟁사 및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결이 깊이 관련되어 있다. 여러 쪽의 얘기를 듣게 되면 사실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다. 중국, 미국, 러시아, 북한, 남한은 각각의.. 2020. 10. 25.
평양지하철: 북경지하철건설을 중단하고 평양지하철을 무상지원했다 글: 간중국(看中國) 중공이 오랫동안 감추고 말할 수 없던 비밀이 있다: 1966년, 모택동은 김일성을 회유하기 위해, 북경지하철공사를 중단하면서까지 우선적으로 평양지하철건설을 지원했다. 그런데 화가 나는 것은 지하철이 개통되는 날, 김일성은 경축행사때 세계에 이렇게 선포했다는 것이다: "평양지하철은 조선인이 스스로 설계하고 건설하였다." 북한여행을 하면,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아무 버스나 탈 수는 없다. 북한당국은 외국인이 일반북한민중과 근거리에서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다만, 평양의 지하철은 예외이다. 관광객들은 모두 평양지하철의 역 하나를 구경한다. 북한당국이 보기에, 화려한 평양지하철은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자랑할만한 건설의 성취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절대다수.. 2020. 10. 6.
한국의 중공군유해송환으로 본 한국전쟁의 진실 글: 심주(沈舟) 2020년 9월 27일, 중국의 당매체는 크게 보도했다. 한국에서 제7차로 117명의 중공군인유해를 송환받았다고. 중공의 선전은 의문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67년이 지났는데, 왜 지금에서야 비로소 중공군인의 유해를 송환받게 된 것일까? 당매체의 묘사에 따르면, 중공군인의 유해는 한국에서 송환받았다고 한다. 북한이 아니라. 왜 한국에서 송환되어 오는 것일까? 중공은 지금까지 '항미원조(抗美援朝)'라고 선전했다. 미국이 공격하는 것을 방어하고, 북한을 지원했다. 그런데 중국군인의 유해가 왜 한국에 있는 것일까? 여기에서 역사의 비밀이 드러난다. 다시 한번 중공의 거짓말이 들통나버린 것이다. 당매체는 이렇게 보도한 바 있다. 한국전쟁기간동안, 중국의 사망군인은 사망현장부근.. 202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