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증시 74

중국주식시장의 결함

글: 경초(勁草)​중국상하이주식시장과 선전주식시장은 1990년 12월에 창건된 이래 이미 34년의 세월이 흘렀다. 처음에 시장경제를 도입한 경제개혁에서 시장경제중의 중요부분인 주식시장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자원분배의 근원을 계획경제모델에서 시장이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모델로 개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중국주식시장의 운행상황을 보면, 중국경제중 주식시장의 난감한 지위등의 문제가 드러난다. 아래에서는 몇가지 중국주식시장의 문제에 대하여 가볍게 언급해보고자 한다.​첫째, 주식시장의 중국경제에서의 난감한 지위​모두 알고 있다시피, 주식시장은 시장경제의 산물이다. 또한 시장경제의 중요구성부분이다. 자원분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매커니즘이다. 또한 기업이 직접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중요한 채널이기도 하다. 중국은 ..

"중국개념주"가 미국증시에서 퇴출될 것인가?

글: 왕혁(王赫) 7월 29일,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상장폐지경고리스트(Delisting Watchlist)"에 알리바바가 포함되었고, 이로 인하여 알리바바는 하루만에 11%가 폭락했다. 2020년말과 비교하면 누적낙폭이 70%가 넘는다. 이제 3월 11일 제1차로 5개의 기업리스트를 발표한 이후, SEC는 이미 159개의 중국기업을 "상장폐지경고리스트"에 올렸다. 그중 153개는 기한내(15일)에 상장폐지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여 이미 확정리스트에 올라갔다. 이는 "중국개념주"회사들이 모두 미국증시에서 퇴출될 문제에 직면했다는 것이다(2022년 1분기까지 미국의 '중국개념주"는 모두 261개로 시가총액은 1.38억달러라고 한다) 미중간에 감사조서문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치열..

중국개념주는 미국증시에서 퇴출될 것인가?

글: 진사민(陳思敏) 금년 3월이래,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에 따라 미국공개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감사감독관리요구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개념주를 상장폐지리스크회사의 임시명단에 올렸다. 5월 10일까지, SEC의 상장폐지임시명단(상장폐지확정 및 상장폐지예정회사를 포함함)에 오른 중국개념주는 이미 7차에 걸쳐 누적으로 139개기업이다. 앞으로 차례차례 모든 중국개념주가 포함될 예정이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2022년 4월까지 미국에 상장된 중국개념주는 약 281개이고, 여기에 SPAC까지 포함한다면 약 300여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에 상장되어 있다.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미중간에 관리감독담판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SEC는 앞으로 제8차, 제9차로 계속 명단을 발표할 것이고,..

중국 주식시장의 버블붕괴

글: 김언(金言) 중국증시의 참상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마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미사일'이 중국자본시장에 떨어져 일거에 중국주식시장의 버블을 터트려버리는 것같다고 말한다. '공군'이 이르는 곳마다 만신창이가 되고 촌초불생(寸草不生, 풀포기 하나 자라지 못함)하게 된다. 2월 24일 러-우전쟁이 개시된 이래, 또 다른 포연없는 전쟁이 어느 순간에 폭발하고 말았다. 일시에 해외에서 국내까지 중국개념주, 홍콩주에서부터 A주까지, 북향자금부터 남향자금까지, 거의 전부 붕괴해버렸다. 본전은 따지지도 않고 황급히 도주하는 형상이다. 중국상장시장의 주식은 일사천리로 무너져 내렸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며, 시신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으며, 핏물이 모여 강이 되고, 속속 전사소식이 들려온다. 중국개념주는 서사시..

중국당국과 월스트리트: Greater Fool Theory(더 큰 바보이론)

글: 왕혁(王赫) 2022년 1월 10일, 글로벌 최대의 헷지펀드 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Ray Dalio는 UBS의 한 투자회의에서 중국의 "공동부유"정책을 지지했다. 얼마전인 1월 1일 Dalio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때 이런 말을 한다: 미국은 국력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의 주도권은 확대되고 있다. 미국 Bridgewater Associates의 100%자회사인 Bridgewater China는 이미 2016년에 성립되고, 2018년에 정식으로 중국내사모관리인이 되어 최초의 사모증권투자펀드를 만들었고, 현재 사모펀드의 관리규모는 백억위안을 넘어섰다. Bridgewater와 Dailo만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상 최근 들어, 국자자본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간다. 에를 들어..

상해전기(上海電氣) 스캔들: 배후에 얼마나 많은 당정군의 호랑이들이 있을까?

글: 진사민(陳思敏) 최근 중국증시에 유서깊은 국유기업인 상해전기로 인해 일어난 '전용망통신서비스' 지뢰가 터졌다. 이어서 이 지뢰는 상장회사들의 반기보고서가 공시되면서 줄줄이 발견된다. 이후에 지뢰를 밟은 다른 상장회사는 제쳐놓고서라도, 현재까지 전체 A주시장이 영향받은 자금규모는 이미 중국자본시장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8월초까지 공개된 보도를 보면, 5월 30일 상해전기에서 첫번째 지뢰가 터진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불완전한 통계에 따를 때, 이미 16개의 상장회사들이 전용망통신서비스업무라는 지뢰를 밟았다. 관련자금은 1000억위안에 이르고, 재무손실은 이미 240억위안을 넘었다. 그외에, 금융기관과 관련된 부실채무는 아직 계산되지 않았다. A주시장에서 이 전용망통신서비스라는 지뢰붐..

A주상장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 무엇이 문제인가?

글: 진사민(陳思敏) 1월하순부터 중국의 성급 인대, 정협 양회가 계속 개최되고 있다. 이미 공개된 정부보고서를 보면, 여러 지방에서는 보유한 상장회사의 '수량'을 금년 경제사업의 중점으로 잡고 있다. 예를 들어 1월 24일 하루에 열린 지방양회중 후베이성 성장 왕샤오둥(王曉東)은 이렇게 보고했다. 신규 상장회사수량을 작년의 배로 늘이겠다. 상하이시의 시장 공정(龔正)도 보고때 이렇게 말한다: 상하이는 IT기업의 상장을 가속화하겠다. 아이러니한 점은 1월 24일 저녁, 상하이2345네트워크과기회사가 공고를 내서, 2020년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6%가 감소하여, 결손액이 근 10억위안에 달한다고 한 것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이미 98%나 폭락하여 약 26만명의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다. ..

앤트그룹 상장좌절의 내막: "가면을 쓴 광환자(狂歡者)들"

글: 탁저(拆姐) 비희(悲喜) 1년전, 오랫동안 알콜에 빠져 살았던 장전신(張振新)은 아무런 징조도 없었는데, 영국 런던의 병원에서 병사한다. 그는 부채규모가 700억위안에 달하는 "선봉계(先鋒係)"의 실제지배인이었다. 그의 급사는 사람들은 어쩔 줄 모르게 했고, 그의 산하에 이미 지뢰를 밟은 인터넷금융플랫폼에게는 설상가상이 되었다. 이는 하나의 대표적인 사건이다. 인터넷금융분야의 '대약진'이 끝났다. 남은 것은 여기저기 널린 낭자(狼藉)이다. "선봉계"는 한때 이들 중 대표격이다. 지금 돌연 무너지다니, 그 배후의 수천수만의 투자자들은 마치 뜨거운 가마솥의 개미와 같았다. 쉬민(許敏), 안잉(安英), 류이쥐(劉貽菊), 한자얜(韓家艶), 리푸웨이(李福維)...필자가 '선봉계' 피해자집단에서 발견한 이름들..

앤트그룹사건: 다른 금융IT회사들에도 날벼락이 되다.

글: 정효우(丁曉雨) 앤트그룹(螞蟻集團)이 상장의 종을 울리기 직전에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금융을 밟아죽이는 마지막 한마리 개미가 되지 못하고, 뜨거운 가마솥에 들어가버린 개미가 되었다. 사상최대의 IPO라 불리던 상장절차가 돌연 중단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앤트그룹만이 아니라, 이 자본의 파티에 참여했던 각 이익당사자들도 있고, 앤트그룹 뒤에 줄을 서서 자본시장을 노크하던 금융IT기업들이 있다. 특히 이미 상해거래소에서 1차질의응답까지 마친 징동슈커(京東數科)도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형금융IT기업중에서 루팍스(Lufax, 陸金所, 풀네임은 陸家嘴國際金融資産交易市場股份有限公司임)가 10월말에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것을 제외하고, 징동슈커가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9..

앤트파이낸셜: "게임규칙이 바뀌었다"

글: 오효파(吳曉波) 11월 3일 밤, 글로벌자본시장에 버섯구름이 피어 올랐다. 상해증권거래소는 앤트파이낸셜의 커창반 상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고했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홍콩거래소도 뒤따라 공고를 내서, 역시 잠정 연기한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앤트파이낸셜의 A+H주 정식상장을 3일 앞둔 시점에 일어난 것이다. 앤트파이낸셜의 커창반 상장을 잠정연기하는데 관한 결정 마의과기집단주식유한회사: 귀사는 원래 2020년 11월 5일 상해증권거래소(이하 '본소'라 함) 커창반상장하겠다고 신청했다. 최근 귀사의 실제지배인 및 동사장, 총경리가 관련부서에서 연합으로 관리감독을 위해 불려가 면담하는 일이 발생하고, 귀사도 금융IT관리감독환경의 변화등 중대한 사항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중대사항은 귀사가 상장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