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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찬(翦伯贊) 자살의 진상 글: 장이화(章詒和)​1952년, 대학교 조정과정에서, 정천정(鄭天挺)이 남개대학(南開大學)으로 옮겨갔고, 청화대학(淸華大學) 역사학과의 최원로교수인 뇌해종(雷海宗) 교수도 남개대학으로 옮겨갔다. 정천정을 대신하여 북경대학(北京大學) 역사학과 주임이 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전백찬(翦伯贊)이었다. ​전백찬의 오랜 친구인 부친(章伯鈞)은 매우 기뻐했다. 다만 동시에 정천정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하면서 모친(李健生)에게 이렇게 말했다:​"정천정은 20년대부터 북경대학에서 교수를 지냈다. 30년대에는 북경대학 비서장(秘書長)을 지낸다. 항전승리때도 역시 북경대학 비서장이었으며 사학과 주임도 겸직하고 있었다. 사학의 실력은 전백찬보다 뛰어났다. 그러나 남개대학의 학술환경이 어찌 북경대학과 비교할 수 있겠는.. 2025. 3. 20.
당대중국의 팔대 "한간(漢奸)" 글: 작가양문산(作家楊文山)​펑웨이(馮瑋): "남경대학살은 오살(誤殺)이다"​​푸단대학(復旦大學) 교수인 펑웨이의 이야기가 한간(매국노)논쟁의 서막을 연다. 그의 한차례 공개활동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남경대학살은 오살이다." 이를 통해 1937년 12월 일본군이 남경을 점령한 후 6주에 걸쳐 30만중국군민의 목숨을 빼앗은 폭행을 고의사건이 아닌 것으로 간단히 치부해버렸다.​역사기록은 이에 대해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일본군은 남경에서 조직적으로 학살했다. 일본군장교 이즈마 시로(東史郞)의 일기에 상세히 살륙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국제안전구역 책임자임 욘 라베도 목격보고를 남겼다. 그외에 1946년 극동국제군사법정은 남경대학살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주범인 마쓰이 이와네(松井石根)를 사형에 처한다.​펑웨.. 2025. 3. 19.
남경(南京)은 안휘성(安徽省)의 성회(省會)도시? 글: 유월(劉越)요즘, 강소(江蘇, 장쑤)와 안휘(安徽, 안후이)는 나란히 위치한 남방의 두 개 성인데, 네티즌들은 강소와 안휘에 대해 얘기하는 건 영원한 이슈이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강소성의 성회도시인 남경이 안휘와 가까이 있어, 남경과 가까운 곳에 사는 안휘성의 주민들은 강소성의 성회도시 남경으로 가는 것이 안휘성의 성회도시 합비로 가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인터넷에서는 이런 재미로 하는 말이 있다: "남경은 안휘의 성회도시이다." 자세히 검토해보면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남경이 강소보다 안휘의 성도같다는 것이고, 둘은 남경은 강소의 성회인데, 강소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것같다는 것이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역사적인 원인이 있다.. 2025. 3. 19.
중국의 열광: 기공(氣功)부터 DeepSeek까지... 글: 표미표(漂美飄)​중국이라는 땅은 열광이 넘쳐난다. 60세이상의 중국인들이라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8,90년대의 그 "기공붐"이 도시와 농촌을 석권하고, 길거리에는 기공대사(氣功大師)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던 것을. 얜신(嚴新), 장바오셩(張寶勝), 왕린(王林)등...손 한번 휘저으면 '기공을 일으켜 병을 치료한다'고 하여 많은 추종자들이 생겼다. 관리, 학자들까지도 합세했다. 왕린이 가장 두드러졌었다. 마윈(馬雲), 이연걸(李連傑)까지도 그를 추켜세워주면서, 그녀를 스타처럼 떠받들어, 전체 인민들이 신격화시켜주는 해프팅을 낳았다. 그 미신과 희망이 교차하던 시기에, 기공은 영단묘약(靈丹妙藥)으로 여겨서, 마치 민족의 쇠약함을 치료해주어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시간.. 2025. 3. 19.
허웨이둥(何衛東)이 체포되었는가? 글: 왕우군(王友群)​최근 들어, 중공체제내인사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부 언론인들이 해외에서 연이어 중공군대고위층의 또 한명의 거물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비록 이들 소식이 당국의 확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요 몇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고위층내부권력투쟁의 흑막과 관련한 소문은 왕왕 앞서가는 예언으로 확인되곤 했다. 중공20대이래, 고위층의 내부투쟁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는데, 아마도 현재 그런 내부투쟁이 더욱 격화되어, 중남해에 또 다른 큰 사건이 벌어진 듯하다.​중앙군사위 부주석 허웨이둥이 체포되었는가?​3월 13일, 미국에 거주하는 전 중국언론인 자오란젠(趙蘭健)은 X플랫폼에 '독점폭로'를 올렸다. "권위있는 인사에게 들은 소식에 따르면, 중공20기 중앙정치국위원, 중앙군사위 부주석.. 2025. 3. 18.
오행설(五行說)은 버려야 한다 글: 참사오대(饞師五代)​음양오행(陰陽五行)은 전해져 내려온지 오래되었다. 오늘날에도 시장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중의(中醫)의 이론기초중 하나는 바로 오행이다. 오행으로 오장(五臟)의 상호관계를 해석한다.​필자의 생각에; 음양은 쓸 수 있지만, 오행은 버려야 한다.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네가 그것을 믿지 않는 것은 괜찮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행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잘못된 것인데도 계속하여 남겨둬서 멀하겠는가? 중국전통문화박물관에 들어가야 한다는데 필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다시 오행설로 무언가를 해석하는 이론모형으로 삼는 것은 황당무계하기 그지없는 일이다.​오행설은 중국 고인의 사상의 결정(結晶)이다. 기실, 도불고(道.. 202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