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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감옥에 갇힌 기자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글: 사성우(谢盛友) ​ 인권조직인 CPJ(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는 1월 18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2023년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세계최대의 기자감옥으로 합계 44명이 감옥에 갇혀 있다. 그 다음은 미얀마(43명), 벨로루시(28명), 러시아(22명), 베트남(19명)의 순이다. ​ CPJ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전세계에서 기자구금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중 하나이다. 모호한 언론심사제도는 확실히 감금된 기자의 수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다. 최근 들어 베이징은 매체에 대한 탄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2020년,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시위운동이 벌어지자, 베이징은 홍콩에서 엄격한 을 시행했다; 2021년, CPJ의 조사기간동안 처음 홍콩기자의 수감이.. 2024. 1. 22.
통일과 분열, 어느 것이 나은가? 글: 산교룡(山蛟龙) ​ 지금 이 순간, 중화민국의 국민들은 이미 투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해협의 건너편에 있는 중국인들은 아마 평생 총통선거의 투표용지가 어떤지 볼 기회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다음 세대, 다다음 세대까지도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영원이 독재가 노역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민주는 없었고, 영원히 소위 민주의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곳은 기이한 토지이고, 그곳은 하늘이 버린 토지이다. ​ 다만, 그곳의 토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심지어 중화민국에서 현재 민주와 자유를 누리는 일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통일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 나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도대체 통일이 이들 멍청이들에게 무슨 좋은 점이 있단 말인가. 전체 중화민족에 무슨 좋은 점이 있.. 2024. 1. 16.
장헌충살인고(张献忠杀人考) (2) 글: 장굉걸(张宏杰) ​ 9 ​ 장헌충은 처음에는 질서정연하게 시작했지만, 그후 이리저리 급한 일을 처리하느라 바쁘다가, 마침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어 절망하게 된다. ​ 최초의 신선함도 지나가고, 이제는 조정의 사무를 보는 것고 게을러졌다. 그리고 성깔만 부리게 되었다. 어느날 조회를 진행하는데 자신의 머리에 쓰고 있던 보석을 가득 심은 관이 바닥에 떨어지게 되자, 발로 짓밟아서 엉망진창에 되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도 나서서 말리지 못했다. 다 짓밟아버리고 나서, 곁에 서 있던 시위의 대첨포모를 빼앗아 머리에 썼다. 그리고 큰소리로 우스면서 말했다: "XXX, 어르신은 역시 이걸 쓰는게 편하군!" ​ 그는 갈수록 자신이 병력을 이끌고 사천에 들어온 것이 잘못이라고 후.. 2024. 1. 15.
장헌충살인고(张献忠杀人考) (1) 글: 장굉걸(张宏杰) ​ 1 ​ 숭정17년(1644년) 육월 이십일일, 중경 통원문 바깥의 광장에 3만7천명의 명군이 집결해 있었다. 그들은 110개의 긴 줄로 늘어서서 차례로 앞으로 나아갔고, 그들은 앞에 놓인 나무탁자 위로 오른손을 내밀어 탁자 위에 놓았다. 나무탁자 앞에 서 있는 사병은 칼을 내리쳤고, 손은 잘려나갔다. ​ 이는 명나라말기 농민군 장헌충의 부대가 포로로 잡은 명군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육월 이십일, 장헌충은 중경성을 함락시킨다. 이는 그가 사천에 들어간 후 거둔 최초의 대승전이었고, 전군은 위에서 아래까지 기뻐 날뛰었다. 장헌충은 특별지시를 내린다. 비록 명군이 완강하게 저항하였지만, '팔대왕(八大王, 장헌충 자신을 가리킴)'은 이번에 관대함을 베풀어 포로들은 한명도 죽이지 않고, .. 2024. 1. 15.
"졸(卒)"의 심리 글: 한경(汉卿) ​ "졸(卒)"은 항상 맨 앞에 선다. 그들의 전장에서의 역할은 기실 대포밥이 되는 것이다. 조금 장렬하게 말하자면, 자신을 희생하여 장수를 지킨다는 것이고. 당연히, 운이 좋아서, 상대방의 "병(兵)"이 죽으면 상대편진영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 졸은 상대방의 "마(马)"의 길도 피해야 하고, 상대방의 "상(象)"도 피해야 한다. 겨우 상대방 진영에 "차마포(车马炮)"가 없어져야 "졸"은 비로소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직접 상대방의 "장(将)"과 "사(士)"를 겨냥할 수 있다. ​ 졸은 우두머리로부터 누구보다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마음 속으로 우두머리를 생각한다. 세상에는 중산층의 교육받은 '졸'들이 많다. 당연히 실패자로 가난뱅이가 되어 졸이 된 사람들도 .. 2024. 1. 9.
보시라이, 시진핑이 모택동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이유는? 글: 일월광화(日月光华)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말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이렇게 말했다: "이치대로라면 나는 모택동을 좋아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의 부친이 문혁때 12년간이나 박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중국을 통치하려면 오직 모택동의 길밖에 없다." 시진핑은 이렇게 말했다: "이치대로라면 나는 모택동을 좋아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의 부친이 문혁때 13년간이나 박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중국을 통치하려면 오직 모택동의 길밖에 없다." ​ 위의 말이 정말 보시라이, 시진핑의 어록인지는 따질 것도 없이, 사실상 그들은 이렇게 행동하고 있다. 보시라이가 예전 충칭에서 "창홍타흑(唱红打黑)"를 요란하게 벌인 것은 모두가 본 사실이다. 작년 12월 26일 시.. 2024. 1. 9.
촉한(蜀汉) 후기에 인재가 없게 된 근본 이유는...? 글: 역사대작회(历史大炸烩) 촉중무대장(蜀中无大将) 요화충선봉(廖化充先锋) 촉은 왜 후기에 인재가 결핍되었을까? 촉은 삼국정립시기 비교적 특수한 정권이었다. 유비는 당시 18로제후들 중에서 명성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고, 어떻게 보더라도 조역이었으며, 언제든지 원소나 황건적에게 소멸될 터였다. 그러나, 그는 꾸역꾸역 살아남았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똑똑해지고, 살아남은 자가 왕이 되는 법이다. 손권, 조조등 세력이 강력한 자들을 모두 제거한 후, 귀퉁이에서 발전하고 있던 유비도 마침내 세력을 이루게 된다. 촉한의 굴기는 유비가 남의 것을 훔쳐서 이룬 것이다. 동시에 유비는 스스로 유황숙으로 칭하면서, 한나라가 멸망한 이후 유일한 정통혈맥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인재들이 그에게 의탁하게 되었.. 2024. 1. 2.
중국의 젊은 극좌파들... 글: 유반공2012 중국의 "모좌(모택동좌파)"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들 집단이 모두 40말(1940년대말출생), 50초(1950년대초출생)를 떠올린다. 나중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많은 50말, 60초의 사람들도 노홍위병이 되었다. 2022년과 2023년의 12월 26일, 호남 소산으로 가서 모택동을 기념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여러가지 형식으로 모택동을 기념하는 사람들은 예상외로 젊은이들이 많았다. 이들 "모분(毛粉, 중국어의 粉은 영어의 fan을 번역한 말임)"의 젊은이들은 절대다수가 모두 남자들이고, 00후(2000년대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95후(1995년에서 1999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과 90후(여기서는 1990년부터 1994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가 많았.. 2024. 1. 2.
중국역사에 너무 심취하지 말라 글: 당세평(唐世平) 복단대학 국제관계및공공사무 교수 ​ 필자가 보기에, 중국의 고대 심지어 근대역사에 지나치게 심취하게 되는 것은 아주 건강하지 못하다. ​ 중국의 민중과 엘리트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현대세계의 형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사회의 형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현대중국의 형성을 이해할 수 없고, 더더구나 현재의 중국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역사에 대해서는 좀 줄이고, 세계문명을 더욱 많이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 고대중국역사: 거의 '현대적 의의'가 없다. ​ 중국역사, 특히 1840년이전의 역사는 아주 재미없다. 그건 그저 왕조교체의 역사이다. 동중서와 왕안석의 변법외에 기본적으로 근본적인 변혁은 없었다. 최소한, 1500년이후의 세계역사만큼 .. 2023. 12. 26.
중국몽(中国梦)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글: 여천 ​ 중국정권의 설계는 모두 천년대계이다. 비록 황제, 태감의 치국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들은 항상 헛점을 메우려고 노력한다. 2천년동안, 관방과 민간은 한 가지에 대하여 컨센서스를 얻어냈다: ​ 명군을 현신이 보좌하는 것이 이 사회의 가장 좋은 정치모델이다: 신하는 대지대충하고 국궁진췌하며, 황제는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현명한 선비를 예로 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은 태평무사하게 된다. ​ 바로 이천년의 중국몽이다! ​ 삼고초려는 바로 명군현신, 중국신화의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 "선제께서는 신이 비천하다고 여기지 않고, 자신의 몸을 낮추어, 세번이나 신을 초가집으로 찾아오셨다!" 이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인가. ​ 성도의 무후사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군신이 합사된 사묘이다...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