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노어시평(老魚時評)
누군가 내가 경제형세가 나쁘다고 말한다고 고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오늘의 글은 가장 먼저 "권위"있는 매체의 소식부터 시작하여 삭제되는 것을 막으려 한다.
9월 26일, 중앙지도자들은 중요한 회의를 개최하였고, 이 회의는 주로 현재의 경제형세를 분석하고 추가적인 경제관련사항을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명확히 지적했다: "현재 경제운행에 약간의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발생했다. 전면적이고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현재의 경제상황을 대하여 곤란을 직시하고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한다."
비록 문제와 곤란을 직시하겠다고 언급하였다는 것은 현재의 경제에 확실히 문제가 있고, 곤란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말은 대부분 중국인들이 느끼는 것과 부합한다.
다만, 재미있는 일은 이렇게 고도의 경제에 관한 회의에서도 이런 문제를 제기했는데, 중국의 많은 경제전문가, 학자들은 여전히 유사한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경제발전이 아주 괜찮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저명한 전문가이자 전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린이푸(林毅夫) 교수이다.
일찌기 2005년, 린이푸 교수는 중국의 경제가 30년간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필자가 계산해보니 그가 이 말을 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20년도 되지 않았다. 확실히 린이푸 교수는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
당연히, 30년이후의 일을 예측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든 어려운 일일 것이다. 린이푸 교수가 신이 아닌 다음에야 예측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정상적이다.
그리하여, 2013년 린이푸 교수는 약간 물러나서, 10년을 줄여서, 중국의 경제는 20년간 여전히 고속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확실히, 그의 이런 주장에 나오는 수치는 다시 한번 틀려버렸다.
사실상, 린이푸 교수도 자주 20년 혹은 30년후의 일을 예측하지는 않았다. 그에게는 또 다른 저명한 논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중국이 5년후에는 고수입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신경보>등 매체에 따르면 2015년, 린이푸 교수는 5년후에 중국은 고수입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5년이후인 2020년, 린이푸 교수는 <경제일보>등 매체와의 인터뷰때 다시 이렇게 말한다: 5년후 우리나라는 고수입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린이푸 교수가 이 말을 할 때는 전혀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5년이라는 기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서 금방 오게될 줄은.
진찬룽(金燦榮) 교수등과 마찬가지로 비록 하는 예측마다 항상 틀리지만 린이푸 교수는 예측하는 걸 좋아한다. 전혀 멈추지를 않았다.
반도체칩사건이 시끄럽던 2021년, 린이푸 교수는 이런 말도 했다. "너희가 우리에게 팔지 않으면, 3년후에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것이다."
그가 그때 말한 3년이 지난 후가 바로 올해이다......
그러나, 린이푸의 학생을 이렇게 말한다: 린이푸 교수가 말한 '3년'은 '범지(泛指)'이고 몇 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그럼 좋다....
다시 2017년, 린이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2030년이 되면 중국은 세계최대경제체가 될 것이라고.
당연히 2030년은 아직 5,6년 남았다. 이런 주장대로 실현될 것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알 수도 없고, 감히 말하지도 못한다.
다만, 현재의 형세를 보면, 린이푸는 다시 틀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어쨌든, 린이푸 교수가 이런 주장을 한 논거는 2030년이전에 중국이 매년 8%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것이었다. 지금 보면 이것도 틀렸다.
최근, 경제이론을 전혀 배워보지 않은 사람도 경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임에도, 린이푸의 입에서는 여전히 아직 형세가 좋다는 말이 나온다.
매체와 인터뷰만 하면, 린이푸의 입에서는 경제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볼 수가 없다.
심지어 지도자들마저 경제가 곤란하다고 말하고, 곤란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린이푸 교수는 여전히 고집스럽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경제의 신흥산업분야에서 발전시키는데, 선진국과 동일한 출발점에 서 있다. 동시에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우리에게는 3대 장점이 있다.
문제는? 곤란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 느낌에 린이푸가 이 말을 할 때, 거의 이 말이 나올 뻔했다고 생각된다. 5년후에 우리는 고수입국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우리는 배운 바 있다: 만초손(滿招損), 겸수익(謙受益)(가득 차면 손실을 불러오고, 겸손하면 이익을 거둔다). 충언역이(忠言逆耳), 양약고구(良藥苦口)(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고,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한비자>에도 이런 말이 있다: "국장흥(國將興), 필귀사이중부(必貴師而重傅), 국장망(國將亡), 필천사이경부(必賤師而輕傅)" 그 뜻은 국가가 흥성하려면, 반드시 충성스럽고 정직한 현명한 선비를 존중하고, 장기적인 안목과 견식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듣고, 국가가 망하려면, 반드시 재능있는 사람을 경시하고, 아부하는 무리를 용인한다는 말이다.
<자치통감>에도 이런 말이 있다: "소인지애, 충신지기야(小人之愛, 忠臣之忌也)" 그 뜻은 소인이 아부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충성인 것처럼 보이지만, 충신에게 있어서 그것은 금기이다. 왜냐하면 거짓은 국군을 오도하기 때문이고, 국가의 근본을 해치기 때문이다.
만일 북경의 택시기사라는 주루룩 몇 마디 하면 되었을 것이다.
린이푸 교수 는 당당한 미국예일대학 경제발전센터를 졸업한 박사이고, 현재 북경대학 신구조경제학연구원 교수, 원장, 북경대학 남남합작및발전학원 원장, 북경대학 국가발전연구원 명예회장이며 이전에는 세계은행(IBRD)의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바 있다.
이렇게 높은 학문을 지니고 그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린이푸 교수는 여러해 전에 중국경제가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단 말인가? 심지어 경제발전이 비교적 좋을 때 마땅히 일찌감치 합리적인 건의를 해서, 경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곤경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 아닌가?
린이푸 교수가 여러 해동안 이렇게 "그림 속의 떡"같은 말을 하는 것은 작게 말하면 수준이 높지 못하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고, 크게 말하면 지도자에게 미혼탕을 먹이고 지도자의 생각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경제갸 오늘날 이런 '곤경'에 처했는데, 린이푸 교수는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을까? 이건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이다.
다시 린이푸 교수의 특수한 출신을 생각해보면(린이푸는 타이완 장교로 금문도에서 바다를 헤엄쳐 대륙에 귀순했었음), 그리고 그가 젊었을 때 해협양안에서 일해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심지어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린이푸 교수, 당신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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