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문총(陳文聰)
언제부터인가, 장웨이잉은 중국에서 “가장 양심있는 경제학자”로 불리고 있다.
또 언제부터인가, 루치위안은 광대한 인민민중의 마음 속에서 “루선생” 혹은 “국사(國師)”가 되었다.
이 두 사람의 견해는 전혀 다르다. 한명은 좌, 한명은 우이다. 두 사람은 실제로 중국의 정확한 노선의 “난로호(攔路虎, 길을 가로막는 호랑이)”와 “반각석(絆脚石, 걸림돌)”이다. 각각 전반서화파(全盤西化派)와 광대인민민중(비엘리트파)를 대표하여 중국이 정확한 발전노선으로 진행하는 것을 미친 듯이 방해하고 있다.
다만 무서운 일은 이 두 사람의 영향을 받은 사회군중은 거의 중국사회의 모든 층면에 걸쳐 있으며, 중국에 대하여 전방위적인 포위공격을 하는 셈이다.
장웨이잉이 내건 기치는 자유시장경제와 법치이다. 루치위안이 내건 기치는 삭번(削藩), 균전(均田), 하장안(下長安)으로 반자본주의, 반탐관오리이다.
다만 그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대규모로 정부기구와 공무원을 축소하는 것을 지지하고, 정부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데 반대한다.
장웨이잉은 북경대학 교수이다. 다만 그는 자신의 무슨 경제학이론이 없다. 그가 일생동안 얘기한 것은 바로 여하한 서방국가에서도 채택되지 않은 자유시장경제학이다. 그는 자유시장경제학의 “녹음재생기”이다.
루치위안은 학술적으로 자신의 이론체계가 없다. 그는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가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백성들을 위해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광대인민민중의 국가에 대한 불만을 자극하는 외에 그는 여하한 국가에 이익되는 건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나는 부인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중국에는 확실히 각종 문제가 존재하고, 어떤 것은 아주 심각하여 신속히 시정하여야 한다.
다만, 중국은 현재 이미 세계최대의 생산국이자 무역국이 되었고, 연속 여러해동안 세계경제에 대한 공헌이 가장 큰 국가이다. 중국이 취득한 성취는 놀라울 정도이다.
중국이 현재 직면한 문제는 실제로 주로 화폐발행문제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의 화폐발행문제를 해결하면, 중국의 다른 문제는 실타래가 풀리듯이 해결될 것이다.
진정 경제학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이 이치를 잘 알고 있다.
실제로, 화폐발행문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다. 미국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바로 달러패권을 상실하는 것이다. 달러패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미국은 심지어 이미 히스테릭한 지경에 이르렀고, 군사적으로 중국을 해결하겠다고까지 소리친다.
중국내부에서도 화폐발행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매우 격렬한 정도이다. 그중 장웨이잉과 루치위안은 모두 국가에서 화폐발행권을 행사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푸는 것에 격렬히 반대한다.
당연히, 미국도 중국이 화폐발행권을 행사하여 중국의 내수를 확대하는데 격렬히 반대한다. 특히 미국도 중국이 미국과 화폐교환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 중국은 반드시 달러로 수출무역결제를 진행해야한다고 고집한다.
그래서, 중국은 반드시 두 눈을 크게 뜨고, 다른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방향을 잘못 잡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금 이미 관건적인 순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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