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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해32

[황자쟁위술] 광결붕당술(廣結朋黨術) 교장외위패(交將外圍牌) 병법에 이런 말이 있다: “장수는 밖에 나가 있으면, 군왕의 명도 받들지 않을 수 있다(將在外而君命有所不受).” 이는 봉건시대에 지방에 주둔하며 병사를 거느리는 장수의 권한은 공공연히 황제의 명에 항거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당나라때가 최전성기인데, 그때의 지.. 2015. 8. 25.
[황자쟁위술] 부저추신술(釜底推薪術) – 알적장각패(挖敵墻脚牌) 옛말에 “지엽(枝葉)을 흔들려면 뿌리를 흔들어야 하고, 지엽을 튼튼히 하려면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경쟁자를 무너뜨리려면 그의 기반을 무너뜨리면 된다. 즉, 건물을 무너뜨리려면 벽 아래를 파.. 2015. 8. 4.
[황자쟁위술] 이세탈인술(以勢奪人術) – 적장신분패(嫡長身分牌) 맹자의 말에 “지혜가 있어도 기세를 이기지 못한다(雖有智慧, 不如乘勢).” 손자는 이런 말도 했다: “물이 거세면 돌도 쓸어갈 수 있다(激水之疾, 至於漂石)” 아무리 머리를 써도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세는 어찌할 수는 없는 법이다. 황자들간의 황위다툼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요소.. 2015. 7. 28.
[황자쟁위술] 투량환주술(偸梁換柱術) – 교조모위패(矯詔謀位牌) <사기.진시황본기>에 보면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신하들에게 제도를 정하게 명하고, 승상 위관, 어사대부 풍겁, 정위 이사는 백관들과 협의한 후, “….황제의 명은 제(制)로, 황제의 영은 조(詔)로 한다.”는 원칙을 정한다. 그 후 황제의 영은 “조서(詔書)”라 부르고, 특히 그 .. 2015. 7. 27.
진왕(秦王) 자영(子嬰)은 어떤 사람인가? 글: 이치아(李治亞) 망국지군(亡國之君)을 얘기할 때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를 갈면서, 그런 사람은 온갖 나쁜 짓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나라의 망국지군은 예외인 것처럼 보인다. 그는 인애(仁愛)하고 절제(節制)하였으며, 총명하고 근신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망국은 사람들로 .. 2014. 4. 4.
숙손통(叔孫通): 서한개국구경(西漢開國九卿)의 한 명 글: 조염(趙炎) 한 가지 의문이 몇 달동안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서한의 개국구경중 한 명인 숙손통같은 중요한 인물이 왜 TV드라마 <초한전기>에서는 13집의 첫머리에 잠깐 등장할 뿐인 것일까? 최근 들어 홍량(洪亮) 선생의 대작 <우회와 집착>을 읽고서야 편극 왕해림(汪海林)의.. 201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