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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40

진시황은 왜 말년에 스스로를 "짐(朕)"이라 칭하지 않았는가? 글: 유병광(劉秉光) 진(秦)나라가 전국을 통일하기 이전에 "짐"은 1인칭대명사로 "나"라는 뜻이었다. 남녀노소, 존비를 불문하고 모두 자신을 '짐'이라 칭할 수 있었다. 기원전221년, 진나라가 육국을 멸하고, 진왕 영정은 천하를 통일한 지고무상의 군주가 된다. 영정은 이렇게 생각한다. 자.. 2015. 12. 29.
[황자쟁위술] 광결붕당술(廣結朋黨術) 교장외위패(交將外圍牌) 병법에 이런 말이 있다: “장수는 밖에 나가 있으면, 군왕의 명도 받들지 않을 수 있다(將在外而君命有所不受).” 이는 봉건시대에 지방에 주둔하며 병사를 거느리는 장수의 권한은 공공연히 황제의 명에 항거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당나라때가 최전성기인데, 그때의 지.. 2015. 8. 25.
[황자쟁위술] 부저추신술(釜底推薪術) – 알적장각패(挖敵墻脚牌) 옛말에 “지엽(枝葉)을 흔들려면 뿌리를 흔들어야 하고, 지엽을 튼튼히 하려면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경쟁자를 무너뜨리려면 그의 기반을 무너뜨리면 된다. 즉, 건물을 무너뜨리려면 벽 아래를 파.. 2015. 8. 4.
[황자쟁위술] 투량환주술(偸梁換柱術) – 교조모위패(矯詔謀位牌) <사기.진시황본기>에 보면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신하들에게 제도를 정하게 명하고, 승상 위관, 어사대부 풍겁, 정위 이사는 백관들과 협의한 후, “….황제의 명은 제(制)로, 황제의 영은 조(詔)로 한다.”는 원칙을 정한다. 그 후 황제의 영은 “조서(詔書)”라 부르고, 특히 그 .. 2015. 7. 27.
이보국(李輔國): 환관으로 재상에 오른 인물 글: 사종의(史宗義) 중국역사상, 환관의 신분으로 재상에 오른 인물은 딱 2명이다. 한 명은 지록위마의 조고(趙高)이고 다른 한명은 이보국(李輔國)이다. 조고는 음흠하고 독랄하여 역사에 악명을 남겼다. 이보국은 조고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는 아부를 잘하여, 배우지 않고.. 2015. 1. 1.
이사(李斯)는 얼마나 비참하게 죽었는가? 글: 위석아(危石兒) 이사는 전국시대 말기에 태어났다. 그는 이름없는 하급관리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탁월한 정치적 재능과 식견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진나라 승상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유명'한 환관 조고에 의하여 모반죄로 처형당한다. 처형은 "구오형(具五刑).. 2014.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