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40 미중러 삼각관계의 변화 글: 왕혁(王赫)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후, 미중러 삼각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의 뉴스 몇 개만 보아도 그러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첫째, 1월 26일, 미국 재무부는 16개의 실체에 대한 제재를 선언한다. 거기에는 중국 창샤천의공간과기연구원 및 룩셈부르크의 자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원인은 이 회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의 위성사진을 제공하여 러시아의 용병인 바그너그룹의 작전을 도와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개시된 이후, 미국은 계속 중국을 때리면서, 러시아에 군사원조를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번 제재 그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영향은 아주 크다. 관건은 시간의 선택이다. 하나, 1월 25일 미국,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전투력이 강한 주력전차를 제공하기.. 2023. 2. 3. 중국의 띠(生肖)기념우표: 천기누설인가? 글: 하여회(何與懷) 금년의 중국 띠우표에 대하여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도대체 어떤 멍청이가 디자인한 것이냐고. 도대체 쥐인지 토끼인지도 알 수 없으며, 붉은 눈, 핏빛 입, 검은 털, 파란 피부, 사람손...아주 사악하게 웃고 사나운 저승의 토끼같다. 특히 공포스러운 손은 한손에 염라대왕의 판관구혼필(判官勾魂筆)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저승의 탈명생사부를 들고 있다. 왼쪽 구석에는 공공연히 120 응급구조전화번호가 쓰여져 있다!! 어떤 사람은 예술적으로 우표작가의 심미관에 문제가 있어야 비로소 이렇게 사악하고, 신체비율에 맞지 않는 토끼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중국전통문화의 때가 의미하는 기쁨과 따스함의 느낌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동물학애호가들은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 파란토끼에 붉은 .. 2023. 1. 16. 미중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시진핑의 진정한 우려사항 글: 양위(楊威) 11월 14일 바이든과 시진핑이 마침내 회담을 가졌고, 쌍방의 성명을 보면 평소에 하던 말들이고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외부에서도 이번 회담에서 무슨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바이든은 계속하여 "책임있게" 중국과의 "경쟁"을 관리할 것이다. 중국의 성명도 구호식, 궤변식의 내부선전용 버전이었고, 다시 한번 바이든의 말로 표현했는데,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마치 시진핑이 진정으로 우려하는 사항을 내비친 것같다. 즉 중공정권은 미국에 의해 정권이 "전복"되는 것을 겁내고 있다. 중국당국이 스스로 만들어낸 오늘날의 미중관계 국면에서 진퇴양난에 처해져 버렸고, 더욱 신경쓰는 것은 "보당(保黨)", "보정권(保政權)"이다; 소위 '민족부흥'의 최신해석은 '내순환' '자력갱생', '중국식.. 2022. 11. 16. 지금 미국에 무릎을 꿇으면....? 글: 산교룡(山蛟龍) 시주석은 신종코로나발발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했다. 중공이나 시주석의 자랑하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봐서는 원래 중국의 소위 대국이미지를 드러내야 했다. 아쉽게도 중공과 시진핑은 미국과 경쟁하면서 전랑외교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푸틴의 편에 서게 되었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패전하니, 시주석과 푸틴의 상한이 없는 얄팍한 우정은 결국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된다. 푸틴으로부터 2월에 푸틴이 직접 베이징으로 와서 전세계에서 참가거부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하여 중국을 지지해주었을 때 주기로 약속했던 각 방면의 지원물자를 내놓으라고 추궁당하다보니, 시주석은 상하이합작조직이 만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낭패한 모습으로 중국으로 돌아와야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시주석이 .. 2022. 9. 22. 시진핑은 왜 스스로 고난를 자초하는가? 글: 노적(蘆笛) 이 글은 원래 (2022년) 6월 14일에 쓰려고 했다. 그날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이 중국은 타이완해협에 대하여 '주권권리'를 향유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국제해양법에 국제수역이라는 말은 아예 없다. 유관국가에서 타이완해협이 국제수역이라고 말하는 의도는 타이완문제에 간섭하고, 중국주권안전을 위협하려는 핑계이다. 중국은 이에 견결히 반대한다." 나는 이 충당애국(忠黨愛國)의 이 동지의 장엄한 선언을 보고, 땅을 치며 장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 아이쿠, 시진핑 이 백치가 어찌 스스로를 불 위에 올려놓고 구워지려고 하는건가. 중국영해라면 외국의 군용기, 군함이 일단 허가없이 진입하면 침입이 되고, 그렇게 되면 무력으로 밀어내거나, 밀어낼 수 없으면 격추,.. 2022. 8. 8. 미중관계의 베이다이허효과 글: 양위(楊威) 중국을 주로 타이완을 겨냥해서 군사연습을 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을 겨냥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중국고위층의 잃은 체면을 되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다이허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고위층은 긴급하게 대미제재조치를 추가했다. 외부에서 보기에 이건 과도하다. 그러나 시진핑에게 있어서, 타이완이나 미중관계도 중요하지만, 베이다이허회의에서 권력를 지켜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연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든-시진핑통화와 펠로시대만방문은 모두 베이다이허회의기간이라는 시기를 잡아서 이루어졌다. 자연히 미중관계의 베이다이허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당국의 뒤늦은 반격조치는 너무 과도했다. 8월 5일,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의 타이완방문에 대한 '제재'와 '반.. 2022. 8. 7.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