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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40

시진핑은 왜 스스로 고난를 자초하는가? 글: 노적(蘆笛) 이 글은 원래 (2022년) 6월 14일에 쓰려고 했다. 그날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이 중국은 타이완해협에 대하여 '주권권리'를 향유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국제해양법에 국제수역이라는 말은 아예 없다. 유관국가에서 타이완해협이 국제수역이라고 말하는 의도는 타이완문제에 간섭하고, 중국주권안전을 위협하려는 핑계이다. 중국은 이에 견결히 반대한다." 나는 이 충당애국(忠黨愛國)의 이 동지의 장엄한 선언을 보고, 땅을 치며 장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 아이쿠, 시진핑 이 백치가 어찌 스스로를 불 위에 올려놓고 구워지려고 하는건가. 중국영해라면 외국의 군용기, 군함이 일단 허가없이 진입하면 침입이 되고, 그렇게 되면 무력으로 밀어내거나, 밀어낼 수 없으면 격추,.. 2022. 8. 8.
미중관계의 베이다이허효과 글: 양위(楊威) 중국을 주로 타이완을 겨냥해서 군사연습을 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을 겨냥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중국고위층의 잃은 체면을 되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다이허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고위층은 긴급하게 대미제재조치를 추가했다. 외부에서 보기에 이건 과도하다. 그러나 시진핑에게 있어서, 타이완이나 미중관계도 중요하지만, 베이다이허회의에서 권력를 지켜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연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든-시진핑통화와 펠로시대만방문은 모두 베이다이허회의기간이라는 시기를 잡아서 이루어졌다. 자연히 미중관계의 베이다이허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당국의 뒤늦은 반격조치는 너무 과도했다. 8월 5일,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의 타이완방문에 대한 '제재'와 '반.. 2022. 8. 7.
중국외교계통의 괴이한 동향 글: 악산(岳山) 중공20대를 앞두고, 외교계통의 인사에서 기괴한 동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먼저 외교부장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던 러위청(樂玉成)이 광전총국으로 전보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때 광전총국의 웹사이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지만, 곧 이름이 내려졌다. 그후 다시 국안위(國安委)의 고관인 류하이싱(劉海星)이 외교부 상무부부장으로 오고, 외교부장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와 동시에, 최근 들어 연이어 경제관리경험이 있는 비외교계통의 관리들이 해외주재대사로 낙하산인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이전에 없던 상황이다. 이들 괴이한 동향의 배후에 어떤 속사정이 숨어있을까? 3명의 왕이(王毅) 후임자 후보들 중에서 러위청의 동향이 가장 괴이하다. 1953년 10월생.. 2022. 6. 8.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 인선에 변수가 발생하다. 글: 악산(岳山) 중국이 세계에서 욕을 먹는 하나의 증상은 "전랑외교(戰狼外交)" 혹은 "홍위병외교(紅衛兵外交)"이다. 중국의 외교관들은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며, 언행이 거칠고 비루하며 심지어 흉악하다. 최근 들어 원래 차기 외교부장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던 외교부 부부장 러위청(樂玉成)이 돌연 외교계통에서 전보되었다. 그 배후에는 아마도 중국 외교의 문혁회귀라는 범상치않은 내부사정이 있는 것같다. 웨위청이 조기에 실세하여 외교계통에서 나가게 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월 26일 58세의 러위청이 중국 국가광전총국의 국장을 맡아, 정부급(正部級, 장관급) 관리로 승진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는 러위청이 광전총국의 부국장을 맡아, 여전히 부부급(副部級, 차관급)이라고 하였다. 현임 광전총국 국장 녜.. 2022. 5. 28.
우크라이나 중국교민들의 힘든 귀국길... 글: 장청(張菁) 3월 18일, 외교부 정례기자회견에서 자오리젠은 이렇게 말했다: "중국당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식품, 아동분유, 침낭, 솜이불, 방습깔개등은 우크라이나가 시급히 필요로 하는 인도주의물자이다. 미국이 제공한 것은 치명적 무기이다...우크라이나 평민에게 있어서 그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식품과 침낭일까? 아니면 기관총과 포탄일까? 조금의 이성과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오리젠은 자문자답을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 여겼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우크라이나 부총리 레슈크는 직접 Facebook에 글을 실어 그에게 한방 날렸다. 그녀는 자오리젠의 말은 젊잖지 못하며 대국의 지위에 걸맞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런 것들은 .. 2022. 3. 23.
러-우전쟁: 막다른 골목에 몰린 중국 글: 이임청(李林淸), 정정(程靜) 최근 중국의 외교부장은 자칭 우크라이나문제에서 '객관공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실제 러시아에 수혈을 해주고 있다고 본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사실상 중립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고, 현재의 정세는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으며, 눈치보기전술은 결국 중국을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만들 것이다. 왕이는 러-우문제에 '객관공정'하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3월 15일 중국 외교부장 왕이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및 스페인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통해 중국은 우크라이나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다', '더더욱 제재로 중국이 영향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자신의 방식으로 국면을 완화시키기 위해 평화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전에, 왕이는 .. 2022. 3. 17.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양대 국제진영의 형성을 가속화시키다. 글: 양위(楊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미국과 서방각국은 이미 중국에 대하여 공동진영을 형성했다. 러시아는 이를 기회라 여겼고, 양쪽에서 더욱 큰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위기에서 충분히 강경한 태도를 봉지 않았고, 그리하여 러시아는 모험을 결정했다. 지금 러시아가 서방과 대항하는 제1선에 섰고, 중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서방각국은 격렬한 대응을 결심했고, 광범위한 호응을 받고 있다. 국제진영의 형성은 돌연 분명해지고 있다. 미중대항을 러시아는 기회로 보았다. 2021년초 백악관의 주인이 바뀐 후, 중국고위층은 심각한 오판을 했다. 내부에서 '동승서강(東昇西降)'을 소리치면서 공개적으로 '강대해질 수 있는' 역사적인 도약의 새로운 단계에 .. 2022. 3. 1.
보시라이(薄熙來)가 권력을 잡았다면.... 글: 마비홍(馬悲鴻) 최근에 과 의 두 글이 나왔다. 전자는 4만자, 후자는 1만7천자로 모두 짧지 않다. 기실 이 두 사람을 제외하고, 당시 중공은 또 한명의 후계자를 양성했다. 바로 류위안(劉源). 문혁이 끝난 후, 이 세 명은 거의 동시에 현위서기(縣委書記)를 맡는다. 현에서 시작하여 계속 승진했다. 이 방법은 우주비행사를 양성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매번 우주로 갈 때면 3개의 팀을 준비한다. 만일 1명이 타는 경우면 3명을 준비하고, 3명이 1팀인 경우에는 3팀 9명을 준비한다. 만일 첫째 팀에 문제가 생기면 둘째 팀이 우주로 가고, 둘째 팀에도 문제가 생기면 셋째 팀이 우주로 간다. 만일 여러명이 우주로 가는 경우에는 서로 잘 알아야 한다. 각 팀의 구성원들이 함께 훈련을 받는다. 만일 어느.. 2022. 2. 14.
블링컨-왕이 전화통화: 왜 미국은 미중문제를 논의하지 않는 것일까? 글: 양위(楊威) 8월 29일, 미국의 국무장관 블링컨은 중국의 외교부장 왕이와 통화를 했다. 미국 국무부의 성명은 단 1마디였다: "국제사회에서 탈레반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을 실현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아프가니스탄인들과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고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논의했다." 그러나 중국의 성명은 7문장이었다. 절반의 내용은 아프간의제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절반의 내용은 미중관계에 관한 것이다. 이번 통화에서, 쌍방이 관심을 두는 내용이 전혀 달랐다. 왕이는 극력 블링컨과 미중관계를 얘기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블링컨은 그런 의사가 없었다. 왕이는 억지로 미중관계이슈를 끼워넣었지만, 블링컨으로부터 전혀 반응을 얻어내지 못한 것같다. 이번에, 중국의 당매체도 적시에 외.. 2021. 8. 31.
친강(秦剛)이 차기 외교부장이 될 것인가? 글: 호연삭(呼延朔) 얼마전, 중국의 신임 주미대사 친강이 '자가격리'후 미국의 국무차관 셔먼을 만난 것은 미중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국면에서 하나의 적극적인 신호로 여겨졌다. 취임후, 주미대사관은 이런 소식을 올렸다. 친강이 "나는 양국 원수의 금년 섣달그믐날 통화한 정신에 따라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통로를 강화하고, 이성적이고 안정적이며 통제가능하고 건설적인 미중관계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55세의 나이에 주미특명전권대사를 맡은 것은 친강의 관료사회에서 큰 비약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의 다음 발걸음은 어디로 향할까? 짧은 기간동안 주영대사관에서 공사를 맡은 후, 친강은 2011년 베이징으로 귀국하여 신문사 사장을 맡아, 다시 외교부 대변인을 맡았다. 그후 3년간, 친강은 어떤 의미에서.. 202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