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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십국20

통일과 분열, 어느 것이 나은가? 글: 산교룡(山蛟龙) ​ 지금 이 순간, 중화민국의 국민들은 이미 투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해협의 건너편에 있는 중국인들은 아마 평생 총통선거의 투표용지가 어떤지 볼 기회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다음 세대, 다다음 세대까지도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영원이 독재가 노역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민주는 없었고, 영원히 소위 민주의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곳은 기이한 토지이고, 그곳은 하늘이 버린 토지이다. ​ 다만, 그곳의 토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심지어 중화민국에서 현재 민주와 자유를 누리는 일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통일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 나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도대체 통일이 이들 멍청이들에게 무슨 좋은 점이 있단 말인가. 전체 중화민족에 무슨 좋은 점이 있.. 2024. 1. 16.
후주(後周)의 개국황제 곽위(郭威)는 왜 시영(柴榮)에게 황위를 넘겨주었을까? 글: 격와랍(格瓦拉) 중국의 기나긴 역사의 강물에서, 존속기간이 아주 짧은 왕조가 출현한 바 있다(왕조는 정통을 대표한다. 모든 정권을 왕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특히 오대십국시기의 후한(後漢)이 심했다. 더욱 불가사의한 점은 후한이 가장 단명한 왕조로서 비록 존속기간이 4년밖에 되지 않는데, 그 기간동안 2.5명의 황제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후한은 왜 이렇게 단명했을까? 바꾸어 말하면, 후한의 신속한 멸망을 촉진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 모든 것은 개국황제인 유지원의 출세부터 시작해야 한다. 유지원은 당나라말기에 출생했고, 본인은 사타족(沙陀族)으로 한족이 아니다. 처음에는 그저 신분이 하천한 마노(馬奴)였다. 나중에 하동의 대장 석경당(石敬瑭)과 인연을 맺어 발탁된 후, 나중에는 후진에서 .. 2022. 8. 22.
오대십국(五代十國)시기 동모이부(同母異父)의 두 황제 글: 왕평객(王平客) 동부이모(同父異母)의 군왕은 역사상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제왕은 왕왕 여러 후궁을 거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자도 아주 많다. 만일 동모이부의 군왕을 찾으려 한다면, 역사상 보기가 드물 것이다. 그러나, 아주 혼란스러웠던 오대십국시대에 바로 그런 두 군왕이 있다. 오대십국때의 북한(北漢)은 바로 십국 중 하나이다. 도성은 지금의 산서성 태원시에 있었다. 북한의 개국황제는 유숭(劉崇)이다. 유숭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사서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서는 그냥 유씨(劉氏)라 칭하기로 하자. 유씨는 먼저 호성영(護聖營)의 병사인 설쇠(薛釗)에게 시집가서 아들을 하나 낳는다. 이름은 설계은(薛繼恩)이다. 설쇠는 별다른 재능이 없어서, 유숭도 그를 중용하지 않는다.. 2021. 3. 16.
후당(後唐) 실패의 교훈: "방향이 노력보다 중요하다" 글: 엽서도(獵書徒) 당왕조가 멸망한 이후, 제국판도내의 수십개 할거세력중 어느 하나도 다시 한번 전국을 통일할 실력이 없었다. 그래서 한동안 서로간의 전쟁을 벌인 후, 상대적으로 우세한 지위를 지닌 할거정권이 속속 자신의 소조정(小朝廷)을 세운다. 그중 중원지구에 도읍을 정한 5개의 정권이 있다. 바로 후량(後梁), 후당(後唐), 후진(後晋), 후한(後漢), 후주(後周). 우리는 이들 5개 정권을 통칭하여 오대(五代)라 부른다. 그리고 중원외에 존재했던 할거정권은 전촉(前蜀), 후촉(後蜀), 남오(南吳), 남당(南唐), 오월(吳越), 민(閩), 초(楚), 남한(南漢), 남평(南平, 荊南), 북한(北漢)은 통칭하여 십국(十國)이라 부른다. 그리하여 후세의 사학자들은 이 분열시기에 대하여 '오대십국"이라고.. 2020. 7. 25.
중국고대왕조중 영화, 드라마, 소설에 나타나지 않는 3개의 암흑시대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중국은 오천년의 역사가 있다. 이 토지에는 여러 왕조가 나타났다. 매 왕조는 모두 무수한 이야기와 전설이 있다. 이는 아주 큰 자료데이타베이스이다. 나중에 사람들은 이런 자료를 이용하여 많은 시가와 명작을 만들어 냈다. 근대이래로 중국에서는 많은 영화드.. 2019. 9. 20.
중국역사상 2개의 '장초(張楚)' 정권 글: 지봉간적역사(指縫間的歷史) 중국역사상 전후로 2개의 "장초(張楚)"정권이 탄생한다. 각각 대택향의거후 진승이 건립한 정권과 북송이 멸망한 후 여진족이 만들어준 장방창(張邦昌)의 괴뢰정권이다. 역사학자들은 양자를 구분하기 위하여 통상적으로 진승의 정권은 "장초"라고 부르.. 2019.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