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17

기장(黍)은 왜 주식의 지위를 보리, 쌀에 빼앗겼을까?

글: 장금(張嶔) 현대인의 식탁에서 "기장(黍)"은 이미 아주 드물게 되었다. 그러나 고대의 여러 전적(典籍)이나 시사(詩詞)를 보면, "기장"은 일찌가 가장 익숙한 작물이었다. 당나라때의 맹호연(孟浩然)의 "고인구계서(故人具鷄黍), 요아지전가(邀我至田家)"라는 구절을 남겼다. 그리고 주나라때 탄생한 에도 모두 농작물이 100여번 등장하는데, 그중 21번 등장하는 것이 '기장'이다. 3천년전의 중국인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것이 바로 '기장'이었다. 기장은 황미(黃米)라고도 부르며, 중국본토의 농작물 가운데, 원로의 자격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경내에 동으로 흑룡강에서 서로는 신강에 이르기까지 여러 석기시대의 유적지에는 '기장을 심은'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본토에서의 ..

신강(新疆) 판공실주임은 왜 6년반동안 4번이나 교체되었을까?

글: 최사방(崔士方) "재교육영(再敎育營)"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불러온 배경하에서, 정협주석 왕양(汪洋)은 3월하순 신강을 방문했다. 이는 이미 그가 1년내에 2번째로 방문하는 것이다. 이번에 외부에서 주목한 것은 왕양이 아니라, 그를 수행한 관리중 중국 신강공작협조소조 판공실주임..

1690년 울란부통(烏蘭布通) 전투: 유목민족 철기시대의 종말

글: 비상역사(非常歷史) 표질여장풍(驃疾如長風) 시경여경도(矢勁如驚濤) 분습천리지외(奔襲千里之外) 절원주야지경(折轅晝夜之傾) 달리는 건 바람과 같이 빠르고 활쏠 때는 거센파도처럼 힘있고 천리 밖까지 달려가서 기습하고 하룻밤낮에 적군을 무너뜨린다. 이것으 고대 농경민족이 ..

건륭제는 왜 6번이나 강남으로 내려갔는가?

글: 기점문사(起點文史) 청나라 300년역사중에서 단지 2명의 황제만이 6번 강남을 내려갔다. 한 명은 강희제이고, 다른 한명은 그의 손자인 건륭제이다. 강희제가 강남으로 6번이나 내려간 것은 국계민생을 위해서였고, 적지 않게 실질적인 일들을 했다. 그러나, 건륭제가 6번 강남으로 내..

양(羊)은 괴이한 동물이다

글: 살사(薩沙) 제44회를 보면 기괴한 요정이 나타난다. 손오공등은 차지국(車遲國)에서 세 요정을 만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양력대선(羊力大仙)이다. 여기에 호기심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호랑이나 사자가 요괴로 되는 것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의 습관상 양은 성격이 온순하고, 약간은 귀엽다. 요괴로 변신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동물로 보인다. 기실 양이 요괴로 변신하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왜냐하면 양은 확실히 괴이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요괴라는 신분과 아주 잘 들어맞는다. 양은 온순하고 귀여운 모습이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괴이"하다는 두 글자를 갖다 붙인단 말인가? 우리는 양의 괴이한 점을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하자. 먼저, 양의 동공을 자세히 본 적이 있는가? 양의 동공은 아주 ..

중국고대에 여성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줬을까?

글: 황효양(黃曉陽) 어제는 사람들과 문화에 대하여 얘기했는데, 나는 약간 걱정이 앞섰다. 어떤 친구들은 매일 주식과 우표, 화폐의 가격만 연구하는데 습관이 되어 문화에 대하여 흥미가 크지 않을까봐. 그런데 내가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친구들이 글을 남기고 관심을 가져주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필자에게 문화에 대하여 얘기하는 블로그를 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실 나는 정말 문화를 얘기하는 블로그를 열고 싶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내가 하는 일이 너무많아서, 이런 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서 시간적 손실이 크다. 그래서 잠지 여기에 글 하나만 남기고, 상황을 보아가면서 계속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인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성(姓)은 처음에 여(女)에서 나왔다는 ..

청나라의 "동북삼성(만주)"에 대한 봉금(封禁)과 치금(馳禁)

글: 뇌동(磊東) 청나라가 입관(入關, 산해관을 들어와 북경을 차지함)이후, 동북지구는 이전에 이십여년간 건주여진과 명왕조간의 군사대항이 있어, 요동의 농업경제기초는 이미 파괴되었고, 농경이 중단되고 토지는 황폐화되어 있었다. 이러한 실정을 보고, 순치10년(1653년), 청나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