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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70

"샤오롱빠오(小籠包)" 이야기 작자: 미상 비록 나는 상하이 토박이고, 모친의 조적(祖籍)은 샤오롱빠오의 고향인 난샹(南翔)이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출국하기 전까지는 샤오롱빠오를 먹은 경험은 아주 적었다. 처음 샤오롱빠오에 관하여 "규모이상"으로 체험한 것은 뉴욕 플러싱 "녹명춘(鹿鳴春)"의 게살샤오롱빠오(蟹粉小籠)였다. 샤오롱빠오의 존재을 알고난 후, 우리는 거의 매주 한번씩 갔다. 내용은 천편일률적이다. 게살샤오롱빠오 두 객(客, 1객은 6개의 샤오롱빠오가 들었음)과 해파리냉채(凉拌海蟄) 1접시이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먹었다. 요리를 제법 잘 만드는 아내도 이 해파리는 무치지 못했다. 샤오롱빠오의 맛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묘사가 있으나 대동소이하다. 나도 자연히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점은 엇다. 여기에서는 그저 샤오롱빠오의 .. 2023. 5. 4.
롼샤오환(阮曉寰): 상하이 보통공민이 어떻게 "국가의 적"이 되었는가? 글: NOOCN 45세의 롼샤오환(阮曉寰)은 처의 눈에 이상주의자이고, 독서를 좋아하는 기술천재이다. 사회공정에 관심을 가진 보통사람인데, 어떻게 그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 것으로 인하여 '국가의 적'이 되었으며, 최근들어 7년형이라는 중형을 받게 되었을까? 4,497일동안 712편의 블로그글을 올렸다. 2009년 1월 15일에 블로그계정을 만든 후 2021년 5월 9일 마지막 글을 올릴 때까지 계속하여 글을 올린 중국블로서 "편정수상(編程隨想)"의 전설적인 역정은 그 운영자인 롼샤오환이 최근 7년의 중형을 받는 '죄증'이 된다.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올린 후 지금까지, "편정수상"이라는 계정은 사라진지 이미 2년이 되었다. 그 이전에 이 블로거는 자주 "방화벽우회기술"을 알려주고, 시정평론을 실어서,.. 2023. 3. 30.
중국의 내부분열이 가속화되다 글: 주효휘(周曉輝) 중국공산당 20대이후 원래 존재했던 내부분열이 봉합되지 않았을 뿐아니라, 오히려 가속화하는 추세이다. 두 가지 주요한 원인은 전 당수 후진타오가 공개적으로 끌려나간 것, 그리고 아무런 사전경보없이 풀린 코로나방역으로 인한 참극이다. 후진타오가 강제로 끌려나가는 영상이 널리 전파된 후, 조성된 악영향은 중남해 최고위층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이다. 국내외에서 영상을 본 거의 모든 사람들은 "심하다"고 여겼다. 심지어 중공체제내에서도 관리들은 공청단파의 몰락과 후진타오의 처량한 처지에 대하여 근심을 하고 ,적지 않은 관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최고위층이 더 많은 관리들의 지지를 잃게 되었다는 것은 다툼없는 사실이다. 더더구나 중앙에서 지방까지 관리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2023. 1. 10.
시노백(Sinovac, 科興) 백신은 효과가 없는가? 글: 해차독자(蟹扯犢子) 1 먼저 말씀드릴 것은 내가 맞은 2차접종은 안후이즈페이(安徽智飛)백신이고, 내 동생이 맞은 3차접종은 시노백 백신이다. 최근 한동안 백신에 관한 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사람들도 각종 의견을 올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시노백 백신에 대하의 의심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여론의 목소리는 인터넷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시노백을 믿지 못하고 있다. 그 배경은 도대체 무엇때문일까? 심지어 약간 직설적인 성격의 네티즌들은 직접적으로 "시노백이 바로 엄청난 우스개였다." 내 생각에 대부분의 견해와 팬데믹기간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 일부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금 되돌아보면 황당무계하기 그지없다. 3년의 팬데믹기간도안 사람들은 많은 일을 겪었다. 일부 전문.. 2023. 1. 2.
한 상하이시민의 장례과정에서 겪은 참혹한 경험... 글: 원빈(袁斌) 상하이에서 코로나환자가 폭발하면서, 사망자수도 폭증하고 있다. 화장장에서는 최대한으로 돌리는데도 시신을 다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적지 않은 현지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번호표를 받지 못해서, 암거래꾼에게 3만위안을 주고 고가의 번호표를 사야만 했다. 위챗에 널리 알려진 "차마 보기 힘든 참혹함을 보다(慘不忍睹的睹)"라는 글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이 글은 12월 30일자로 쓰여졌고, 작자는 상하이시민 푸쩐(傅震)으로, 12월 28일 그가 상하이 바오싱(寶興) 장례식장에서 가족의 시신을 받아 화장하는 절차때 직접 겪은 경험과 들은 이야기들을 적고 있다. 푸쩐은 이렇게 말한다. 12월 28일, 새벽7시가 막 지나서, 그의 부인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 2023. 1. 2.
"신삼계(新三屆)": 중국특색의 77-79학번 대학입학생 글: 사성우(謝盛友) "신삼계(신싼제)"는 문혁이 끝나고 대학입시가 회복된 이후의 77,78,79학번 대학생을 가리킨다. 문혁기간의 노삼계(老三屆)와 구분하기 위하여 대학입시회복후의 3년간 학번의 대학생을 "신삼계"라고 부른다. 신삼계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은 1979년의 고중졸업생으로 1963년생이다. 이 3년간의 입학생의 연령은 1947년생부터 1963년생까지 16년에 걸쳐 있다.(일부 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들 중에는 보기 드물게 1946년생도 포함되어 있다) 신삼계내에서도 차이가 적지 않다. 77학번은 거의 당년 고중졸업생이 없었고, 78학번중에는 당년고중졸업생이 약간 있었으며, 79학번에는 당년 고중졸업생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량이 당년 고중졸업생이 들어왔기 때문에, 79학번은 77.. 2022. 11. 2.
재수없는 중공20대는 개최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글: 시화(施化) 중공20대는 2022년 11월에 개최되기로 정해져있다. 개최일이 가까워올수록 중공의 상하 및 내외의 이상현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어, 조짐이 영 불길하다. 5월이래, 계속하여 드러나는 현상을 보면, 중앙고위층에서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것은 두개의 사령부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하나는 총서기 시진핑을 우두머리로 하는 청령파(淸零派)로 주요 인원은 상하이시위서기 리창(李强)으로 신종코로나방역을 최우선임무로 하며 동태청령정책이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62일간이나 상하이를 봉쇄했고, 이제 겨우 봉쇄를 푼 상하이는 풍성학려(風聲鶴唳)하고 있으며, 곧이어 다시 한번 봉쇄될 듯하다. 듣기로 쉬후이구(西匯區)의 한 양성확진여성은 마스크를 하지 않고 쉬후이구의 몇 거리를 걸.. 2022. 6. 14.
올해의 베이다이허회의(北戴河會議)는 심상치 않다. 글: 장우소(張宇韶) 중공의 올해 베이다이허회의는 좀 심상치않은 것같다. 왜냐하면 각종 정치적인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최소한 중공의 당내권력투쟁의 실제와 현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20대까지 겨우 몇달이 남았다. 그러나 시진핑과 당내세력간의 정치적 힘겨루기는 시간을 앞당겨 상연되고 있다. 베이다이허회의의 실제상황을 외부에서 알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역사발전단계와 지도자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 베이다이허회의의 중국정치운용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러 중국연구전문가들에 따르면, 베이다이허회의는 비록 모택동의 문혁전처럼 제도적인 성격을 지니거나 혹은 개혁개방후 조자양, 장쩌민시기의 ‘이지결책(異地決策)’의 성격을 지니지는 않지만, 베이.. 2022. 6. 3.
20대 전에 시진핑은 지방세력을 해체하고 있는가? 글: 악산(岳山) 2021년 3월 4일, 베이징에서 중국국가주석 시진핑은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에 참가했다. 베이징당국은 중공20대전에 각 성의 인사교체를 통해, 중앙의 권력통제를 강화했고, 계속하여 지방세력을 해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중 광둥(廣東)과 상하이(上海) 두 지방의 본토세력은 역대이래로 뿌리가 깊었으므로, 샘플로 삼아 관찰해볼만하다. 그외에 최근 여러 성의 상위와 고위관료들을 집중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다른 성으로 보낸다든지, 1인자를 낙하산으로 내려보내어, 본토파가 아닌 사람이 실권을 장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성들의 인사교체상 특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중국의 지방관료사회는 각종세력이 겹쳐있으므로 주목의 대상이 된다. 광둥은 지방세력해체의 대표적인 .. 2022. 5. 6.
상하이의 정권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글: 석산(石山) 홍콩성시대학(城市大學) 부교수이자 위생안전전문가인 Nicholas Thomas는 이렇게 말한다. 확진자와 사망자의 숫자는 중국당국에 있어서, "양날의 검"이다. 정부가 너무 적게 발표하면 민중들은 봉쇄를 왜 하는 거냐고 의문을 표시할 것이고, 너무 많이 발표하면 당국의 무능을 드러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CNN에 이런 말을 했다. "만일 수량이 너무 적으면, 신뢰문제가 나타나게 될 뿐아니라, 봉쇄조치가 확실히 지나치다고 느끼게 만들 것이다. 만일 수량이 너무 많으면, 봉쇄조치는 합리화되지만, 당국에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된다." 중국당국의 숫자놀음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이전에 적지 않은 작가들은 글을 써서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에서 그다지 중..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