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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15

비단길 중의 청해로(靑海路): 왜 힘들게 고원길을 만들었을까? 글: 고산둔정위(靠山屯政委) 비단길은 유라시아대륙을 연결시키는 주간도(主幹道)이다. 또한 중서방 경제와 문화교류의 대통도(大通道)이다. 다만 비단길은 하나가 아니었고, 3개가 있었다. 각각 주간도, 초원도(草原道)와 청해도이다. 서로 비교하자면, 청해도는 고원을 지나 가장 힘들었다. 그런데, 왜 이런 비단길을 열어야 했을까? 1. 청해도 중국에서 서역으로 가는 도로중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두 개의 길이다. 하나는 장안에서 서북으로 출발하여, 육반산 북부를 지나, 고원, 정변을 거쳐, 하서주랑으로 신강에 들어간 후, 다시 타림분지의 가로 파미르고원을 넘어 서역으로 가는 것이다. 이 길이 주간도이다. 또 다른 길은 중원지구에서 직접 북상하여, 음산산맥을 지나 거연해(居延海)로 가고 그후에 천산남.. 2020. 10. 11.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십삼관(十三關) 글: 낭자일매(浪子一枚) "장성을 가보지 않으면 사내대장부가 아니다(不到長城非好漢)" 장성은 만리장성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호거용반(虎踞龍盤)의 장성은 중국 고대에 국경을 지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살게하려는 군사공정이었다. 오늘날 장성의 최우선적이었던 군사방어기능은 점점 .. 2019. 10. 4.
두환(杜環): 중국최초로 지중해와 아프리카까지 여행한 인물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중국과 유럽은 광활한 중앙아시아와 중동으로 가로막혀 있다. 서한때 한무제는 장건을 서역에 사신으로 보내어, 감숙, 신강을 거쳐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로 가서, 지중해각국과의 육상교통을 연다. 이것이 유명한 비단길이다. 97년, 동한의 명장 반초는 흉노인의 .. 2018. 10. 29.
비단길의 주인공: 소그드인의 상업네트워크와 중국에서의 생활 글: 냉포역사(冷砲歷史) 소그드인(粟特人)은 중앙아시아 트랜스옥사니아(중국명 河中)등지의 이란어계통 민족이다. 그들은 처음에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무역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전성기때는 그들의 발길이 유라시아대륙에 모두 미쳤다. 중세기초기의 <그리스사잔권>에는 소그드.. 2018. 1. 18.
천년전 사마르칸트의 벽화(고구려사신도 포함) 글: dagezi 1999년에서 2007년 사이에, 유엔 고고발굴팀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인도북부의 "현장의 길"에서 중대한 발굴성과를 거둔다. 수백개의 불상, 2만평방미터의 벽화. 같은 시간, 중국북방에서도 연이어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왔던 소그드인의 북조에서의 문물들이 출토된다. 그리고.. 2017. 8. 7.
지금은 사라진 역사의 고성(古城) 1.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 상경용천부는 고대 발해국의 도성이다. 당나라 장안성을 모델로 설계하였고, 요태조 야율아보기가 천현원년(926년) 발해국을 멸망시킨 후 훼멸된다. 유적지는 흑룡강성 흥안시(興安市) 경내에 있다. 발해국은 200여년간 존속하여 시간이 짧지 않은 편이다. 그러.. 2017.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