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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철보신7

중국역사의 비극: 깡패가 영웅을 이기다 글: 두우관주(斗牛關注) 나는 진한(秦漢)의 역사를 마음 속으로 자세히 생각해 보아왔다. 관련서적도 많이 읽으면서, 느낌 점이 많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는 중화민족 역사의 길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은 "범아강한자수원필주(犯我强漢者雖遠必誅, 강한 우리 한나라를 침범하면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반드시 주살해 버리겠다)"이런 호연지기를 펼치는 말에 심취하고있을 때, 왕왕 소위 '강한(强漢)'의 배후에 천년간 이어지는 민족의 재난이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항우의 죽음은 중국인들에게 "성왕패구(成王敗寇, 이기면 왕이고, 지면 도적이다)"를 기억시켰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하여 존엄이라고는 없는 생활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유방의 성공은 후세에 가장.. 2020. 11. 21.
장량(張良): 일개 서생으로 진시황암살을 도모하다 글: 임염청추(林炎淸秋) 여러 제왕들과 마찬가지로, 진시황은 일생동안 여러번 암살을 당할 뻔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것은 형가자진왕(荊軻刺秦王)이다. 이는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 더 말하지 않겠다. 장량도 일찌기 진시황 암살을 모의한 바 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후 그는 유.. 2018. 2. 19.
처녀와 기녀: 지식인과 정치의 관계 글: 주질평(周質平) 호적이 처음에 귀국했을 때, 사회를 개조하려면 반드시 문화의 층면에서 시작해야 개조가 오래갈 수 있고, 효과적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20년간 정치를 말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계율을 세운다. 그의 정치를 논하는 친구들은 일찌기, "적지(適之, 호적)는 처녀이고,.. 2013. 7. 12.
소하철학(蕭何哲學): 중국정계2천년의 거세철학 글: 정만군(程萬軍) 2천년 봉건사회에서 중국정계의 주류는 무엇인가?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것을 "소하철학"이라고 부른다. 모두 알다시피, 한나라의 개국황제 유방은 거의 모든 공신을 쫓아냈다. 오로지 소하만 남긴다. 그리고 역사상 소하와 같은 관리만이 관료사회의 오뚜기, .. 2012. 8. 15.
"모성(謀聖)" 장량(張良)에 관한 수수께끼 글: 여영무(余英茂) 진말한초의 군사모략가 장량은 중국역사상 전설적인 인물이다. 소위 "운주어유악지중(運籌於帷幄之中), 결승어천리지외(決勝於千里之外)"는 바로 장량을 말하는 것이다. 장량은 '모성'으로 칭송되고, 그의 이름은 지혜의 대명사가 되었다. 문성 공자, 무성 관.. 2012. 1. 29.
음모궤계(陰謀詭計)에 관하여 글: 우해파(鄔海波) 중국역사서적에 널리 퍼져있는 상고시대의 전설은 이렇다: 개명한 군주가 다스려서 백성들은 평안하고 행복하기 그지없는 생활을 즐겨서 세외도원이라 할 만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루어진 상(商)나라 귀족무덤에 대한 발굴은 사실이 그렇지 않았음을 드러내준다. 대량으로 출토.. 2011. 4. 4.
추악한 광동인 글: 장일일(張一一) 나는 앞에서 <<추악한 호남인>>, <<추악한 북경인>>과 <<추악한 상해인>>을 썼다. 그리하여 무수히 날아오는 암기와 돌맹이를 맞았다. 장일일 선생은 정절방도 세우고 싶고, 만수무강도 하고 싶다. 원래 그만두고 돌아가려고 했다. 바로 '사불과삼(事不過三)'.. 200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