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철보신 7

중국역사의 비극: 깡패가 영웅을 이기다

글: 두우관주(斗牛關注) 나는 진한(秦漢)의 역사를 마음 속으로 자세히 생각해 보아왔다. 관련서적도 많이 읽으면서, 느낌 점이 많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는 중화민족 역사의 길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은 "범아강한자수원필주(犯我强漢者雖遠必誅, 강한 우리 한나라를 침범하면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반드시 주살해 버리겠다)"이런 호연지기를 펼치는 말에 심취하고있을 때, 왕왕 소위 '강한(强漢)'의 배후에 천년간 이어지는 민족의 재난이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항우의 죽음은 중국인들에게 "성왕패구(成王敗寇, 이기면 왕이고, 지면 도적이다)"를 기억시켰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하여 존엄이라고는 없는 생활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유방의 성공은 후세에 가장..

소하철학(蕭何哲學): 중국정계2천년의 거세철학

글: 정만군(程萬軍) 2천년 봉건사회에서 중국정계의 주류는 무엇인가?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것을 "소하철학"이라고 부른다. 모두 알다시피, 한나라의 개국황제 유방은 거의 모든 공신을 쫓아냈다. 오로지 소하만 남긴다. 그리고 역사상 소하와 같은 관리만이 관료사회의 오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