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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113

장강의 역류(逆流)와 황하의 불류(不流) 글: 왕유락(王維洛) 1. 리커창이 선전에서 이런 말을 했다: "황하, 장강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중국 베이다이허회의가 끝나고, 시진핑은 진저우(錦州)로 북상하여 랴오션전역기념관(遼瀋戰役記念館)을 참관했고, 리커창은 선전으로 남하하여 등소평의 동상에 헌화했다. 선전시찰기간동안 리커창은 "황하, 장강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다."는 말을 했고, 매체와 여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각종 서로 다른 해석과 의미를 부여했다. 예를 들어, 의 은 라는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하며 코멘트했다: "중국 총리 리커창은 지난 주 선전을 시찰할 때 두 번의 연설을 했다. "개혁개방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고, 황하 장강은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 그리고 등소평의 동상 아래에서 선전사람들에게 '황.. 2022. 9. 12.
20대 상위쟁탈전: 자오러지(趙樂際)의 거취가 촛점이다. 글: 청하(淸河) 8월 30일의 중공 정치국회의는 20대의 개최일자를 확정했다. 최근 중공 고위층들이 속속 얼굴을 드러내며, 대외적으로 내부투쟁이 이미 종식되고, 각파벌간에 타협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유독 자오러지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그는 아마도 20대 정치국상위쟁탈전에서 최대의 촛점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시사평론가 종원(鍾原)은 9월 7일자로 올린 그레서, 중공당매체가 공표한 소식을 보면, 자오러지가 마지막으로 공개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7월 30일 중공통전공작회의였고, 당시 7명의 정치국상위가 모두 참석했다. 베이다이허회의에서, 각파는 시정공박 혹은 노선투쟁을 벌였는데, 모두 20대의 인사다툼을 위해서였다. 시진핑의 연임은 막을 방법이 없어, 다른 정치국상위의.. 2022. 9. 7.
후핑(胡平): 20대 중공고위층인사에 대한 하나의 예측 글: 후핑(胡平) 중공20대가 곧 개최된다. 미래의 정치국상위는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 항간에서는 여러가지 추측을 하고 있고, 학자들은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여기에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필자의 분석은 공식적인 보도와 정보에 따른 것이고, 내력이 불분명한 항간의 소문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무슨 "독가지비(獨家之秘)"는 없다. 시진핑, 리커창, 리잔슈,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이 현재의 7명 정치국상위이다. 시진핑이 총서기를 연임한다면, "7상8하"의 불문율에 따르면, 72세의 리잔슈와 68세의 한정은 퇴임해야 한다. 남은 두 자리는 신인이 채울 것이고, 나머지 4명은 유임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20대에 리커창이 물러날 것이고, 왕양은 남을 것이라고.. 2022. 8. 26.
20대 직전의 "7중전회": 인사문제로 난항을 겪을 것이다. 글: 악산(岳山) 중국고위층지도자들의 베이다이허휴가기간이 끝난 후, 중공20대가 금년 10월에 소집개최될 것이라는 전언이 있다. 그런데, 20대를 개최하기 전에 7중전회가 남아 있다. 이 회의는 역대이래로 고위층교체직전의 '형식적'인 회의였다. 즉, 대세가 결정된 후에 그저 형식적으로 회의를 열어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교체는 상황이 특수하다. 권력투쟁이 격렬하여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7중전회가 쉽게 형식적으로 개최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타호(打虎)"의 후속처리도 반드시 하고 지나가야 한다. 베이다이허회의후 대국이 결정되지 않아 의문스럽다. 당국은 얼마 후 혹은 정치국회의에서 20대회의 개최일자를 결정할 것이다. 얼마전 여러 외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이 11월에 해외방.. 2022. 8. 24.
공청단파(共靑團派)가 재집결하는가? 글: 종원(鍾原) 베이다이허회의 이후, 후춘화(胡春華)가 당매체에 등장하는 빈도가 현저히 증가했다. 8월 22일, 후춘화는 다시 중공정협상무회의에 출석하여 보고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가 20대에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신호를 내보냈다. 리커창(李克强)과 왕양(汪洋)은 아마도 막후의 인물들일 것이다. 공청단파가 다시 집결하고 있는 것같다. 리커창은 아마도 중국 국무원 비서장 샤오제(肖捷)의 승진을 지지하는 것같다. 후춘화는 정협에서 보고를 하다. 8월 22일 신화사는 정협이 상무회의를 개최하여, "취업우선정책실시를 견지할 것"을 둘러싼 의정을 논의했다. 중공정치국상위, 정협주석 왕양이 출석했으며, 국무원 부총리 후춘화가 초청을 받아 회의에 출석한 후 보고하며, 현장에서 정협상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무원총.. 2022. 8. 23.
시진핑과 장쩌민의 운명은 하나로 묶여 있을 것이다. 글: 호해(胡亥) 오늘(8월 17일) 해외매체는 베이다이허회의 후, 중국지도자 시진핑과 리커창의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리커창이 먼저 나서서 선전을 시찰했고, 덩샤오핑의 동상을 참배했으며, 백성들과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장강과 황하의 물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다"는 격정적인 연설도 했다. 마치 중국공산당이 베이다이허회의에서 여전히 등소평의 개혁개방노선방침을 견지하기로 컨센서스를 이룬 것처럼. 다만, 우리가 역사의 기록을 뒤져보면, 리커창이 이런 류의 발언을 하여 마찬가지로 개혁개방신호를 전달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금년 3월, 국무원 사이트에 글이 하나 올라온다: "총리기자회견: 십년풍우(十年風雨), 초심여경(初心如磬)" 거기에는 리커창이 전인대에서 거행된 국내외기자회견에서 한 격정적인 발언.. 2022. 8. 20.
"베이다이허회의": 사상유례없는 3대난제에 직면하다 글: 종원(鍾原) 펠로시의 타이완방문과 중국의 환타이완군사훈련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베이다이허회의는 더 이상 신비감이 없어진 듯하다. 타이완해협의 위기가 격화되고, 미중관계는 악화되고, '청령'방역정책이 경제를 해치는 등의 일련의 위기는 아마도 베이다이허회의에서 논의되는 주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목적은 20대의 인사안배를 위한 최대의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번 베이다이허회의에서는 부득이하게 3대난제에 직면했다. 첫째는 중국최고지도자의 임기, 둘째는 후계자의 선정이다 이 두 개의 난제로 인하여 셋째 난제가 나타난다. 즉 사임한 중국지도자는 어떻게 계속 영향력을 유지할 것인가? 현임 중국최고지도층은 얼마나 연임할 수 있을까? 중공 정치국상위는 7월 331일 건군절초대회에 단체로 참.. 2022. 8. 9.
리커창(李克强): 나는 북경대학에서 근 10년간 공부했다. 잊을 수 없는 북경대학 스승들... 글: 리커창(李克强) (1955년 7월생, 안후이 딩위안(定遠)사람. 1974년 3월 참가공작, 1976년 5월 가입중국공산당, 북경대학 법률학과와 경제학원의 경제학전공졸업. 법학학사, 경제학박사. 현임 중공19기 중앙정치국상위, 국무원총리, 당조서기) 20년전, 바로 이 계절에, 당시 중국시골의 한 척박한 토지에서 나는 대학입시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북경대학과 인연을 맺게 된다. 대학입시지원서를 쓰기전에, 나는 예전에 만나서 알고 있는 학자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는 일찌기 북경대학을 졸업하고, 북경대학에 지식의 금자탑이 있다고 깊이 믿는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편지에서 나에게 말해주었다. 이 십년만에 한번 올 수 있는 기회를 귀하게 여겨, 북경대학을 유일한 선택지로 삼으라고. 당시의 나는 많은.. 2022. 7. 21.
20대를 앞둔 국무원 인사변동의 괴이한 현상 글: 악산(岳山) 중국총리 리커창이 내년에 퇴임한다. 최근 국무원의 인사변동이 빈번한데, 그중에 권력배치의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특별히 주목해야할 것이 아닐까? 왕샤오홍(王小洪)이 관례대로 자오커즈(趙克志)의 겸직들을 넘겨받지 않았다. 시진핑의 공안부내의 심복인 왕샤오홍의 승진경로는 연이은 관행파괴였다. 6월 24일 그는 정식으로 자오커즈의 공안부장 자리를 차지했고, 같은 날 중앙정법위 부서기직을 맡았다. 이전의 세 명의 공안부장인 멍젠주, 궈셩쿤과 자오커즈는 중앙정법위서기를 겸직하는데 모두 최소한 몇개월애서 반년여의 시간이 있었다. 그외에 이처럼 2명의 중앙정법위 부서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은 사상유례가 없던 일이다. 왕샤오홍이 이미 자오커즈가 맡고 있던 중앙홍콩마카오공작영도소조의.. 2022. 7. 20.
루하오(陸昊): 차세대 정치스타였던 그는 어디로 가는가? (상) 글: 주당(周儻) 1 2022년 6월 24일, 중공제13기 전인대상무위원회 제35차회의에서 인사이동을 발표했는데, 55세의 루하오는 국무원 자연자원부 부장에서 면직되고,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의 당조서기로 옮겨갔다. 조금의 상식이 있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이런 변동은 너무나 분명하게 루하오가 권력중추에서 쫓겨나서 철저히 주변화된 것이라는 것을. 나의 첫 반응은 이러했다: 시핵심, 너무 악독하구냐. 중국공산당은 장기간 음모, 폭력, 공포활동을 해온 집단이다. 김용의 소설에 나오는 사고하는 방법이 보통사람과 다르고, 누구든 얽히면 비명에 죽고 분신쇄골하게 되는 마교와 마찬가지로, 정치활동이건 지도자의 사생활이건 괴이하고, 은밀하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공산당의 장기간의 정신오염하에.. 202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