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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26

시진핑 vs 리커창: 일진일퇴의 공방, 저명한 국사는 중립적인 입장을 표시하다. 글: 학평(郝平)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11일, 중국의 2인자인 현재 나이 66세의 리커창이 시진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중국정권의 잠재적인 균형추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적극적으로 시진핑의 좌경에 대항할 새로운 총리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은 최근 들어 이데올로기측면에서 강력하게 좌경화 드라이브를 걸어, 리커창이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시책과 심각한 의견차이를 보였다. 2020년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발한 이래, 시진핑과 리커창은 방역, 경제발전, 민생문제등에서 갈수록 입장차이가 드러났다. 중공20대가 가까워오면서, 시진핑과 리커창의 서로 다른 입장은 이미 공개화되었다. 얼마전 당매체는 시진핑과 리커창의 권력투쟁이 일진일퇴의 시소게임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지.. 2022. 5. 16.
20대 전에 시진핑은 지방세력을 해체하고 있는가? 글: 악산(岳山) 2021년 3월 4일, 베이징에서 중국국가주석 시진핑은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에 참가했다. 베이징당국은 중공20대전에 각 성의 인사교체를 통해, 중앙의 권력통제를 강화했고, 계속하여 지방세력을 해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중 광둥(廣東)과 상하이(上海) 두 지방의 본토세력은 역대이래로 뿌리가 깊었으므로, 샘플로 삼아 관찰해볼만하다. 그외에 최근 여러 성의 상위와 고위관료들을 집중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다른 성으로 보낸다든지, 1인자를 낙하산으로 내려보내어, 본토파가 아닌 사람이 실권을 장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성들의 인사교체상 특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중국의 지방관료사회는 각종세력이 겹쳐있으므로 주목의 대상이 된다. 광둥은 지방세력해체의 대표적인 .. 2022. 5. 6.
"동태청령(動態淸零, 제로코로나)"정책 배후의 내부투쟁 글: 왕혁(王赫) 상하이 도시봉쇄로 발생된 여러 2차적 재난은 코로나 자체로 인한 피해보다 크다. 시진핑당국의 '동태청령' 정책은 유례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그 도전의 배후에는 복잡한 중국의 내부투쟁이 숨어 있다. 첫째, '동태청령'이 정확한지 아닌지는 시진핑의 삼연임과 관련이 있다. 시진핑은 '20대'에서 3연임을 하고자 한다. 이는 등소평시대이래의 관례를 깨는 것이다. 그렇다면 충분한 명분이 있는가? 이럴 때 정치적 업적은 아주 중요한 카드가 된다. 그리고 시진핑이 '직접지휘, 직접배치'한 방역정책인 '동태청령'의 총방침은 중국내부투쟁의 표적이 되고 있다. 방역은 본질적으로 의학문제이다. 바이러스상황변화에 맞추어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시진핑당국은 지금까지 '동태청령'을 주.. 2022. 4. 23.
오미크론: 중국의 관료구조를 무너뜨리다. 글: 안순구(顔純鉤) 상하이의 팬데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함락상태이다. 방창병원(方艙, 가설병원)은 공급이 딸려서, 강제로 주민의 집을 징용하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태평세월에 민간인주택을 강제징용하고, 시민들의 생사를 돌보지 않다니, 만일 막다른 골목에 몰리지 않았다면 어찌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쓰겠는가? 이번 팬데믹의 근원은 바로 시진핑 자신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기간동안 코로나를 억누르고,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바로 양회가 닥쳐서 다시 억눌렀다. 그리하여 오미크론은 소리소문없이 민간에서 자유롭게 확산되고, 마음껏 퍼져나간다. 공식적으로 보도를 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는 가만히 놀고 있지 않았고,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며 결국은 전면적으로 폭발하게 되었다. 바이러스는 눈으로 보.. 2022. 4. 18.
20대를 앞두고 시진핑과 심복들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글: 주수인(周樹人) 시진핑이 집권한지 10년이 되었다. 그와 심복들 및 추종자들간의 관게는 지금 어떠할까? 한명한명 살펴보면서, 20대의 인사방향을 알아보기로 하자! 1. 중앙판공청주임 딩쉐샹(丁薛祥) 딩쉐샹은 현재 정치국에 들어온 "60후"간부 3명중 한명이다. 관례대로라면 20대때는 "60후"간부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 역대 중앙판공청주임을 맡은 사람들을 보면, 의외의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딩쉐샹이 중앙판공청주임을 맡은 것은 20대 정치국상위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받은 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발생한 한 가지 일은 딩쉐샹의 정치국상위진입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같다! 예전의 링지화(令計劃)가 돌발사고로 자신의 앞길을 막아버렸던 것처럼. 3월 24일 '중앙순시조(中央巡視組)'는 돌.. 2022. 4. 12.
상하이에 진입한 군대는 누구를 겨냥한 것일까? 글: 주효휘(周曉輝) 최근 소식을 보면, 상하이의 확진자수는 이미 13만명을 넘었다. 현재 민간에서 나온 소식에 따르면, 상하이의 방역은 혼란의 극치이다; 확진자는 아주 많고, 격리장소는 환경이 엉망이며, 부모와 유아를 강제로 분리시켜 격리하고, 여러 양성확진자들은 여전히 집안에 머물러 있다; 각종 병의 환자들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암환자등 위중한 환자들은 목숨이 경각에 달했다. 물자는 부족하여, 많은 주민들은 양식과 야채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4,5일간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나타났다. 게다가 노인, 환자들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또한 방역요원들이 동물을 학살하는 등의 참극도 일어난다. 전국인민 내지 세계는 이 국제화대도시의 관리대응능력에 .. 2022. 4. 10.
상하이 관료사회의 세력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글: 악산(岳山) 중공20대가 아직 반년가량 남았는데, 최근 상하이는 코로나가 성행하고, 방역정책변경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상해의 관료사회도 인사변동이 집중적으로 일어나서, 새로운 볼거리가 있다. 북한파가 상하이 선전부서를 장악하다. 3월 14일, 인민일보사 부총편집장 자오자밍(趙嘉鳴)은 낙하산으로 내려와 상하이시위상위, 선전부장이 된다. 전임자인 저우후이린(周慧琳)은 이미 1월에 상하이인대 부주임으로 옮겨갔다. 자오자밍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가 북한파라는 점이다. 자오자밍은 1972년 10월생으로 장쑤 난퉁사람이다. 일찌기 1990년 9월부터 1995년 10월까지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언어학과에 국비유학을 다녀왔다. 졸업후에는 인민일보 국제부 아시아태평양팀 조리편집이 된다. 인민일보사에서 2.. 2022. 4. 6.
중국정계의 "70후" 스타들은 어디에 있는가? 글: 목요(穆堯) 2022년 3월말, 중공은 자리가 비어있는 지방의 전직부서기(專職副書記)를 대거 임명하고 있다. 통상적인 논리대로라면 이 직위는 앞으로 지방의 성장직을 물려받거나 다른 지방으로 가서 성장직을 승계할 최우선후보가 된다. 중공이 지금 이런 인사배치를 하는 것은 20대를 앞둔 사전조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상하이시위 비서장 주거위제(諸葛宇杰, 1971년 5월생)는 이번에 새로 상하이시위 전직부서기가 되어, 중국정계의 70후중에서 지방전직부서기가 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예전, 주거위제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정계에서 굴기한 "70후" 지방상위 스광후이(時光輝, 1970년 1월생), 호남, 강서, 귀주등지를 전전하는 류제(劉捷 1970년 1월생)과 함께 나란히 "70후"의 3대 뉴페이스로 불렸다.. 2022. 3. 30.
시안(西安)의 방역난상, 누구의 책임인가? 글: 주효휘(周曉輝) 최근 십여일간, 샨시성 시안의 도시폐쇄후의 참상은 국내외 네티즌들의 큰 관심과 엄청난 분노를 불러왔다.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점은 시안의 야만적인 봉쇄조치로 많은 시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릴 뿐아니라, 인위적인 재난까지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네티즌의 폭로에 따르면, 주변의 친구나 이웃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죽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임산부가 병원에서 입원을 시켜주지 않아 유산하고, 결국 8개월된 태아는 뱃속에서 죽었다; 심장병이 발작한 부친을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아들은 마음이 조급해서 어쩔 줄을 몰랐고,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부친은 돌아가셨다; 그외에 외지의 임산부가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한다든지, 신장투석이 필요한 아이와 백혈병을 치료해야 하는 아이가 도.. 2022. 1. 6.
"지강신군(之江新軍)": 중국 권력투쟁 속에서의 향후 전망은...? 글: 김언(金言) 중공19대이후 시진핑의 "지강신군", "민강신군(閩江新軍)", "포강신군(浦江新軍)" 및 "신서북군(新西北軍)"의 4대 신군(新軍)이 지방에서 중앙까지의 중요요지를 점령했다. 그리하여 장쩌민파가 점거하고 있던 정치국상위, 정치국위원의 권력국면을 타파했다. 외부에서 '지강신군'의 일원으로 불리던 저장성위상위, 항저우시위서기인 저우장용(周江勇)이 돌연 낙마했다. 이 소식은 마치 전당강의 밀물처럼 일석격기천층랑(一石激起千層浪)을 불러왔다고 할 수 있고, 범상치가 않다. 과거 '지강신군'은 계속하여 비황등달(飛黃騰達)하고, 쾌속승진하는 대명사였기 때문이다. 현재 '지강신군'의 한 별이 돌연 떨어졌다. 외부의 구경꾼들은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이는 '대수충료용왕묘(大水沖了龍王廟)'인.. 202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