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20대를 앞두고 시진핑과 심복들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중은우시 2022. 4. 12. 15:23

글: 주수인(周樹人)

 

시진핑이 집권한지 10년이 되었다. 그와 심복들 및 추종자들간의 관게는 지금 어떠할까? 한명한명 살펴보면서, 20대의 인사방향을 알아보기로 하자!

 

1. 중앙판공청주임 딩쉐샹(丁薛祥)

 

딩쉐샹은 현재 정치국에 들어온 "60후"간부 3명중 한명이다. 관례대로라면 20대때는 "60후"간부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 역대 중앙판공청주임을 맡은 사람들을 보면, 의외의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딩쉐샹이 중앙판공청주임을 맡은 것은 20대 정치국상위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받은 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발생한 한 가지 일은 딩쉐샹의 정치국상위진입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같다! 예전의 링지화(令計劃)가 돌발사고로 자신의 앞길을 막아버렸던 것처럼.

 

3월 24일 '중앙순시조(中央巡視組)'는 돌연 중앙판공청에 대한 순시를 선포한다. 이는 왕치산도 감히 하지 못했던 일인데, 자오러지가 하는 것이다. 그것을 시진핑에게 비준을 받아내다니, 딩쉐샹이 얼마나 난감한 입장에 처하겠는가?

 

우리는 알고 있다. '순시'에는 통상적인 순시와 말할 수 없는 다른 목적을 가진 순시가 있다는 것을. 즉 너를 끌어내리거나 너의 약점을 잡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20대전에 특별히 중앙판공청을 순시하다니 확실히 통상적인 순시라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전에 중앙선전부, 중앙통전부를 순시한 상황을 보면, 순시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기는 어렵다. 중앙선전부의 순시에 대하여 살펴보자면 황쿤밍(黃坤明)도 시진핑의 심복이다. 그러나 순시결과를 보면, 시진핑은 확실히 중앙선전부의 업무태도에 만족했다. 황쿤밍은 정치국위원이면서 그보다 하급인 순시원에게 공손하게 대했고, 찾아낸 문제들에 대하여도 전전긍긍하며, 재삼 충성심을 표시하며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만일 단순히 업무상의 문제만 제기한 것이라면 그만이겠지만, 순시조는 중앙선전부의 임용선임이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했다. 그리고 수집한 위법위규사례를 이미 중앙기율검사위 국가감찰위원회로 보냈다. 이는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중앙판공청에 대한 순시에서 분명히 적지 않은 문제점이나 위법위규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딩쉐샹이 20대에 정치국상위로 승진하는데 불리하다. 아마도 반대파들은 이를 구실로 딩쉐샹의 정치국상위입성을 저지할지 모른다. 순시는 정치적 함정일 수 있다.

 

우리는 매년 인사교체시기는 공산당의 권력투쟁이 가장 격렬해지고 흉험해지는 시기이다. 4,5월도 정치국의 인선에 대한 후보자선정과 담화 및 의견징구등이 이루어지는 핵심시기이다. 딩쉐샹은 시진핑의 가장 가까운 심복인데, 시진핑이 일찌감치 그에 대한 순시를 진행하지 않다가 마침 인사민감시기에 순시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딩쉐샹으로 하여금 두렵게 만드는 일이다. 딩쉐샹은 시진핑을 따르기 시작한 이후 전정긍긍하며 힘들게 그를 보좌해 왔다. 그런데도 시진핑에게 완전한 신임은 얻어내지 못했다.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용인불의(用人不疑), 의인불용(疑人不用).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고, 의심가면 쓰지말라. 이는 모두가 아는 이치이다. 마치 한 회사의 재무책임자가 자신의 전임들때는 감사를 받지 않다가 마침 그가 이직하려는 때 감사가 들어온 꼴이다. 이는 사장이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뜻이 아닌가. 그런데 그는 지금까지 사장이 자신을 신임한다고 믿어왔고, 그도 충성을 다했다. 이런 심리적인 낙차는 누구든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딩쉐샹의 현재 처지가 그러하다. 

 

시진핑의 현재 권위를 보면 그는 중앙판공청이나 중앙조직부처럼 자신을 보좌하는 핵심부서가 순시를 받지 않도록 조치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전에 순시를 받은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진핑은 승인했다! 시진핑이 이렇게 한 것은 그의 속좁은 성격과도 관련이 있다! 딩쉐샹은 그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지만, 어쨌든 그는 상하이의 관료사회에서 컸다. '상해방'과 이런저런 관련이 있는 것이다.

 

시진핑도 자신이 연임을 하려면 천의민심을 어겨서는 안된다는 걸 알고 있다. 어쨌든 2기연임은 국내와 국제에서 컨센서스가 이루어진 부분이다. 그가 이런 정치질서를 깨버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소리없는 정치적 쿠데타이다. 그래서 시진핑은 명분이 없다. 그래서 항상 주변의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를 지지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의심하고 있다. 만일 누군가가 예를 들어, "상해방"이 그를 공격해 들어올 떄, 창끝을 거꾸로 겨눌지를 그는 항상 우려하는 것이 아닐까.

 

딩쉐샹은 "대내총관(大內總管)"으로서, 중남해의 안전, 경위업무를 책임진다. 일단 딩쉐샹이 결정적인 순간에 반기를 든다면, 시진핑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딩쉐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반드시 각파를 끌어들이는 중점이 되어야 한다. 딩쉐샹이 오늘날 해야하는 역할은 예전의 왕둥싱(汪東興)과 같다. 그의 저울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에 따라 그 파가 승리한다. 그래서 딩쉐샹은 어느 편에 서더라도 일이 성사된 후 큰 상을 받을 수밖에 없고, 정치국상위에 들어갈 수 있다. 시진핑이 딩쉐샹의 반란을 막는 유일한 방식은 바로 그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것이다. 이는 시진핑이 요 몇년동안 정적들을 상대한 주요수단이다. 그래서 이는 아마도 시진핑이 순시조에게 중앙판공청에 진입하여 순시하도록 승인한 근본원인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딩쉐샹은 직접 시진핑의 부하로 일하는데, 그가 이끄는 중앙판공청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시진핑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시켜 순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시진핑은 자신을 충실하게 보좌하는 '총관'인 딩쉐샹에 대하여도 이렇게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 대하여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독재자들은 쉽게 의심과 시기에 빠지기 쉽다. 항상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전에 같이 고생한 친밀한 전우라 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시진핑은 지금 모택동과 갈수록 닮아가고 있다.

 

2. 상하이시위서기 리창(李强)

 

리창은 일찌기 시진핑의 '대비(大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고, 시진핑에 의해 중용되어 상하이시위서기로 발탁되었다. 과거의 관례대로라면, 특수한 상황만 없다면, 그는 딩쉐샹과 함께 정치국상위의 입장권을 손에 쥔 셈이다. 그래서 리창에 있어서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 그가 가장 바라는 일이다. 공을 세우려고 할 필요도 없고, 과오만 없으면 된다. 20대전에 특별한 일만 없다면 그는 정치국상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늘은 항상 사람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리창이 겁내는 일일수록 굳이 발생하고 만다. 코로나는 그를 제2의 천량위(陳良宇)로 만들 수 있다. 원래 앞길이 창창했던 천량위는 돌발사태인 사회보험사건으로 앞길을 망쳐버렸었다.

 

요 몇년간 매번 인사교체기의 권력투쟁에서 정치국상위로 들어갈 가능성이 컸던 인물이 제거되었다. 천량위부터, 보시라이, 다시 쑨정차이까지. 누구도 올해는 그 재수없는 인물이 리창이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었다.

 

상하이의 방역정책에서 리창은 '상해방'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했다. 그리하여 중앙정부와 다른 방식으로 시진핑이 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상해에서는 '정준방역(精準防疫)', '비전원검사'의 모델을 집행한다. 처음에는 효과가 아주 좋았다. 일시에 매체에서 칭찬하는 대상이 된다. 상해가 잘 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다른 도시들에서는 선망했다. 그러나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발생한다. 하룻밤만에 상하이의 형세는 급변한다. 바이러스가 신속히 전파되어 수습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원래의 방역모델은 바로 네티즌들에 의하여 비판받게 된다. 방역실패는 시진핑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리창과 상하이방은 상하이의 지휘권을 잃는다. 시진핑이 파견한 쑨춘란과 군대가 접수해버린 것이다. 리창의 앞날은 위기에 처했다.

 

리창은 상하이에서 중앙의 말을 듣지 않고, 다른 방식을 취했다. 이는 보시라이가 충칭에서 했던 방식과 같다. 한때 인기를 끌고 모두 좋다고 소리쳤지만, 결국은 실패로 끝난다.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이 실패하지 않으면, 그것은 중앙의 정책이 영명정확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한단 말인가? 그래서 그들의 실패는 필연적이다

 

인터넷에 쑨춘란이 했는 말처럼, 리창은 엄중한 정치적 과오를 범했다. 정치적인 줄서기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리창의 지금 처지는 시진핑과 상해방이 공동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그가 면직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정치국상위진입은 생각할 수도 없다.

 

시진핑은 자신의 연임을 위하여, 자신의 통태청령정책(제로코로나)의 위광정(偉光正)을 위하여 리창을 이용하고 희생시켰다! 전해지는 바로는 시진핑이 군대를 상하이에 주둔시킨 것은 고의로 팬데믹을 이용하여 상하이를 장악하고, 20대전에 '상해방'이 그의 연임에 불리한 무슨 일을 벌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음모이고 리창은 그저 장기판의 장기알이 된 것이다.

 

3. 충칭시위서기 천민얼(陳敏爾)

 

시진핑이 후계자로 꼽히던 쑨정차이를 제거하고, "60후"간부 천민얼을 대거 배양하면서, 신속히 정치국에 진입시킨다. 그리하여 후춘화(胡春華)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그는 '태자'로 세우는 것은 계속 늦추었다. 이는 모택동, 등소평, 장쩌민, 후진타오시대와 전혀 다른 방식이다. 아마도 '태자당'이 형성되어 자신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 천민얼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들떠있던 사람들은 공연히 좋아한 셈이 되었다.

 

2018년 그는 헌법을 수정하여 20년연임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연다. 이는 "60후"로 하여금 더더욱 꿈이 깨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천민얼이 여러 방면에서 리홍중(李鴻忠, 텐진시위서기), 차이치(蔡奇, 베이징시위서기)처럼 시진핑을 가까이 따르지 않고 고의로 거리를 두는 것을 알 수 있다. 천민얼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가 발탁한 다른 사람들 예를 들어 상하이시위서기 리창, 광둥성위서기 리시(李希)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한동안, 더더욱 천민얼이 20대때 정치국상위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천민얼을 얼마나 실망시킬 것인가. 일찌기 "60후"의 선두주자가 이젠 뒤처지게 된 것이다. 

 

이들 심복의 방식은 측면에서 반영한다. 시진핑은 당정관리들 마음 속에서의 지위가 어떠할까? 몇명이나 그를 철썩같이 따르는 심복일까. 이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마도 시진핑의 토사구팽, 반복무상(反復無常)의 성격때문일 것이다.

 

4. 전인대위원장 리잔슈(栗戰書)

 

시진핑의 반복무상의 성격은 리잔슈에게서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리잔슈는 시진핑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그가 '일존'의 지위에 오르고, 헌법수정을 통해 임기를 철폐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그러나 시진핑은 작년말 리잔슈와 의견불일치가 일어나자, 리잔슈를 한동안 나오지 못하게 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의론이 분분하게 만들었다. 리잔슈의 충성과 이전의 공로는 완전히 잊어버린 것같았다. 시진핑은 당당한 전인대 위원장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데, 다른 관리들이야 어떻겠는가. 시진핑의 무정무의를 느낀 외에 '반군여반호(伴君如伴虎)' 임금을 모시는 것은 호랑이를 모시는 것과 같다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독재자는 일반적으로 고집이 세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듣지 않는다. 그게 심복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만일 심복이 그와 다른 의견을 표시하면 그는 바로 심복의 충성도를 의심한다. 심복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지 모른다고 의심한다. 그리하여 심복을 치고 멀리하는 조치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모택동이 그러했고, 시진핑도 마찬가지이다.

 

시진핑은 리잔슈에 대하여 그렇게 했을 뿐아니라, 원래 힘들여 끌어들였던 왕후닝에 대하여도 점점 멀리하기 시작한다. 왕후닝과도 거리를 둔다. 류허와 시진핑의 경제분야에서의 의견충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시진핑과는 모합신리(貌合神離)상태이고 더 이상 그를 확실히 지지하지 않는다.

 

5. 국가부주석 왕치산(王岐山)

 

왕치산은 시진핑 태자당내의 맹우이다. 철완반부패로 시진핑이 반대파를 정리하도록 도와주었고, 공청단파와 상해방의 위협을 제거해주었다. 그리하여 시진핑에게 대거 자신의 사람을 심을 수 있게 해주고, 신속히 시진핑이 정권을 공고히할 수 있게 해주었다. 왕치산은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원한을 산다. 관료집단의 많은 인물들이 왕치산을 뼛속까지 미워한다.

 

원래 왕치산이 사람들에게 주는 인상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돌발사건이 벌어진다. 궈원구이(郭文貴)의 폭로가 나온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중국에 아주 나쁜 국제적 이미지를 조성했다. 왕치산의 부패일면은 모두 알게 되었다. 일시에 소문이 퍼지고, 그도 낙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시진핑은 왕치산에게 보답하고 안심시키기 위하여, 특별히 규칙에 어긋나게 그를 정치국상위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국가부주석의 자리에 앉힌다. 왕치산을 지지하는 자태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모두 왕치산이 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먼저 그의 친구인 런즈창(任志强)이 체포된다. 그후에 그의 비서장 동홍(董宏)도 사형집행유예판결을 받는다. 형벌이 아주 중했다. 왕치산의 체면은 전혀 고려해주지 않았다. 개를 때리려면 주인의 얼굴을 봐야 하는데. 시진핑의 이런 조치는 확실히 왕치산을 겨냥한 것이다. 왕치산의 약점을 잡겠다는 것이고, 왕치산으로 하여금 20대때 조용히 있으라는 듯이다. 그저 시진핑의 연임을 지지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셈이다.

 

만일 궈원구이가 말하는 4인방의 쑨리쥔, 푸정화, 멍젠주, 왕치산 중에서 쑨리쥔, 푸정화는 이미 체포되었다. 남은 두명은 지금 근심이 가득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비서와 심복은 이미 모두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언제 시진핑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그들까지 잡아들일지 모른다. 현재 그들을 잡아넣지 않는 것은 아마도 아직 마지막 붙잡아들일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리홍중이 말한 것처럼, 시진핑이 원하는 것은 절대충성이다. 절대적이 아닌 충성은 충성이 아니다. 왕치산, 쑨리쥔, 푸정화는 비록 시진핑이 저우용캉집단을 상대할 때 힘을 크게 보탰지만, 어쨌든 충분히 충성스럽지 않다. 그 결과 현재 토사구팽된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는 시진핑은 현재 거의 고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의 심복과 맹우는 지금 모두 그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이는 모택동 후기와 아주 비슷하다. 모택동은 의심이 많았다. 충성심이 강한 주은래이든 아니면 그가 친밀한 전우라고 했던 임표이건. 그는 항상 누군가 자신의 권력을 빼앗을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중용하는 동시에 그들을 경계했다. 조금만 의견이 달라지면, 그는 다른 사람의 충성심을 의심했고, 그를 멀리 했다. 그의 집권기간이 길어질 수록, 시기심은 더욱 강해졌다. 그리하여 그의 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전전긍긍했고, 결국 그는 혼자서 고립된다. 일찌기 생사를 함께 했던 전우들도 그를 멀리하는 것이다. 독제체재의 최고통치자는 일단 안전감을 잃게 되면, 그 아래의 관리들이 화를 입는다. 왜먀하녀 그는 계속하여 숙청하고, 빈번하게 사람을 바꾸면서 자신의 권력안정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체당의 상하를 살펴보면 진정 시진핑이 마음놓을 수 있는 사람은 몇명되지 않는다. 시진핑은 심복들의 업무에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주 확실한 심복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하에서, 시진핑의 연임의 길은 그다지 순조로울 수 없다. 고위층에서 누군가가 일어나 소리친다면, 시진핑의 연임은 아마도 물건너갈 것이다. 이는 시진핑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일이다. 이는 아마도 시진핑이 방역을 명목으로 군대를 보내 상하이방을 통제하는 진실한 원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