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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탄7

모벽강(冒辟疆): <홍루몽>의 진정한 작자 글: 주한경(周漢卿) 먼저, 가장 먼저 모벽강이 의 작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계림재자(桂林才子) 증절명(曾節明) 선생이다. 증절명 선생의 문학적 소양은 아주 뛰어났다, 그는 의 내용을 통하여 모벽강이 진정한 작자라고 판단했다. 필자는 비록 십여년전에 의 작자가 모벽강이라고 추측했지만, 필자는 교과서에 도전할 용기가 없었다. 오늘 증절명 선생이 필자와 거의 비슷한 견해를 가진 것을 보고나서, 이 글을 쓸 용기가 생겼다. 필자는 증절명 선생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사람됨이 정직하고, 인생의 추구가 있으며, 오성(悟性)이 아주 뛰어나다. 필자가 모벽강이 의 작자라고 판단한 것은 논리로 추론하여 얻어낸 것이지, 문학을 통한 것이 아니었다. 필자의 문학적 소양은 증절명 선생의 십분의 일에도 못미친다. 필자가 을 읽.. 2023. 4. 22.
홍루몽은 어떻게 중국제일명저로 되었는가? 글: 주가웅(朱家雄) "사대명저(四大名著)"는 오늘날 중국인들에게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은 말이다. <삼국연의>, <수호전>, <서유기>, <홍루몽>(책이 만들어진 순서)의 이 4권의 거작은 중국백성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소설이며, 방대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2013. 12. 24.
구추백(瞿秋白)은 왜 <다여적화(多餘的話)>를 썼는가? 글: 정만군(程萬軍) 만일 그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그의 열사(烈士) 이미지는 만대에 빛났을 것이다. 중국 홍색혁명의 두차례에 걸친 최고지도자로서, 그는 이 점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차라리 '반도(叛徒)"로 보이기를 원했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존경받기를 원하지 .. 2013. 11. 10.
김성탄(金聖歎) 임종시의 여유와 유머 글: 노선성(魯先聖) 중국문학사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명말청초의 문학비평가 김성탄을 피해갈 수 없다. 김성탄은 명말청초의 난세에 살았으며 유년시절은 집안이 유복했으나 부모가 사망한 후 가세가 기울었다.그는 사람됨이 광방불기(狂放不羈)하였으며 문장과 시에 능했.. 2013. 4. 26.
척설오추(踢雪烏騅): 황제가 하사한 천리마 글: 안입지(安立志) 최소한 호복기사(胡服騎射)부터, 전마(戰馬)는 군인들이 전쟁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반려였다. 북방의 흉노, 거란, 여진, 몽골등 민족이 중원을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심지어 유라시아대륙을 종횡할 수 있었던 것은 주로 기병(騎兵)이 강대했기 때문이다. 이 전통은 냉.. 2012. 8. 19.
무송(武松)은 사나이인가? 글: 독서삼미 무송(武松)이라는 인물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거의 <<수호지>>의 등장과 더불어 굳어져버린 것같다. 절대로 사나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송의 이러한 이미지에 대한 것은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민간전설에서의 무송을 <<수호지>>의 무송으.. 2007. 10. 1.
연자심중고(蓮子心中苦) 명말청초에 유명한 문학비평가로 김성탄(金聖嘆)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형을 받아 죽기 직전에 아들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댓구를 하나 낼테니 네가 댓구를 맞추어보아라"라고 하면서 연자심중고(蓮子心中苦) : 연밥의 가운데는 쓰구나. 아들이 부친이 형을 당하는 마당에 댓구를 생각할 겨를.. 200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