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남북조)49

고징(高澄): 황제에게 주먹질한 사상최초의 권신(權臣) 글: 수은하(水銀河) 황제노릇하기는 어렵다. 좋은 황제노릇을 하기는 더욱 어렵다. 괴뢰황제노릇을 하기는 가장 어렵다. 괴뢰황제는 고대의 가장 위험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 위에 쓰고 있는 것은 황관이 아니라, 시한폭판이며, 언제라도 터지면 강산과 목숨이 날아가는 것이다. 운이 좋은 괴뢰.. 2008. 5. 8.
전한(前漢) 유총(劉聰) : 황후를 가장 많이 책봉한 황제 글: 장강단적 서진(西晋)과 동진(東晋)의 사이에 십육국(十六國) 시대가 있었고, 십육국중에 한(漢)이 있었다. 이 작은 조정은 서한의 후예도 아니고, 동한의 후예도 아니다. 북방의 흉노족 귀족의 한 갈래인 유연(劉淵)이 분하(汾河)유역에서 거병하여 스스로 황제라 칭한 것이다. 비록 이 소국이 역사.. 2008. 1. 4.
북위(北魏)의 법률: 아들이 태자가 되면 모친은 죽는다 글: 해하혼(海河魂) 고대중국은 봉건사상에 깊이 물들어있었고, 여자들의 지위는 아주 낮았다. 중국고대의 유상상속제도는 일반적으로 적장자를 기준으로 했다. 특히 암투가 심한 황궁에서는 누구라도 먼저 아들을 낳아서 태자가 되는 것이 중요했다. 모친은 자식이 귀하게 될수록 귀해지는 것이고, .. 2007. 11. 23.
풍소련(馮小憐) : 옥체횡진(玉體橫陳) 풍소련은 남북조시대 북제(北齊)의 후주(后主)인 고위(高緯)의 귀비(貴妃)이다. 풍소련은 원래 목황후(穆皇后) 신변에 있던 시녀였다. 당시 고위는 비파를 잘 연주하던 조소의(曹昭儀)에게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목황후는 조소의를 견제하기 위하여 풍소련을 고위에게 보내기로 .. 2007. 8. 15.
신비의 모용세가(慕容世家) "삼연(三燕)"은 동진십육국시대에 선비모용씨(鮮卑慕容氏)가 건립한 전연(前燕), 후연(後燕), 북연(北燕)의 세개의 지방정권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용성(龍城, 지금의 요녕성 조양시)을 수도나 부도로 하였으며, 100여년간 지속되어 조양시의 역사상 찬란한 "삼연문화"를 창조하였다. 이로 .. 2007. 6. 5.
호태후(胡太后) : 황태후에서 기녀로... 천하가 넓다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 황태후에서 기녀가 된 것이 비록 나라가 망한 이후의 일이라고는 하나, 스스로 '태후를 하는 것보다 기녀가 낫다'고 말하였다는데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국역사상의 황후, 황태후는 매우 많다. 그러나, 남북조시기의 북제(北齊)의 호태후처럼 황음무도하고, 염치가 없으며 기녀가 되는 것을 오히려 좋아했던 황태후는 정말 드문 경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호태후는 북제의 안정군(安定郡, 현재의 영하성 고원) 사람이다. 그녀의 부친은 호연(胡延)이며 모친은 노(蘆)씨이다. 천보(북제, 문선제 고양의 연호, 기원 550년-559년)초기에 용모가 뛰어났던 호씨는 조정에서 후궁을 뽑을 때 뽑혀서 장광왕비(長廣王妃)가 된다. 기원 561년, 무성황제 고담(高湛)이 북제의 황위.. 2007.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