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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659

중국불교(佛敎)의 팔대종파(八大宗派) 글: 주산문화(周山文化) 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후, 차례로 8대종파가 형성된다. 그 8대문파는 각각 삼론종, 법상종, 천태종, 화엄종, 선종, 정토종, 율종, 밀종이다. 법상종(法相宗) 현장(玄奘, 600-664)이 서행하여 인도에서 경전을 가져오고나서 인도불교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시작된다. 현장은 귀국후 인도불교의 심오한 철리를 본받아 ‘팔식(八識)’을 창립하고, “만법유식(萬法唯識)”, “심외무법(心外無法)”을 종지로 내세운다. 그리하여, 유식종(唯識宗)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식(識)”은 정신본체이다. 그리고 우주만유는 ‘식’이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 그리하여 교의는 지나치게 번잡하여, 나중에 점점 쇠퇴하게 된다. 법상종의 조정(祖庭)은 자은사(慈恩寺)이다. 자은사를 아는 사람은 별로.. 2022. 6. 10.
설좌도석(說座道席): 중국 고대의 "좌석(座席)" 문화 글: 대도지행(大道知行) 상고시대에는 의자, 스툴(등받이없는 의자)같은 류의 앉는 도구가 없었다. 사람들은 땅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즉 석지이좌(席之而坐), 포석어지(鋪席於地)했다. 자리의 위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발끝에 붙인다. 이렇게 "앉는 것(坐)"은 "꿇어앉는 것(跪)"과 비슷하다. 다만 허리를 펴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며, 자리에 앉은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먼저 꿇어앉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이것을 고대에 "장궤(長跪)" 혹은 "기(跽)"라고 불렀다. 허리를 펴고 꿇어앉는 것으로 장중함과 공경을 나타낸다. 위진남북조 이후, 의자류의 앉는 도구가 중국에 들어온다. 그리하여, "석지이좌"는 "수족좌(垂足坐, 의자위에 앉아서 다리를 늘어뜨려 땅바닥에 닫게 하는 자세)"로.. 2022. 5. 13.
중국 당매체에 다시 나타난 신비의 "권위인사", 그는 누구일까? 글: 진서(秦瑞) 중국의 신비한 '권위인사'가 다시 나타나서, "당금중국경제십문(十問)"에 대답했다. 2015년, 해외판 위챗계정인 에서는 글을 써서, 중공역사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소위 '권위인사'에 대하여 연구하여, 이런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권위인사는 의심의 여지없이 중공최고위의사결정권자의 의도 심지어 개성과 풍격까지 반영한다고. 2021년 10월 24일 중공의 당매체인 는 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여, "당금 중국경제의 10가지 절실한 문제에 대하여 권위있는 부서의 권위있는 인사를 인터뷰하여 질의회답을 진행했다"고 하면서 제1면에 그것을 실었었다. 거기에 나타난 신비한 "권위인사"는 외부의 주목을 끌었다. 그런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신비한 "권위인사"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2022년 4월 .. 2022. 4. 26.
신진서-커제 10번기에 대한 중국 바둑계의 반응은...? 신진서-커제 10번기에 관하여 중국 체단주보(體壇週報)의 셰뤼(謝銳) 기자가 두 차례에 걸쳐 글을 실었다. 제1편: "당금 10번기는 그저 '비화령(飛花令)'에 불과하다" 10번기의 최전성기는 오청원(吳淸源) 시대이다. 대형매체의 주재하에 10번기는 바둑계를 넘어서는 진검승부였고, 누구든 10번기를 이기면 다툼의 여지가 없는 기계제일인으로 인정받았다. 1939년 오청원은 기타니 미노루(木谷實)와의 카마쿠라(鎌倉)10번기를 시작으로, 1956년 오청원 다카가와 가쿠(高川格)와의 10번기를 마지막으로 근 20년의 기간동안 오청원은 일본의 7명의 일류고수들과 10차례에 걸친 10번기를 진행했고 상대를 하나하나 이겼다. 전적이 일방적이었을 뿐아니라, 바둑에서도 오청원은 다른 기사들보다 한단계 뛰어난 상상력, 창.. 2022. 4. 2.
"야생국사(野生國師)"들이 흔히 저지르는 3가지 잘못 글: 북유독립평론(北遊獨立評論) 누가 "야생국사"인가? 내 생각에 여기서 굳이 따로 설명하지는 않기로 한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다. 나는 야생국사들이 보편적으로 쉽게 저지르는 세 가지 잘못에 대하여 오늘 정리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읽고나면, 여러분은 이들 야생국사들이 사람들을 속이는 흔한 수법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고, 당연히 "맞는 말같다"라는 느낌도 받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눈에 그들의 헛점을 알아차리고 아연실소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소위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自欺欺人)" 경우인데, 사기꾼이라고 하여 모두가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중에서 대부분은 아마도 인식이 잘못된 피해자일 것이고, 그들 스스로 모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첫번째 잘못: 국가를 .. 2022. 3. 28.
"국내용" 딩하오(丁浩)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글: 약백(若白) 2019년이래, 세계바둑계에서 공인된 6대고수는 차례로, 세계대회8관왕 커제, 3관왕 신진서, 5관왕 박정환, 2관왕 미위팅과 1관에 그쳤지만 구쯔하오와 양딩신이다. 현재 그들의 지위에 도전할 수 있는 두드러진 기사는 한국의 신민준, 변상일과 중국의 딩하오등 3명의 젊은 기사들이다. 3명중, 신민준은 2021년 2월 커제를 물리치고 제26회 LG배를 차지한 바 있으나 그후 계속 부진하며, 최근 한국랭킹에서도 5위밖으로 밀려났다; 변상일은 여전히 랭킹에서 3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작년 제7회 국수산맥배라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딩하오는 전형적인 '국내용'(방안퉁수)이다. 3년동안 4개의 국내대회우승을 차지했고, 랭킹은 이미 사상최고인 2위까지 올라 커제 바로 다음..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