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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그림41

유화 <나의 전남편(我的前夫)>의 감추어진 비밀 글: 관우당주(觀雨堂主) 2007년 유화 이 세상에 나왔고, 문혁때 청춘을 망쳐버린 그 시대의 사람들은 이 유화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알려진 바로는 이 유화의 원제목은 였는데, 나중에 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렇게 제목을 고치자, 전체 그림의 의미가 풍부해진다. 이를 보면 한 그림의 성공은 화면의 세세한 처리에만 완전히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술가는 자신의 사상이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예술품의 사회적 반응은 마치 평론가의 감상과 소개를 벗어날 수 없는 것같다. 그러나, 평론가의 감상은 예술의 정(情)과 리(理)를 잘 알아야 할 뿐아니라, 반드시 화면이 전달하는 내용이 처한 역사적 환경도 이해해야 한다. 만일 평론가가 그 역살르 모르고 단지 "그림"만 보고서.. 2022. 9. 19.
중국유화제일촌(中國油畵第一村) 다펀촌(大芬村) 글: 中西ABC 미국의 마피아는 고도로 조직된 이탈리아계의 미국범죄집단이다. 이렇게 조직적인 범죄단체가 중국 선전의 한 작은 마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매년 마피아는 이 마을에서 수만폭 이상의 유화를 구매하고 있다. FBI는 이에 대하여 오랫동안 수사를 해왔다. 한때 이를 마피아의 새로운 돈세탁방법이 아닌지 의심했었다. "마피아는 최근 10여년동안 대량으로 수준이 뛰어난 모조유화작품을 구매해왔다. 가장 많은 것은 다빈치의 , 라파엘로의 , 그리고 램브란트의 인데 매년 거래금액이 300만달러에 이른다" 마피아의 내막을 알아내기 위하여 경찰측 끄나풀 조 루이스는 시카고범죄집단에 성공적으로 들어간다. 그는 여러 해동안 마피아가 유화를 구매하는 이유를 조사해낸다: 그것은 신입조직원의 입회의식에 쓰는 전통적인 .. 2021. 10. 6.
봉호도(峰虎圖): 삼백년간 무수한 논쟁을 불러온 그림 글: 취초인문세계(聚焦人文世界) 타이페이 고궁박물원에는 한폭의 괴화(怪畵)가 소장되어 있어, 300여년동안 무수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 그림을 둘러싸고 주로 3가지 의문이 있다: 첫째, 화가는 왜 호랑이를 그리면서 꼬리를 만 상갓집 개같은 모습으로 그렸을까? 둘째, 그림의 제목이 왜 '봉호도(峰虎圖)'일까? 셋째, 이런 그림이 어떻게 명작이 되어 고궁박물원에 소장될 수 있었을까? 먼저 이 그림을 살펴보자. 호랑이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데, 피골이 상접하고, 몸을 웅크리고 있으며, 눈빛에서는 두려움이 크게 나타나 있다. 호랑이를 왜 이런 모습으로 그렸을까? 그림의 오른쪽 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땡벌이 한 마리 그려져 있다. 원래 위풍당당한 산중대왕이 산에서 땡벌을 당해내지 못해서 고통스러.. 2021. 2. 12.
민국시대 최대의 서화위조단: 4건은 미국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글: 연석서원(硯石書院) 1947년 단오절 전날, 당시 상하이 소장계의 거물인 담경(譚敬)은 서화위조전문가인 탕안(湯安)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원나라 조맹부(趙孟頫)의 의 복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둘은 바로 의기투합했고, 담경은 장소를 제공한다. 바로 상하이 기제로(祈齊路, 지금의 악양로) 175농 2호의 구식 화원양방(花園洋房)이다. 탕안이 앞장서서 허소(許昭), 정죽우(鄭竹友), 호경(胡經), 왕초군(王超群)등이 모인다. 이들은 모두 상하이에서 뛰어난 서화위조전문가들이다. 이렇게 이들은 근대역사상 가장 유명한 서화위조활동을 벌이게 된다. 위조의 주모자는 소장가인 담경이다. 담경(1911-1991), 자는 화암(和庵, 龢盦)이고 재호(齋號)는 구재(區齋)이다. 조적은 .. 2021. 1. 9.
<목석도(木石圖)>는 소식(蘇軾)의 진적(眞迹)인가? 글: 강보군(姜寶君) 2018년 11월 26일 저녁, 크리스티 2018가을경매에서 북송의 대문호 소식의 <목석도>(일명 <고목괴석도>)가 4.636억홍콩달러에 낙찰되어, 중국고대서화의 최고기록을 갱신하게 되었다. <목석도>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은 한 그루의 고목과 하나의 형상이 괴이한 .. 2018. 12. 6.
당백호(唐伯虎)의 호랑이그림은 가격이 얼마나 할까? 글: 살소(薩蘇) 당백호(唐伯虎)가.... 호랑이를 그렸다....? 당햅호에 대하여 얘기하자면, 그는 확실히 호랑이와 인연이 있다. 그의 자는 백호(伯虎)이고 본명은 당인(唐寅)이다. '인'이든 '호'이든 모두 호랑이를 가리킨다. 다만 이 명나라때 회화에서의 4대가중 으뜸을 차지하는 그는 일생동.. 2018. 3. 12.
천년전 사마르칸트의 벽화(고구려사신도 포함) 글: dagezi 1999년에서 2007년 사이에, 유엔 고고발굴팀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인도북부의 "현장의 길"에서 중대한 발굴성과를 거둔다. 수백개의 불상, 2만평방미터의 벽화. 같은 시간, 중국북방에서도 연이어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왔던 소그드인의 북조에서의 문물들이 출토된다. 그리고.. 2017. 8. 7.
소동파(蘇東坡): <소상죽석도(蕭湘竹石圖)> 글: 가음(佳音) 2010년 설날, 중국미술관은 "50년기증작품대전"을 열었고, 전람회의 눈에 띄는 위치에 놓여진 것은 등탁(鄧拓)선생이 1960년대에 기증한 중국화의 정품인 소동파의 <소상 죽석도>가 있었다. 이 그림은 전체 전람의 중심작품이다. 대문호 소동파의 회화작품으로 현재 세상.. 2016. 3. 21.
<청명상하도>에서 드러난 북송의 군사기밀 글: 장계합(張繼合) 장택단(張擇端)의 걸작 <청명상하도>는 북송시대 시정리속(市井俚俗)의 활화석이라 할 만하다. 현재 고궁박물원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1급국보이다. 비록, 송휘종(宋徽宗) 조길(趙佶)이 황제로서는 별로였지만, 예술상으로는 극히 탁뤌한 서화가였다. 그의 창.. 2013. 11. 28.
<당명황행촉도(唐明皇幸蜀圖)>: 당현종 피난의 진실한 기록 글: 도몽청(陶夢淸) 안사의 난으로 당현종은 축(蜀, 사천)까지 피난을 간다. 당시의 정경은 얼마나 낭패스러웠을까? 사서에 상세한 기록은 없다. 왜냐하면 황제가 피난가는 것은 추한 일이므로, 후세에 전하기 껄끄러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역사의 구석을 찾아보면, 그래도 .. 201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