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문학/시련취화26 중국인들은 왜 글에 자신의 서명을 남기지 않았을까? 글: 주운(周雲) 자신이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쓴다? 이런 일은 계속 있어왔다. 그리고 고대에는 현대보다 더욱 자주 나타났다. 아주 보편적인 현상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장지동(張之洞)은 그래서 이런 말도 했다: "진위를 한번 나누기 시작하면, 고서의 절반은 버려야 한다.".. 2012. 5. 2. 명나라 고계(高啓)의 매화시(梅花詩) 경지지합재요대(瓊枝只合在瑤臺) 수향강남처처재(誰向江南處處裁) 설만산중고사와(雪滿山中高士臥) 월명림하미인래(月明林下美人來) 한의소영소소죽(寒依疎影蕭蕭竹) 춘엄잔향막막태(春掩殘香漠漠苔) 자거하랑무호영(自去何郞無好詠) 동풍수절기회개(東風愁絶幾回開) 옥같은 가지는 신선이 사는 .. 2008. 2. 14. 구육장군(狗肉將軍) 장종창(張宗昌)의 엉터리 시(詩) 소유방(笑劉邦) 청설항우역발산(聽說項羽力拔山) 하득유방취요찬(&#22151;得劉邦就要竄) 불시엄가소장량(不是俺家小張良) 내내조이회패현(&#22902;&#22902;早已回沛縣) 유방을 비웃으며 쓰다. 듣기로 항우는 힘이 장사라서 산을 뽑을 정도였다면서. 유방은 항우소리만 들으면 놀라서 도망쳤다고 .. 2007. 8. 29. 무측천의 사랑시 무측천은 중국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이다. 그녀가 남긴 시로 현존하는 것은 모두 49수이다(전당시에 47수, 증보 2수). 그녀가 남긴 시의 대부분은 제사에 관한 것이나 여행하며 경치를 읊은 것이다. 유일하게 감정을 담은 시가 하나 있다. 제목은 <<여의낭(如意娘)>>이다. 간주성벽사분분(看朱成.. 2007. 4. 2. 조려화(趙麗華)의 문제시 최근 중국에서 이것이 과연 시인지에 대하여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려화의 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의 시에 대하여 '이화체(梨花體, 려화와 이화는 중국발음이 모두 Lihua로 같음)'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녀를 이화교주(梨花敎主)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목: 혼자서 테네시에 오다. 의심할 것도 .. 2006. 10. 10. 연자심중고(蓮子心中苦) 명말청초에 유명한 문학비평가로 김성탄(金聖嘆)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형을 받아 죽기 직전에 아들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댓구를 하나 낼테니 네가 댓구를 맞추어보아라"라고 하면서 연자심중고(蓮子心中苦) : 연밥의 가운데는 쓰구나. 아들이 부친이 형을 당하는 마당에 댓구를 생각할 겨를.. 2006. 5.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