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문학/송사17 임포(林逋)의 장상사(長相思) 오산청, 월산청 (吳山靑, 越山靑) 양안청산상송영 (兩岸靑山相送迎) 수지이별정 (誰知離別情) 군루영(君淚盈) 첩루영(妾淚盈) 라대동심결미성 (羅帶同心結未成) 강두조이평 (江頭潮已平) 오산도 푸르고, 월산도 푸르네 양안의 푸른산이 서로 보내고 맞이하는데, 누구라서 이별의 정을 알 것인가 그대 .. 2005. 7. 10. 신기질(辛棄疾)의 추노아(醜奴兒) 신기질의 추노아에는 "서박산도중벽(書博山道中壁, 박산도 중벽에 쓰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소년불식수자미(少年不識愁滋味) 애상층루, 애상층루(愛上層樓, 愛上層樓) 위부신사강설수(爲賦新辭强說愁) 이금식진수자미(而今盡識愁滋味) 욕설환휴, 욕설환휴(慾說還休, 慾說還休) 각도천량호개.. 2005. 7. 10. 육유(陸遊)와 당완(唐琬)에 얽힌 이야기(II) 당완은 육유가 심원의 벽에 써 놓은 차두봉을 읽은 후, 같은 제목으로 차두봉을 지어 심원의 벽에 써놓게 된다. 그리고는 얼마되지 않아 세상을 등진 것으로 알려진다. 世情薄, 人情惡, 雨送黃昏花易落. 曉風幹, 淚痕殘, 慾箋心事, 獨語斜欄. 難!難!難! 人成各, 今非昨, 病魂常似秋千索. 角.. 2005. 5. 30. 육유(陸遊)와 당완(唐琬)에 얽힌 이야기(I) 육유는 남송시대의 유명한 문인으로, 당대에 이백과 두보가 있다면, 송대에는 소식과 육유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특히, 육유의 사는 최고봉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그의 사 중에서도 전처 당완과의 사이에 얽힌 슬픈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당완은 .. 2005. 5. 23. 이청조(李淸照) : 여몽령(如夢令) 昨夜雨疎風聚. 濃睡不消殘酒. 試問捲簾人 却道海棠依舊. 知否? 知否? 應是綠肥紅瘦. 어젯밤에 비도 흩뿌리고, 바람도 거셌는데 깊은 잠도 술기운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네. 주렴을 걷는 시녀에게 짐짓 물어보니 어라, 해당화가 어제나 똑같다네. 그럴리가, 그럴리가. 분명히 녹색이 많아지.. 2005. 5.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