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사회/북대와 청화

북경대학의 초등학생 단체관람 금지조치에 대하여

중은우시 2006. 7. 25. 00:37

 

 

북경대학교 캠퍼스는 더 이상 초등학생 단체관람을 허용하지 않게 되었다. 7월 23일 북경대학에서는 더이상 초등학생 관광단에게 개방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이는 "북경대학의 정상적인 질서를 유지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 북경대학의 명문대학 분위기를 느끼려던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돌아가야만 했다.

 

북경대학이 캠퍼스참관에 대한 통고를 공포하였는데, "북경대학 캠퍼스는 무료참관을 시행한 이래로,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학교의 정상적인 학습, 과학연구, 생활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고, 캠퍼스부근의 교통혼란을 가져왔고, 교수학생직원들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쳤다. 북경대학의 정상적인 질서를 유지보호하고, 캠퍼스의 체계있는 개방을 확보하기 위하여, 향후 캠퍼스를 참관하는 인원의 수량과 대상을 제한할 것이다. 원칙적으로 초등학생과 성인관광단은 받지 않으며, 중고등학생단체만 진입을 허가할 것이다. 보위부가 신청을 받고 허가할 때, 여행사나 상응하는 업무를 행하는 회사로부터는 받지 않을 것이고, 단지 중고등학교와 교육기관의 신청을 접수하겠다. 담당자는 반드시 삼일전에 서면신청서를 가지고 북경대학 보위부에 와서 심사허가절차를 진행하여야 한다. 심사허가를 받지 않은 단체는 들어갈 수 없고, 단체의 차량은 학교에 진입할 수 없다"

 

북경대학 보위처는 이 규정은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중학생단체참관시간도 규정이 있는데 오전 8시반에서 11시반, 12시에서 17시의 두개의 시간대이다. 보위부는 개인은 북대를 참관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여름방학이므로 매일 북경대학을 와서 참관하는 사람의 수가 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북경대학을 보러고 북경에 왔는데..." 호북에서 딸을 데리고 북경에 왔던 안모씨는 북경대학 입구에서 진입을 거절당했다. 안모씨는 여행사를 따라 북경에 관광온 것이다. "나는 북대 청화대학을 구경하러 여행사에 신청했었는데, 들어갈 수 없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안모씨와 딸은 매우 실망했다. 딸을 데리고 북경에 온 것은 딸에게 북대와 청화가 얼마나 좋은지를 보여주고, 어릴 때부도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였는데..."라고 말했다.

 

찬성측

 

중국사회과학원의 사회학연구소 부연구원 당균은 북경대학은 당연히 공중에 개방해야 한다. 그러나 상업적인 단체관람은 거절할 수 있다. "북대는 관광명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개인의 일반적인 방문을 받아들여야 겠지만, 여행단의 단체관람은 상업적인 문제가 있다. 여행사가 이윤을 얻으므로, 북경대학은 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당균은 대학은 캠퍼스를 개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이것이 대학의 자주권이다라고 말하였다.

 

반대측

 

"북대는 북대사람만의 북대가 아니다. 북대는 전국인민의 북대이다." 유명한 교육학자이며 인민대학교수인 고해병은 말했다. 북경대학은 여행단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고해병은 북대는 국립기구이고, 많은 경비는 국가에서 받는다. 즉, 전국에서 납세인들이 낸 돈으로 만든 것이다. 이외에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넓어서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북대가 이렇게 하는 것은, 북대가 이로 인하여 더 많은 보안등의 돈이 드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고해병은 북대는 자신의 모종 이유로 관람을 거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개방의 시대에 대학은 당연히 자유롭고 전사회에 대하여 개방되어야 한다. 사회에 개방하는 것이 북대 자신에게도 유리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