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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사상

"라오진(饒謹)"과 "리스모(李世默)": 쓰마난(司馬南)등 "오독(五毒)" 배후의 오너

by 중은우시 2022. 8. 29.

글: 필부관점(匹夫觀點)

 

쓰마난(司馬南), 큰소리치는 걸 좋아하는 인물로 여러 해동안 조용하다가 애국을 내걸고 롄샹집단(聯想集團, Lenovo)을 공격하면서 신속히 인기를 끌었다. 롄샹이슈를 공격하는 동안 쓰마난의 틱톡(중국 더우인)의 팔로워는 500만, 웨이보의 팔로워는 150만, 빌리빌리의 팔로워는 100만으로 급증했다.

 

많은 사람들은 팔로워가 늘어난 것이 쓰마난의 '애국'행위의 부산물이라고 여기고 있을 때, 기실 '애국'은 단지 명분이고, 팔로워의 증가와 돈을 긁어모으는 것이 처음부터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목적이었던 것이다.

 

1. 누가 조종하는가?

 

위챗을 검색해보면, 쓰마난과 진창룽(金燦榮)은 위챗계정이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베이징중이왕텐(中易網天)정보기술유한공사.

 

여기에 리이(李毅)와 리쑤(李肅)도 있다. 단지 한 명은 명성이 너무 엉망진창이 되었고, 한명은 얼굴이 두껍지 못해서 명성을 얻지 못하고, 대V로 성장하지 못한다. 

 

베이징중이왕텐정보기술유한공사의 대주주는 라오진(饒謹)이고, 9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찬룽의 또 다른 공개계정은 "전홀지고(戰忽智庫)"이다. 운영주체는 난징링쓰(聆思)과기유한공사인데, 역시 라오진이 99.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방법으로 후시진(胡錫進)을 보면, 그의 위챗 공개계정 운영주체는 상하이더이(得已)문화전파유한공사이고 실제지배인은 청웨이자본(成爲資本)이다. 청웨이자본의 창업자는 그 이름도 유명한 리스모(李世默)로 중국계 미국인이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의 창업자이며,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의 합병도 그가 기획한 것이다.

천핑(陳平)과 장웨이웨이(張維爲)의 위챗 공개계정도 같은 회사에 속해 있다. 상하이관찰자망정보기술유한공사. 역시 관찰자망의 운영주체이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찰자망은 리스모가 창업한 것이다. 상하이더이문화전파유한공사와 상하이관찰자망정보기술유한공사의 경영층은 기본적으로 모두 청웨이자본의 고관들이다. 그리고 이들 고관은 모조리 중국계미국인들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쓰마난을 진창룽, 후시진, 천핑, 장웨이웨이와 묶어서 함께 말하는가?

 

그들은 모두 독립학자가 아니다. 라오진과 리스모가 같은 모델로 만들어낸 대표적인 인터넷인플루언서(網紅)이다.이다. 올리는 글의 내용도 똑같다. 라오진과 리스모돠 깊은 관련이 맺어져 있다. 

 

2. 와룡봉추(臥龍鳳雛)

 

라오진은 어려서부터 이름을 떨친다. 2008년에 일거에 인기인의 반열에 오른다.

 

2008년, 올림픽성화가 봉송될 때, 중국인들의 수십년동안 축적된 애국열정이 폭발했다. 그러나 티벳문제의 발발과 해외에서의 성화봉송때 불쾌한 사건들이 벌어지자 국내 일부 젊은층의 민족주의정서가 자극되었고, "티벳독립반대, 성화보호, 서방매체의 거짓뉴스폭로"를 구호로 내건다.

 

짧은 영상 <2008 China Stand Up>은 하룻밤만에 200만회의 클릭을 달성한다. 영상의 시작부분에는 이런 글이 나온다: "마침내, 우리는 다시 모주석의 말을 떠올렸다. 제국주의가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마음은 죽지 않았다." 전체 영상은 음모론종합증이라 할 수 있다.

 

각 대형 포탈과 논단에 중국과 서양의 관계에 관한 글이 폭증한다.

 

샤오펀홍(小粉紅)들은'구두구국'의 성신대해(星辰大海)로 뛰어든다.

 

이 해에 그는 청화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한지 1년째였다. 신속히 "Anti-CNN"사이트를 만들어, 서방의 사실이 아닌 보도를 공격하며, 중국인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신애국주의운동'이라고 불렀다. 당시는 4월이어서, 그들은 스스로를 '4월청년'이라고 불렀다. 

 

다만 이런 애국열정은 지속기간이 아주 짧았다.

 

2008년 5월, 즉, '4월청년'의 풍운이 일어난지 1달만에 "Anti-CNN"의 1일 IP방문량은 전성기의 500만회에서 10만회로 격감한다. 그후 계속 하락하고, 방문량과 활얃고가 구체적인 사건의 등락상태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했고, 지속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하에서, 만일 억지로 계속해나간다면, 그저 '계란 속에서 뼈를 찾아내는' 식으로 '서방매체' 보도의 하자를 들추어내어 확대하는 수밖에 없다. "Anti-CNN"는 그저 '음모론종합증'과 '피해망상증'의 길로 계속 달려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사이트는 크게 인기를 모으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죽지도 않았다. 4월청년에게는 '분청(憤靑)'이라는 레테르가 붙는다. "Anti-CNN" 사이트는 '시작하자마자 최전성기'인 운명이었다. 이것이 그의 불행이지만, 시대의 행운이었다.

 

그때의 라오진은 아주 고민이 컸다. 왜냐하면 사이트를 사람들이 좋게 보지 않아서, 자금조달을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헤매게 된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출판을 하겠다고 하다가, 싱크탱크를 하겠다고 하다가 매체PR을 하겠다고 하는 등...

 

비록 자신의 이름은 날렸지만, 돈은 벌지 못했다. 유명무리(有名無利). 우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리스모를 만날 때까지 그러했다. 

 

2010년, 라오진은 비지니스계획서를 가지고 리스모를 만난다. "서방을 비판하고, 중국에 대해 좋은 말을 하여, 네티즌들의 애국민족주의정서를 자극한다."

 

리스모도 보통인물이 아니다. 그의 학략은 청화대학출신인 라오진보다 빛난다. 그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분교에서 본과를 마쳤고, 스탠포드에서 석사를 했으며, 귀국후에는 푸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리스모는 1969년 베이징에서 태어났고, 부모는 모두 학자이다. 그의 부친은 당시 대부분의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갇혀 있게 된다. 그리하여 모친은 그를 상하이의 외조부모집으로 보냈다. 18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청년시대의 신앙이 깨진 후, 나는 미국으로 갔다. 거기서 버클리의 히피족이 되었다." 리스모는 이 시기를 이렇게 회고한다.

 

그는 미국에서 9년간 머물렀다. 캘리포니아에 부동산도 가지고 있고, 홍콩적과 미국적도 가진다. 자원과 인맥은 모두 미국에 있다. 1999년, 리스모는 상하이에서 청웨이자본을 설립한다. 초기자금규모는 6천만달러였다. 투자자는 대부분 미국계자본이다. 파트너도 거의 모두 중국계미국인이다. 그외에 유명한 인물이 있는데 램스필드로 그는 전임 국방장관으로 전형적인 매파인물이다.

 

즉, 청웨이자본은 중국계미국인들이 중국에 설립한 외자벤처캐피탈인 것이다.

 

현재까지, 청웨이자본은 2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한다. 이미 3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비교적 유명한 투자프로젝트는 유쿠, 한팅호텔(漢庭酒店), Hellobike, 화싱자본(華興資本)등이 있다. 

 

전추 두 가지 30년을 겪은 리스모는 민감하게 라오진의 비지니스모델이 크게 쓸모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즉석에서 1000만위안의 투자를 결정한다. 리스모는 돈을 냈을 뿐아니라, 라오진의 방식을 몰래 배워서 나중에 이 모델의 집행인이 되고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볼 수 있다. 서방체제의 기득권자인 리스모는 라오진의 비지니스모델을 인정했다 이는 절대로 정서적인 것이 아니다. 정서를 얘기한다면 그는 돈을 긁겠다는 정서인 것이다.

 

2011년 2월 리스모는 라오진에게 1000만위안을 송금한다.

 

기분이 좋아진 라오진은 "Anti-CNN"을 "사월망(四月網)"으로 개명하고, 내건 구호는 더 이상 서방매체의 부실한 보도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아이덴티티'을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서방을 비판하고, 중국의 성취와 제도혁신을 얘기하는 것이다.

 

다만, 야망이 컸던 라오진과 사월망은 '내리막길'을 만난다. 사이트의 조회수가 급전직하하여 원래의 "Anti-CNN"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환영을 받지 못했을 뿐아니라, 사월망은 중국네티즌들로부터 집단적인 조롱까지 당한다. "우마오(五毛)"라는 레테르가 붙여진다.

 

궁하면 통한다. 라오진은 쓰마난, 콩칭동(孔慶東)등을 만나고, 2011년 5월 "벽요연맹(辟謠聯盟, 유언비어타파연맹)"을 성립하고, 기지를 사월망에 둔다. 일단 '벽요'의 목표가 발견되면, 바로 글을 올리고, '사월청년'을 동원하여 집단적으로 글을 남긴다. 속칭 "수군(水軍)"이다. 왕왕 개별작전을 벌이는 공공지식인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그들은 여전히 영향력을 확대하기 어려웠다. 시종 스스로 즐기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네티즌들은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었다. 쓰마난이 대학에 가서 강연을 할 때는 그에게 신발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다. 

 

이는 쓰마난과 라오진의 제1차합작인데, 실패로 끝난다.

 

회사가 곤경에 빠지자, 사월망 내부에 누군가 방향전환을 제안한다.

 

주편(主編) 탕제(唐傑)는 정부를 비판하는 것도 애국주의의 한가지 선택옵션으로 본다. '중국아이덴티니'라고 해서 반드시 정부에 좋은 말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을 피하지 않아야 하고 더 많은 민생분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오진은 이에 반대한다.

 

2011년 8월, 주편 탕제가 사직하고, 라오진은 사월망의 '국가초려(國家焦慮)'코너를 없애버린다. 이 코너는 환경과 건강, 도덕과 신앙, 관료와 법치, 개혁과 민생등 여러 분야가 있었다.

 

편집적인 라오진은 기회를 기다린다.

 

이 기간동안, 그는  불계생존(佛係生存)을 시작한다. 유일하게 '찬란한 포인트'는 "두냥(度娘)"이다

 

2012년 1월 7일, 라오진은 창업계의 QQ단체방에서 사람들이 바이두 연도대회에서 몸매가 뛰어나고, 멋진 공연을 보여준 여자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듣는다. 그는 사람을 시켜 인터넷에서 그 여자의 사진을 가져온 다음 그림으로 그려서 올린다. 몇시간후 과연 인기가 폭발한다.

 

"두냥"은 사월망에 근 80만의 조회수를 가져왔고, 최고기록을 세운다.

 

생각하기가 참 어렵다. "애국주의"와 "영수SNS"를 목표로 하는 사월망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미녀캐리커쳐라니. 그러나, 라오진은 이를 부끄럽다고 여기지 않고 자랑으로 여긴다. 그는 자주 이 사례를 언급하곤 했다.

 

"애국주의자"들의 투기심리를 엿볼 수 있는 일면이다.

 

"치료를 포기"한 라오진은 더 이상 인터넷에서의 운영에 신경쓰지 않았다. 회사는 계속 그저 그럭저럭한 상태였다. 금방 재무상으로 문제가 터진다. 2011년에 가져온 1000만위안의 벤처캐피탈은 금방 다 써버렸기 때문이다.

 

단지 돈을 쓰는 방식이 조금 잘못되었다.

 

2013년 8월, 회사는 자금이 고갈되어 곧 해산될 처지에 놓인다. 직원들이 재무자료를 조사해보니 한무더기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회사에는 두 명의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가는 사람이 있었다. 1인당 매달 6천위안을 가져갔는데, 한명은 라오진의 사촌여동생이었다. 회사가 2층건물을 임대한 다음, 그중 1층을 재임대했는데, 임대료가 회사로 들어오지 않았다. 600만위안의 돈은 사용상황이 설명되지 않았다. 2012년 라오진은 베이징이 2채의 집과 1대의 차량을 구매한다.

 

라오진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한 현장에 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얘졌다."

 

중국에서 발언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쟁탈하기 위해서인가? 중국아이덴티티인가 이익아이덴티티인가? 답은 말하지 않아도 분명했다.

 

2012년부터, 이념을 잃은 사월망은 다시 "Anti-CNN"의 음모론으로 되돌아간다. <현재국제투쟁의 메인스트림>은 대량의 국제시사 및 충돌을 모두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음모론으로 귀결시켰고, 심지어 2011년 10월 중국선박의 메콩강에서의 혈안에 대하여서도 "작게 보아서는 안된다. 이것은 인민폐를 노린 것이다."라고 말한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글은 이 사건을 미국의 CIA와 연결시키고, "강의 도적사건은 CIA의 수법과 아주 비슷하다. 혹은 그의 검은 손인 망명객이 실시한 것일 것이다."

 

글에서는 대량의 맹목적인 반미, 맹목적인 애국을 지지한다. 그들의 눈에, 국내이건 국외이건 조그마한 거리만 있으면 모조리 미국에 뒤집어 똥물을 뒤집어 씌울 수 있는 것이다.

 

2012년 5월 10일, 미얀마의 마약두목 나우 캄이 막후주모자로 라오스국내에서 체포되고, 2013년 3월 1일 윈난에서 사형이 집행된다. 이 일은 미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사월망은 여전히 미국의 책임으로 몰았고, 코멘트는 10만개가 넘는다.

 

객관적 진실이라는, 이런 매체의 최소한의 요건마저도 이미 라오진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다만 라오진의 방식은 확실히 지금 가장 유행하는 것이고, 각계의 네티즌들이 즐겨쓰는 방식이다.

 

내가 이렇게 길게 글을 쓰면서 라오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말해주기 위해서이다. 역사를 알면 지식이 쌓인다.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다. 라오진, 쓰마난 같은 자들의 수법과 기량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계속 잠복해 있었다. 시대가 변하였는데,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기회가 나타나기만 기다렸다.

 

도대체 애국인지 아닌지는 그들의 과거를 살펴봄으로써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같다.

 

3. 기회가 왔다.

 

리스모는 라오진의 비지니스모델을 아주 좋게 보았다. 라오진이 '치료포기'를 하고 스스로를 내보냈을 때, 리스모는 사월망의 모델을 복제하기 시작한다. 2012년 관찰자망을 창립한다. 취지는 라오진의 Anti-CNN 및 사월망과 같아다. 중국의 발언권을 쟁취하고, 중국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이다.

리스모가 라오진보다 더욱 '선진'적인 것은 그는 사이트의 운영에 그치지 않고, 대V를 배양하고 인큐베이션했다는 것이다. 주도성과 기동성이 더욱 강했다.

 

당연히 그들의 방식은 달랐지만, 이념은 같았으므로, 나오는 컨텐츠는 같았다.

 

2015년말, 장웨이웨이와 리스코는 푸단대학 중국연구원의 동료가 된다. 장웨이웨이가 원장이고, 리스모는 이사 겸 자금줄이었다. 

 

2016년초, 상하이양양(漾漾)문화전파유한공사는 '관시빈공작실'을 등록하고, 회사의 지분은 모두 청웨이자본의 파트너들이다. 즉 모두 중국계미국인들이다. 청웨이자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는 리스모이다.

 

2016년, 장웨이웨이는 "관시빈공작실"에 <중국인, 너희는 자신을 가져라!>라는 강연을 올리고, 인터넷에서 인기폭발한다. 영상에서는 농민공이 달걀을 추가한 도시락을 평가하면서, "우리의 도시락은 확실히 미국 중산계급들보다 좋다."

 

2018년 4월 12일, 상하이더이문화전파유한공사는 위챗공개계정 "후시진관찰(胡錫進觀察)"을 개설한다. 회사의 주주는 상하이양양문화전파유한공사이고, 역시 리스모를 위시한 관찰자망의 중국계미국인들이다.

 

이때, 은퇴하여 미국에서 놀고 있던 중국계미국인 천핑(陳平)이 리스모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하여, 각 대형 네트워크에서 영상을 올린다. 비록 놀라운 말들을 했지만, 그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다. 2020년 8월과 9월에 각각 "수입론(收入論)"과 "화친론(和親論)"이라는 두 개의 '뇌잔론(腦殘論)'으로 인터넷에서 인기가 폭발한다.

 

2020년 10월, "미산검객천핑(眉山劍客陳平)"이 등록된다. "웨이웨이다오라이장웨이웨이(維爲道來張維爲)"도 동시에 등록된다.

 

그들은 개인미디어에서 풍운을 일으키며 많은 팔로워를 만든다. 광망한 말들이 계속하여 올라온다. 이전에 냉대받던 것과는 달리,이번에는 네티즌들의 열렬한 추앙을 받는다.

 

라오진도 이때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역시 진지하게 자신의 대V를 양성하기 시작한다.

 

2017년 8월 28일, 라오진은 "난징링쓰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 2017년 9월 3일 난징링쓰과기유한공사는 위챗공개계정 "정위찬룽(政委燦榮)"을 등록한다.

 

2019년 3월, 진찬룽은 홍콩대학에서 미중대세와 세계국면을 분석하는 강연을 영상으로 올려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은다. 이때부터 진정위(金政委)라는 별명을 얻는다. 11월 28일 "진찬룽채널(金燦榮頻道)"를 등록한다.

 

이때의 라오진은 오직 1개의 간판만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진정위이다. 그러나 리스모는 3명의 대장이 있었다. 후시진, 천핑과 장웨이웨이.

 

라오진은 조급했다. 급히 대오를 확충해야 했다. 그리하여 중국계미국인 리이(李毅)를 주목한다.

 

라오진은 2020년 3월 "리이간세계(李毅看世界)"를 등록한다. 다만 당초의 천핑과 마찬가지로, 리이는 인기를 모으지 모한다. 그리하여 극단으로 간다. 천핑의 '뇌잔' 방식을 배워서 선전의 모포럼에서 '사대천왕'의 모든 언론을 KO시킬 수 있는 "역정론(疫情論, 역정은 팬데믹을 가리킴)"을 내놓는다.

 

다만 리이는 너무 나갔다. 리이의 원래 의도는 "미중양국의 방역성과를 비교함으로써 자신감을 제고시키며 낙관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었는데 다만 그의 말은 반인류적이고, 한도를 넘어섰다.

 

리이는 대륙 네티즌들의 집단보이코트를 당한다. 지금도 여전히 컨텐츠를 갱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뜨지 못하고 있고, 평범하게 묻혀버렸다.

 

그러나, 리이의 심한 말에 대하여 장웨이웨이, 천핑, 후시진과 진찬룽은 집단적으로 침묵하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

 

결국, 라오진과 리스모는 너죽고 나살기식의 경쟁관계가 아니고, 서로 이익이 되며 우호협력하는 한 집안 사람이다. 두 사람은 서로 배우고, 서로 지지하며, 함께 돈을 버는 관계인 것이다.

 

4. 쓰마난을 찍다.

 

라오진은 리이에 대한 투자는 실패한다. 신인을 인큐베이트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 금만 갔다.

 

2021년 7월, 허난에 역사상 보기 드문 극단적인 강우가 내린다. 여러 곳에서 심각한 홍수재해가 나타난다. 그러나, 진찬룽은 이런 놀라운 말을 한다:

정위찬룽  "천재인재외에, 우리는 또 다른 하나의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적대국가의 기상무기공격이다."

나중에 나는 인터넷에서 스크린샷을 보았다. 진찬룽의 한 친구가 그에게 '기상무기'설을 도대체 본인이 한 말인지 물어본 것이다. 진찬룽의 대답은 이러했다: 라오진이 사람을 시켜 쓴 것이다. 나는 그 일을 모른다. 최근 라오진의 팀은 문제가 아주 많다. 나는 아마도 합작팀을 바꿔야할지 모르겠다.

2021년 10월, 진찬룽의 계정 '정위찬룽"은 '전홀지고'로 명칭이 바뀐다. '진찬룽채널'은 '전홀속체(戰忽速逮)'로 바귄다. 쌍방간의 관계가 파열되었다는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쓸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게된 라오진은 눈길을 쓰마난에게 돌린다.

 

쓰마난은 2018년 놀라운 명구를 말한 바 있다: "미국을 욕하는 것은 일이고, 미국에 가는 것은 생활이다." 그에 대하여 가장 인상깊은 일은 2012년 그가 하이난대학에 가서 강연했을 때, 학생이 그에게 신발을 던진 일이다.

 

2021년 8월, 근 반년간 중단되어 있던 쓰마난의 틱톡계정이 돌연 빈번하게 갱신되기 시작했다.

 

9월 28일, 쓰마난은 영상을 올려 800만의 조회수를 올린다. 라오진은 웨이보에 '획장감언(獲奬感言)'을 올려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후, 돌연 롄샹집단을 공격한다. 

 

롄샹문제를 공격하는 기간동안 쓰마난의 틱톡은 팔로워가 500만, 웨이보는 팔로워가 150만, 빌리빌리는 팔로워가 100만 늘어난다.

 

이제, 대V 인큐베이터작업은 원만하게 성공했다.

 

5. "오절(五絶)" 귀위(歸位)

 

쓰마난의 재기로 라오진과 리스모가 만든 중문인터넷의 "오절"이 정식으로 자리를 잡는다!

 

동사(東邪): 천핑

서독(西毒): 쓰마난

남제(南帝): 진찬룽

북개(北丐): 장웨이웨이

중신통(中神通): 후시진

 

천핑, 동해지빈(東海之濱)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수입론'과 '화친론'으로 자신의 '벽해조성곡(碧海潮聲曲)'을 완성하여, 무림에 이름을 떨치고, "미산검객"으로 자신의 고오소쇄함을 드러냈다.

 

쓰마난, 서양미국에 부동산을 구입하고, 일약 인기를 모은 자쯔지(炸子鷄)가 되었다.

 

진찬룽, 남방에 대대로 거주하며 대학입시 장원이었다. 나중에 서양으로 가서, 경전을 번역하며 심후한 공력을 쌓았다. 귀국후 대기만성하여 '유아독존론'으로 중생들을 깨우쳐 사람들이 "묵묵대사(嘿嘿大師)"라는 별호를 붙여준다.

 

장웨이웨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근거지는 북방이다, 신사의 이미지와 심후한 이론을 억지로 밀어넣아, 정의의 화신이 된다.

 

후시진, 환구교(環球敎)의 교주(敎主)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말은 출신입화(出神入化), 좌우봉원(左右逢源)하며, 그의 공력과 지위는 '오절'의 으뜸에 자리잡았다.

 

이 다섯명의 '대신(大神)'이 구림(韭林)을 통치하고, 구주(韭州)대지에 따르는 자들이 무수히 많고, 다섯 개의 뛰어넘을 수 없는 높은 산이 되었다.

 

그외에 저우모어(周某魚), 전호(戰壕), 루모원(盧某文)등의 제자, 손제자들이 나타나서 구채시장(韭菜市場)을 장악하고 있다. 

 

그들의 방식은 바로 죽어라 독자들의 취향에 부응하면서 힘껏 좌경화로 끌고가는 것이다.

 

조작방식은 "백+흑"이다. 낮에는 치켜세우고, 밤에는 깔아뭉개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단지 거시적인 국면만 얘기하지, 절대로 민생분야는 언급하지 않는다. 방식은 끊임없이 놀라운 말을 내뱉는 것이다. 이렇게 몇번 하고나면 구채의 수량과 충성도가 몇단계 상승한다.

 

당연히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방식은 쓰마난등 5명이 스스로 창안해낸 것이 아니다. 그 배후에는 팀의 기획이 있다. 그 핵심인물은 바로 라오진과 리스모이다.

 

오절중 세 명의 교수, 천핑, 장웨이웨이와 진찬룽의 학술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필자가 바이두에서 학술의 검색결과는 이러하다.

일반 경제학자는 어떠할까? 원테쥔(溫鐵軍)을 예로 들어보자.

차이가 크지 않은가?

 

어떤 사람은 원테쥔은 거물이니 이렇게 비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천핑은 유명교수이다. 그럼 유명하지 않은 연구생지도교수의 예를 들어보자. 이 사람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대학교수이다.

이러면 할 말이 없겠지? 이것이 진실한 천핑의 수준이다.

 

'북개' 장웨이웨이도 천핑과 같은 류이다.

그리고 진찬룽도 한통속이다.

 

"오절"중 3명 교수의 학술수준과 지명도는 이렇게 심각하게 거꾸로이다. 모두 하류수준이다. 그중 천핑이 가장 뒤떨어진다. 국내 985대학에 금방 임명된 청년강사와 같은 수준인 것이다.

 

'중신통' 후시진을 보자. 그는 강호에 유명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후프리스비(胡叼盤)" 즉 프리스비가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건 그는 그것을 물어서 받는다. 그의 말에 더 이상 참지못한 대학동창들은 그를 동창단체방에서 쫓아내 버렸다.

 

베이징의 한 택시기사는 후시진과 진찬룽을 이렇게 평가했다. 야호양금변(夜胡鑲金邊), 취TM취호(就TM嘴好)

 

만일 쓰마난이 출현하지 않았더라면, 인터넷 구채계에는 '오절'은 없었을 것이다. 그저 '사대천왕'만 있었을 것이다.

 

롄샹은 성공적으로 쓰마난의 선동적인 공격을 막아냈는데, 다음 번에는 버틸 수 있을까?

 

어떻게 '오절'을 평가해야 할까? '애국적(愛國賊)'이 가장 그들에게 적합한 별명일 것이다. 왜냐하면 항상 자신도 믿지 못할 말들을 내뱉고 있으니, 그게 무슨 애국이냐, 그저 애국(碍國)일 뿐이다.

 

그들은 매일 서방에 반대한다. 다만 천핑의 가족은 미국에 살고 있고, 쓰마난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진찬룽의 아들과 며느리도 모두 미국유학한 박사이다. 장웨이웨이는 스위스의 석사, 박사이다. 후시진도 2019년에 이런 글을 올린 바 있다.

나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처음부터 미국인이었기를 희망한다.

그들은 왜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으로 유학가지 않았을까? 왜 자신의 가족을 그곳으로 보내지 않았을까? 왜 굳이 자신이 반대하는 국가로 보낸 것일까? 설마 적의 후방에 깊숙이 침투하여 정보를 획득하기 위함일까?

 

자신도 믿지 않을 말을 왜 크게 떠드는가? 기실 분명히 알면서도 모른체 하는 것은 그저 독자들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의 기호에 부응하는 것일까?

 

오해하지 말라. 내가 말한 것은 기본적인 사고능력도 상실하고, 대뇌의 발육이 정지된 큰 영아이다.

 

'오절'은 아주 나쁘다. 양심이 없다. 그러나 총명하다: 구채들이 나쁜지 아닌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분명히 총명하지는 않다.

 

모든 것은 조회수로 말한다.

 

6 소결론

 

쓰마난, 진찬룽등의 오너는 라오진과 리스모이다. 라오진가 리스모의 오너는 미국의 전 국방장관 램스필드와 월스트리트의 거물(중국계미국인)을 포함한 미국금융그룹이다.

 

쓰마난이 롄샹을 공격하여 인기를 얻은 것은 절대로 무슨 공정이나 정의때문이 아니다. 그저 인터넷인플루언스가 부화되는 길의 자랑스러운 작품일 뿐이다. 쓰마난등 '오절'의 눈에 정의는 없고 조회수만 있다. 애국은 없고 애국(碍國)만 있다.

 

한 마디로 하면, "표자무정희자무의(嫖子無情戱子無義)"이다. 기생을 사랑해봐야 애정도 없고 의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