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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문혁전)

한국전쟁영웅 황계광(黃繼光): 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by 중은우시 2020. 10. 29.

글: 원빈(袁斌)

 

대륙민중의 반미정서를 선동하기 위해, 시진핑은 2020년 10월 23일 거행된 중공의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출국작젹 70주년기념대회"에서 '중요강화'를 했다. 거기에서는 소리높여 "중국인민은 항미원조의 위대한 승리를 취득했다"는 거짓말을 하였을 뿐아니라, 황계광등 소위 영웅인물을 끄집어내며, "그들은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하늘과 땅을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황계광이라면 많은 대륙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그가 몸을 날려 총구멍을 막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허구라는 것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믿지 못하겠다면, 중공이 출판한 황계광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라. 신경을 별로 쓰지 않더라도 그 헛점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몇번 읽어보면 분명히 중공이 허위조작을 할 때, 얼마나 '무신경한지'에 대하여 놀라게 될 것이다. 정상적인 국가의 정부가 이렇게 형편없는 이야기로 대중을 기만하다니, 이는 분명히 "이 어르신은 네가 알아차리는 것도 겁나지 않는다"는 태도로 '황계광이 몸을 날려 총구를 막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같다. 이 이야기는 터무니가 없어서 인류의 기본상식을 파괴한다. 가장 가벼운 검증도 통과할 수 없다. 일반국가라면 일찌감치 부끄러움을 알고 더 이상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오로지 중국인만이 오랫동안 중공의 압제를 받아 이에 대하여 따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황계광이야기는 살아남은 것이다.

 

"황계광이 몸을 날려 총구멍을 막은 이야기"의 최초버전은 1952년 11월 21일의 <인민일보>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투가 한창인 상감령(上甘嶺) 부근의 한 산언덕에 한 마트로소프(독일의 기관총을 몸으로 막아낸 소련의 영웅)식의 전투영웅이 나타났다. 중국인민지원군 모부대 통신원 황계광이다. 그는 중국인민이 자랑스러워해야할 위대한 전사이다.

 

한 차례의 반격전에서, 아군의 돌진로상에 돌연 적의 화력이 나타났다. 3자루의 기관총이 미친듯이 총알을 쏘아, 아군의 돌진을 가로막았다. 지휘관은 돌격대원들에게 말한다: "누가 가서 저걸 처리하겠는가?" 한 젊은 통신원 황계광이 대답했다: "제가 가겠습니다!" 황계광은 조국인민위문단이 조선전선에 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전우들에게 말했다: "조국인민위문단에 말해주십시오. 나의 승리의 소식을 들려주십시오" 이어서 다시 한 마디를 한다. "동지들이여 돌진할 준비를 하십시오!" 그리고 수류탄을 들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적의 기관총은 맹렬하게 쏘아댔다. 그가 얼마 나가지 못했을 때, 몸에 몇 개의 총알을 맞는다. 뒤에 있는 전우들은 그의 몸이 한번 흔들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적의 보루로 달려들었다. 적의 총알이 다시 황계광의 몸에 맞았을 때, 그는 이미 적의 진지에 엎드려 있었다. 그는 몸으로 막 발사하고 있는 적의 총구멍을 먹은 것이다. 이어서 그의 전우들이 돌진한다. 이때 적의 화령점의 나머지 두 개의 기관총이 다시 총알을 쏘아댔다. 바로 이 긴급한 순간. 황계광은 팔 하나를 뻗어서, 수류탄을 적의 화력점에 밀어넣었다. 돌연 소리가 나며 적의 화력점은 완전히 파괴된다.

 

전투가 끝난 후, 전우들은 황계광의 몸에서 9개의 기관총을 맞은 구멍을 발견한다. 한 지휘관은 심후한 감정을 나타내며 연이어 말했다: '마트로소프, 중구국의 마트로소프!'"

 

독자들은 쉽게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정말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작자는 억지로 황계광의 쿵푸가 초인류적으로 만들었다; 총탄이 몸을 뚫고 지나갔는데도 아무렇지 않았고, 연이어 몇 발을 맞고서도 그저 몸이 한번 흔들거렸을 뿐이다. 이어지는 쿵푸는 더욱 뛰어나다. 연속발사하는 기관총의 총구멍을 마치 축구선수가 축구공을 가슴으로 콘트롤하는 것처럼 쉽게 막아버린다. 한편으로 총구멍을 막으면서 황급히 적의 상황을 관찰한다. 그리고 적시에 적의 음모를 발견하고 즉시 조치를 취해 해결해 버린다. 먼저 고의로 수류탄을 쓰지 않고 자신의 몸으로 총구멍을 막았다. 그후에 수류탄을 쓴다. 이는 영웅의 심모원려이다.

 

그러나, 보도후 겨우 1달만에, 이 보도는 폐지된다. 이는 중공선전사상 보기 드문 경우이다. 원인은 아무래도 이번 황계광이 총구멍을 막은 이야기에 허위성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선전을 책임지는 고관이 읽고난 후에 너무 낯간지럽다고 여겼을 것이다. 당은 민중이 공개적으로 가짜뉴스를 공격하는 것을 겁내지는 않는다. 다만 너무 엉터리로 만들어내면 인민의 마음 속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신화사는 부득이 다시 작업을 한다. 2차버전의 "황계광이야기"는 1차버전에서 황당한 부분을 삭제한다. 이는 1차버전이 허위라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이치대로라면 전국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짜뉴스를 내보냈으면, 신화사와 <인민일보>는 사과를 했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지원군에도 가짜뉴스를 보낸 원인과 과정을 조사했어야 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설명해야 했다. 다만 중국에서 이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다. 당의 후설(喉舌)은 원래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 임무이다. 제1차로 속이지 못했으면 더 힘을 내서 속이면 되는 것이다.

 

제2차버전의 '황계광이야기"의 앞에 신화사는 특별히 편집자의 글을 싣는다. "11월 20일 발송한 <마트로소프식의 영웅 황계광>은 전선통신원이 전투중에 황급히 쓰다보니, 실제전투상황과 차이가 있었다. 이 원고는 각 방면에 자세히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판명된 내용이다."

 

제2차버전 "황계광이야기"의 운명은 또 어떻게 되었을까? 신화사는 이 것이 "각방면에 자세히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판명된"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이번 버전은 헛점이 없어야 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 '각 방면에 자세히 확인'한 버전도 여전히 헛점이 여기저기 보였다. 선천적으로 '짝퉁유전자'를 가지다보니 평생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는 한 가지 예만 들기로 하자. 제2차버전에 황계광은 보루에서 8,9미터 떨어진 곳을 기어올라가 수류탄을 던지기 전에, '한 기관총 총알이 다시 그의 가슴을 뚫고 들어왔다.' 그의 가슴은 '5개의 구멍이 났다' 이 두명의 신화사 기자는 분명히 고속기관총이 총상에 대한 지식이 없다. 그들은 황계광이 가슴에 5발을 맞았다고 적었다. 그후에도 그는 게속 움직였다는 것이다.

 

초음속으로 날아오는 총탄은 고속총탄이다. 고속총탄상은 동일한 직경의 철강이 신체를 뚫고 지나갔을 때 만드는 상처와 완전히 같다. 소총등 저속통찬이 만드는 총상과는 전혀 다르다. 미군이 한국전쟁때 사용한 M1918A2경기관총의 탄환은 초기속도가 853.4미터/초이다. 고속총산은 주로 그 운동에너지로 피해자를 살상한다. 총알이 인체에 닿으면 돌연 속도가 줄어드는데, 그때 강대한 운동에너지를 인체에 석방하고, 탄환직경보다 몇배나 큰 엄중한 파괴를 일으키게 된다.

 

연구자료를 보면, 고속총탄이 사람의 몸에 맞으면, 운동에너지가 탄환의 앞부분에서 탄환직경의 수배에 이르는 구상(球狀) 충격파를 일으킨다. 7.62미리총탄이 형성하는 구상충격파의 직경은 계란 1개 정도의 크기가 된다. 충격파는 고속으로 추진하고, 인체조직을 모조리 절단한다. 타격을 받은 골격은 조각조각난다. 장기는 완전히 녹아버린다. 액체가 충만한 혈관, 간장, 위장등을 만나면, 운동에너지는 액체를 따라 전달되어, 장기폭발이 일어나서 먼 곳까지 상처를 입힌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가슴에 총알을 맞았는데, 입과 코로 피를 흘리게 되는 이유이다. 인체골격은 튼튼한 근육의 반작용으로 탄환은 굽거나, 옆으로 가거나, 심지어 뒤집어지는 현상도 벌어진다. 이때의 상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충격파는 사람의 인체를 벗어날 때 출구에 비교적 큰 조직을 망가뜨리며 분출한다. 인체에 엄청난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총알이 인체를 지나갈 때, 탄도의 주위조직은 막 흡수한 운동에너지를 체내에 맹렬히 확산시킨다. 그리하여 '폭발'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은 인체내에서 순식간에 총탄보다 직경이 십여배에 이르는 상처공간을 남기는 것이다. 이 상처공간은 밀리초동안 지속된다. 다만 조성된 파괴는 거의 구형충격파와 마찬가지로 엄중하다. 즉, 총탄이 심장에서 십여센티미터 떨어진 곳으로 지나가더라도, 심장은 순식간에 상처공간이 나타나 파괴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총알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이 상처는 더욱 엄중해진다.

 

황계광은 10미터도 되지 않는 지점에서 총알에 맞았다면, 그가 맞은 것은 총구를 막 벗어난 총알이고, 음속의 2배반의 속도로 날아오는 고속총탄이다. 이때의 탄환은 파괴력이 최대이다. 1개의 총알은 주먹크기의 구멍을 낼 수 있다. 그런데, 5개의 총알을 맞았다면...? 흉강에는 심장, 주동맥, 척추등 일단 파괴되면 전투동작을 할 수없는 인체기관이 모여 있다.

 

만보를 양보하여, 황계광이 흉강내의 주요기관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개방성 기흉은 그로 하여금 계속 나아가지 못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5개의 총탄이 관통했다면, 앞뒤로 10개의 구멍이 나 있다는 말이다. 그 총면적은 기관의 면적을 넘는다. 이것은 그의 폐는 완전히 작용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전신에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게다가 대량의 실혈로, 황계광은 바로 대뇌에 산소부족으로 쇼크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얼마후에는 뇌사망에 이를 것이다. 그가 어떻게 기절했다가 다시 일어나서 수류탄을 던지고, 그 후에 수류탄으로 다시 기절했다가 다시 일어나고, 다시 뒤를 돌아보면서 전우들에게 조국의 친인들이 생각난다든지, 마트로소프를 느끼며 그를 격려한다든지 등등을 하고, 다시 보루를 기어올라가서, 몸을 돌려 전우들에게 "뭐라고 말했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거를 완성하다니.

 

신화사의 두 기자의 이 황당한 기사는 현장에서 황계광이 몸으로 기관총을 막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들에게는 진실한 자료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보니 그저 상상에 기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다보니 작자의 지식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에서는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 두 기자는 고속총탄의 상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날조하니 문제가 없을 수가 없다.

 

여러해가 흘렀다. 시진핑은 이 엉터리 거짓말을 다시 꺼내서 대륙의 민중을 속이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기술적인 수준이 너무 형편없는 것이 아닌가?